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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방

작성일 23-03-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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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조회 1,033회 댓글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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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에서 오인방 모임이 있었다 

벌써 오인방 하면 느낌이 찰떡궁합 아닌가


보통 교향친구나 학교동창중에 

몇 인방 이라는 모임이 있는데 


우린 20대때 연수원 동기생중에 

다섯이 모여서 만든 모임이 

벌써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모임 이름도 ~~ 그냥 오인방 


나이가 비슷하고 전공이 같고 

이후 같은 직장에서 서로 근무지는 달라도 

퇴직 할 때까지 늘 서울 근거리에 있었으니 

오죽이나 죽이 잘 맞았을까 

물론 지금은 모두 정년퇴직한 처지들 


젊어서 우린 가족휴가도 같이 가고 

아이들까지 모이는 가족단위 모임을 자주하여 

아이들끼리도 아주 절친인 사이 


모두 자녀가 둘씩 인데 한명만 셋 

그러니 오인방 자녀수가 11명인데 

그중 현재 두명만 결혼하고 

나머지는 미혼 아니 안한다고 그런다고 ㅋㅋ

결혼한 두명중 그나마 2세를 낳은 아이가 

유일하게 내 아들 하나만 셋을 낳고

나머지 한쌍은 자녀가 필요없다네 ~ ㅋㅋ


그러니 오인방 10명이 모여 11명을 낳고 

그 11명중 2세는 현재 3명뿐 

이러니 저출산에 인구 감소는 당연한 일 

이미 결혼적령기를 넘긴지 오래인데 ~~안간다고 

내 딸도 그중 한명 ㅋㅋ


정말 왜 이럴까 ~ 무슨 문제일까 

우린 어제 나의 막내손녀를 앞에 두고 

장소를 옮기면서 다섯시간 열띤 토론을 벌렸으나 

결론은 ~ 우리나 건강하게 살며 자주 만나자 ~ 끝 


덕분에 막내손녀는 용돈 두둑히 받고 

네명에게 돌아가며 볼에 뽀를 해주니 

다음에 또 데리고 나오라고 ~ 나 힘들어 ㅋㅋ


자식들이 결혼을 안하고 있으니

아직도 현장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오인방 

A는 감리회사 현장감리 ~  밥먹듯 야간하는 힘든 자리 

B도 감리회사 현장감리 ~ 마찬가지 

C는 건설회사 안전관리 ~ 말이 안전관리지 노가다 

D는 고층빌딩 관리 ~ 건물 관리자는 바람 잘 날 없는 힘든 자리

언제나 노동에서 해방 되려나 


아마도 곧 여행계획을 잡을 듯 ~ 국내든 해외든 

우리끼리라도 즐겁게 살자가 ~ 구호 ㅋㅋ







추천12

댓글목록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나이들어 수다할 수 있는 친구들은 있어야 좋아요.

좋아요 2
best 호랑사또
작성일

저도 그런 모임이 있는데요.

저는 좀 줄이려 합니다.
그 중에서도 패가 갈리고 하는게 보기 싫어서요.
흠 경조사 인맥 많으면 자기 인생이 잘살은거라 착각하는 삶도 안타깝고...
제가 표현이 과하다 보니 가끔은 친구들 끼리도 좀 어려운게 현실이네요.ㅎ
어려서 부터 어른들 판에서 놀다보니 그런건지...ㅎㅎㅎㅎ

청심님 글 과 상관없이 요즘 친구에 관한 제 생각을 적은거니 오해없으시길요.

좋아요 1
best 노을
작성일

사십년 세월을 함께했다면 다들 성격들이
무던한 분들이네요

저희도 애들이 비혼을 선언하는걸보면
요즘 대세긴 한가봐요
저들 인생이니 뭐라 하라마라 못하고
청심님 말대로 우리나 잘먹고 잘살아야 하나봐요ㅎ

좋아요 1
노을
작성일

사십년 세월을 함께했다면 다들 성격들이
무던한 분들이네요

저희도 애들이 비혼을 선언하는걸보면
요즘 대세긴 한가봐요
저들 인생이니 뭐라 하라마라 못하고
청심님 말대로 우리나 잘먹고 잘살아야 하나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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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그러네요
비혼이 대세 ㅋㅋ
문제가 심각해요
그런데 딱히 방법이 없네요
우리세대 가고 나면
알아서 잘 살아가겠지요 ㅋㅋ
노을님도 한 걱정 하시겠네요
그맘 잘 압니다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나이들어 수다할 수 있는 친구들은 있어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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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남자들이 한잔 하니
왠 말이 그렇게 많은지요
여자들 보다 한 술 더떠요 ㅋ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울 샴실 나이 든 남자 엄청 수다스럽더군요. 호르몬 언발란스로 중성으로 바뀜요.

좋아요 0
호랑사또
작성일

저도 그런 모임이 있는데요.

저는 좀 줄이려 합니다.
그 중에서도 패가 갈리고 하는게 보기 싫어서요.
흠 경조사 인맥 많으면 자기 인생이 잘살은거라 착각하는 삶도 안타깝고...
제가 표현이 과하다 보니 가끔은 친구들 끼리도 좀 어려운게 현실이네요.ㅎ
어려서 부터 어른들 판에서 놀다보니 그런건지...ㅎㅎㅎㅎ

청심님 글 과 상관없이 요즘 친구에 관한 제 생각을 적은거니 오해없으시길요.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동감입니다
많이 줄였지요
지금은 몇 안되는 액기스만 남았습니다

한참 잘 나갈 때야 어중이 떠중이 다 모여서
난리 쳤지만
어느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져 버리더라고요
그 때야 비로소 느꼈지요
아 사람들이 다 이렇구나

그래서 지금은
액기스만 관리하며 살아요
더 이상의 인연은 거부하면서요

마음에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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