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내도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현재 접속자 수 : 127명

자유게시판

덜어내도

작성일 23-05-14 01:3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춘식 조회 639회 댓글 0건

본문

덜어내고 덜어내도



덜어내고 싶은,



그런 마음



너무도 위태로웠던 


떨림들.



애뜻함도 미워함도


칼날위에 선 취기였지.



그럼에도


욕심은


소유에 머물지 않고 


그저 공존이길 바랬어.



모나고 상처내고 상처받고


품에 안을수록


피흘리는,



그딴 것들이 무슨 사랑이니?



살랑이던가


거칠게 퍼붓던가


번쩍이는 찰나



그냥 서로의 이름 부르고 싶었던거지.


그것이 공존의 의미엿지.




이젠 뭘


더 덜어내야 하는지,


잠시


숨 좀 고를까봐.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3,513건 10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