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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끔은 삶을 환기 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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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4건 조회 582회 작성일 23-05-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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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직장이

현재의 안일함이/평범함이

타성에 젖음이

삶이 지겨울 때~~

한 번씩 쇼크를 주면서 살면

지금의 평범함이 아주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내가 아주 가끔씩 노가다를 해본 갠적인 느낌이다.


늘 정신적인 일을 해서인지

가끔은 육체적인 일에 갈증을 느낄 때가 있다.

시집살이 할 때 밭일을 도와주곤 했었는데

지난함에 후회도 있었지만 성취감도 있어서 양가감정이 있다.


지난 토욜 노가다를 하루 다녀왔다.

삶이 지루해서 하루종일 내 육체를 모두 소진하고 싶은 차에

카페 보니까 인력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절실함의 알바를 모집하기에 간다고 하고 다녀 왔다.

최저시급이라 9만 좀 넘게 벌어 놓았는데

담주 세금 떼고나서 입금해준다고 하던데 받아보면 알겠지 한다.


이곳이 도시와 농촌이 섞여 있는데 농촌 일손이 많이 부족한데다가

외국인 근로자 구하기도 힘들어서 인력난에 힘들어하는 곳이 많더라.

그래서 하루 삶의 체험현장을 뛰었는데

해보니까 넘 힘들어서 몸살이나서 할짓이 아니구나 느꼈고

현재 내 삶을 누리고 사랑함에 아주 감사하게 되었다.

가끔 삶이 지겨우면 또 알아보고  해야지 한다.


젊은 사람들은 육체적인 노동을 해도 괜찮을 듯한데

나처럼 50대 이후는 육체가 따라주지 않으니 하면 몸 상하겠더라.

하루 일하고 하루 몸살 앓이하니 지금은 정상 컨디션이다.


내가 젊으면 일할 곳이 많은 곳이다.

알바자리가 수두룩 하다.

노력만 하면 돈 벌 곳이 많은 지역이 이곳이다.

베드타운 아니고 일이 넘쳐나는 곳.ㅎㅎ


유기농 업체에 가서 농산물 스티커도 붙이고 토마토도 팩에 담고

브로컬리 유기농 스티커 붙이기, 표고버섯, 호박, 시금치, 파. 블루베리 등등 농민들이 납품하면 거기에 스티커 붙여서 

마트에 나가는 작업인데 어렵진 않아서 노인들도 많이 하더라.

시간만 몇 시간 하면 재미가 있어서 매일 하고 싶은데 하루 8시간은 몸에 무리가 와서 몸이 상하겠더라.


가끔 내맘을 다그리고 싶을 때

삶이 지루할 때

하루 미친듯이 육체적인 일을 하고오면

환기가 돼서

아주 좋더라.


참 좋은 경험이었다.


지역 맘카페에 그런 알바가 가끔 올라온다.

저번에는 하루 네 시간 오이 따기 알바도 구하던데 그것도 해보고 싶다.

신선한 농산물을 대하는 건 기분이 좋더라.


찾아보니 별의 별 일들이 많아서 다야한 경험은 삶에 자양분이 되어 손해는 없겠더라야.


그나저나 주식은 개박살이 나서 빼도박도 못하고 있고

노가다나 다녀야 하겠나?

미친짓이라고 해얄지...ㅋㅋ


추천7

댓글목록

청심 작성일

몸이 기억한다고
무엇이든 하면 기억한다고 합니다
힘든 노가다를 하셨음 조금 기억해 주겠지요
그러나 내몸이 많이 기억하는 일을 하는것이
건강에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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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오늘 할당 끝!!!
이제 책 한 권 빌리고 밥 하러 고고~~
오늘 하루 컨디션이 좋아서 잘 놓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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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화수목  알바가 지겨울라 했는데 감사하면서 하려고 하는 맘이 생김.
시간 지나면  또 징징 거리겠지만....당분간은 감사 하려고 해.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일은 힘들지않고 재미나서 시간은 순삭인데 8시간이 너무길어 몸이 상하겠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66세 이후의 아짐들은 야간 10시까지 추가로 근무한다고 하더라.
인력이 없으니 야간에도 하는 듯.
담당자가 나보고 일욜월욜 꼭 해달라고 했었는데
내가 몸살이 나서 못한다고 문자를 넣으니 알았다고 하더라.
하루 네 시간이 맥시멈이여...내는....딱 그 시간만 한다고 하면 해줄 것도 같은데
한 번의 경험으로 만족한다.
다른 알바 자리를 알아봐얄 듯.ㅎㅎ
난 다양한 경험을 좋아해서....
온갖 곳을 쏘다니기
다양한 직업 경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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