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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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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앤온 댓글 32건 조회 2,011회 작성일 23-06-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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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공간이 아니라 상황이고 관계이다

              -- 누가 한 말인지 ㄱ 안남


#1. 태안읍 바닷가 


20대의 어떤 시절, 세상의 모든 절망은 나의 것이었다

서해안 바닷가 폐장된 양식장 거처로 스며들었다.

집은 바다와 30미터 거리에 있었고 가까운 인가는 500미터 이상 떨어져 있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에는 촛불을 켜고 살았다.


주변 환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느 때처럼 백사장 위 부서진 배의 잔해에 앉아 물빠진 바다를 보고 있었다.

서해는 썰물때 바닷물이 엄청나게 먼 거리로 밀려난다

물빠진 갯벌 멀리서 한 여인이 나를 향해 소리를 질러댔다.

무슨 소린지 알 수 없었지만 위급한 상황인 것 같았다.


그녀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

시야가 좋은 바닷가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먼 지점에 대상이 있다 

그녀는 남루한 옷차림에 아기를 둘러업고 커다란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있었다.

키가 작고 나이보다 훨씬 들어보이는 그녀는 동네에서 몇 번 본 사람이였다

말이 어눌하고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분이었다.


가까이 다가온 나에게 그녀는 뭐라고 이야길 했지만, 무슨 말인 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잠시 후 그녀가 다급하게 날 찾은 이유를 알았다.

그 작은 몸으로 아기를 업고 큰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먼 거리를 걸어오다 보니 체력의 한계상황이 온 것이다.

문제는 그 광주리를 혼자서 내릴 수가 없는 것이었다. 광주리를 내팽개치지 않는 이상..

그녀의 머리위에서 광주리를 내려주었다. 정확히 빨간 고무다라였다.

엄청난 무게였다.

보자기로 덮은 광주리 안에는 생선이 가득했다.

그녀의 남편이 작은 배로 (경운기 엔진을 동력으로 한 작은배) 잡은 생선을 바닷가로 

마중 나와 받아서 그걸 머리에 이고 읍내 시장에 나가 노상에서 팔고 오는 게 그녀의 임무였다.


그녀는 자신의 팔과 어깨를 주무르고 아기를 추수리며 숨을 돌렸다.

다시 머리에 올려달라고 했다.

난 머리에 광주리를 올려줄 수 있을 뿐 다른 도움을 줄 수 없었다.

그 빨간 광주리를 안듯이 들어야 하는데 몇 발짝 앞으로 나갈 수 없었다

머리에 이는 건 중심을 잡아야 하는 스킬이 필요한데, 난 불가능했다

갈 길이 먼 그녀의 뒷모습을 애잔하게 쳐다보기만 했다


그날 저녁이었다.

차부 집 (버스정류장에 있는 작은 가게)에 나가 막걸리를 마셨다.

바닷가 나 홀로 집은 어둠이 내려오면 무서웠다

겨울 바닷바람이 숲을 때리면, 나무끼리 부딪치는 마찰음이 온갖 기괴한 소리를 만들었다

어떤 날은 여자의 비명 같은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아침을 기다리며 밤을 새웠다.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술을 먹는 이유다.


마실 아저씨들이 차부집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윷놀이로 놀음을 했다.

그 틈에 끼어 막걸리를 마셨다.

설에서 내려온 젊은 친구가 막걸리 한 대접씩 잘 비우는 게 신기해 보였던지 보는 아저씨들마다 한 잔씩 권했다.

용량이 초과되면 뒷켠으로 가서 오바이트를 하고 와서 또 받아먹었다

아저씨들의 기대와 취해서 가려는 나의 의지 때문이었다.


막걸리를 두 잔쯤 받아멱었을때였다

옆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인간인지 짐승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괴성이였다

우당탕 소리와 함께 여자가 마당으로 내팽겨쳐졌다.

낮에 본 그 광주리 여자였다.

뒤쫓아 온 그녀의 남편이 욕설을 내지르며 그녀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흔들어댔다.


차부집 아저씨들은 자주보던 광경이듯 혀를 찾지만 누구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폭력의 이유는 여자가 시장에서 생선을 제대로 못팔고 왔기 때문이었다.

그녀에게 지옥은 저승의 불타는 공간이 아니라, 그녀의 집이였고 남편이였고 빨간 광주리였다.



#2. 제주도 바닷가 펜션


2019년 어느날 30대의 평범하고 이쁘장한 여인이 전남편을 살해했다

펜션욕실에서 시신을 토막내서 곳곳에 버렸다.

체포후에도 전남편의 시신을 찾울 수 없었다

그 잔인한 살해방법과 시신유기방법에 강력계형사들도 할 말을 잃었다고 할 정도였다.

그녀는 무기징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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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미즈위드


어떤 여자분이 그랬다.

미성년자도 들어올 수 있는 이방에 지저분한 글 올리지말라고

내가 올린 허접한 글에 대한 이야기였다.

일견 맞는 말이고 누구도 할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그 여자분만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그분은 자신의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싶다는 내심의 의사표시를 수차례 드러냈기 때문이다

증오심은 구체적이고 극단의 폭력성이 여과없이 드러난 표현이었다.

자신의 개인 가정사라고 남의 반박을 무시하는 건, 

애기엄마를 패는 남편의 내마누라 내가 패는데 웬 참견이야 라는 심리와 다를 바 없다

만약 그분이 남자이고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싶다는 글을 수차례 올렸다면,

이방의 유저들과 나역시 경찰에 신고를 했을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완력과 무력행사에 대한 차이로 인해 실행 될 여지가 더 있다고 판단되서일 것이다.


다행히, 그여자분의 죽이고싶다는 표현은 표현으로 끝날 뿐 실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고유정이 행한 계획살인에는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필수인데, 그녀의 천성적 게으름은 그런 계획을 세울 수도 실행에 옮길 수도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 4. 에필로그


비오는 오후, 음습한 말을 많이도 토해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다.

여자야 살기가 드러난 표현을 하지말거라

네속으로 삼키거라

삼켜진 살기는 너의 몸과 마음을 해치겠지만, 타인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표현된 살기는 악의 형상을 갖춘 후 소멸되지 않고 온세상을 떠돌다

지옥이 생기는 어떤 상황에 안착해 아수라지옥으로 번성하는데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추천67

댓글목록

best 아싸 작성일

그인간은 벗어날수 없는 무간지옥서 사는 지불행을 주변에 전파 시키는데 혈안 되서  주로 여성들 꼬집고 할키고 모욕하는게 주업이고, 남성들에겐 징그런 추파 던져대는 간사한 진상인디

이판을 꼬실래다 안되니까 앙심 품고 보복하는 비열한 인성괴물 찐다와 운없게 이판이 엮였으니 훌훌 털어낸 뒤 괴물을 못본척 하길 바래봄다
위드 망친 폭력 인성괴물에게 찍힘당한 이판도 심적부담 컸겠군
완곡히 거절해도 계속 치대면서 지 손바닥 위에 이판 올려 놓고 맘대로 휘두르련 못된 시도를 진상이 반복하니,   
이런 분명한 글 써서, 정색하고 선 그을 필요 있다고 봄다
그인간 때문  이판 큰고생 했군

좋아요 37
best elle 작성일

옛날엔 남자 잘못 만나면
여자 인생 망가진단 말이 진리처럼
떠돌았으나
요즘엔 여자 잘못 만나서
인생 망친 남자들도 심심찮게 보여요
심하면 살해도 당하고

겨우내내 덮은 이불 세탁도 안해줘서
남자가 스스로 세탁하면
세탁을 했다고 죽도록 욕먹고
어쩌다가 ...
위드에서 저질 막장 글 안 읽고 싶은데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중얼대니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되고...

그런 주제에 남들 참견은 왜 그렇게 하는지...
친절한 금자씨 가 십 수년전 말했는데
"느나 잘하세요"  라고

좋아요 33
best 호랑사또 작성일

(캬....이런 글은 추천을 안할수가 없다아)

좋아요 31
best 아이비 작성일

'단순한 푼수'라고 좋게 봐  주려다가~~~
한번 더 쳐다보면~~~~
몹시 사악해요,,,,

과오가 크면서도 오히려 아프다고 엄살 떨면서,,,,
남들 아픈건 무시하는 섬뜩함~~~~

좋아요 30
best 모브2 작성일

한마디로 나쁜사람
두마디도 아주 나쁜사람
세마디도 아주아주 나쁜 인성가진
위드 악인에 대한  온님  분석 글,
공감.  동의.  추천.

좋아요 30
아싸 작성일

그인간은 벗어날수 없는 무간지옥서 사는 지불행을 주변에 전파 시키는데 혈안 되서  주로 여성들 꼬집고 할키고 모욕하는게 주업이고, 남성들에겐 징그런 추파 던져대는 간사한 진상인디

이판을 꼬실래다 안되니까 앙심 품고 보복하는 비열한 인성괴물 찐다와 운없게 이판이 엮였으니 훌훌 털어낸 뒤 괴물을 못본척 하길 바래봄다
위드 망친 폭력 인성괴물에게 찍힘당한 이판도 심적부담 컸겠군
완곡히 거절해도 계속 치대면서 지 손바닥 위에 이판 올려 놓고 맘대로 휘두르련 못된 시도를 진상이 반복하니,   
이런 분명한 글 써서, 정색하고 선 그을 필요 있다고 봄다
그인간 때문  이판 큰고생 했군

좋아요 37
해당화가곱게핀 작성일

바빠서 추는 어제 드리고 갔는데
지금  글 다시 찬찬히 읽으면서
추를 또  마음으로 드리고 가요.

좋아요 5
라넌큐러스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야한달 작성일

지 문해력 탓은 안하겠지머
 명색이 나르시시스트니까니

좋아요 8
노을 작성일

행복도 내가 만들고 불행도 내가 만든다는
말도 있어요

억수같이 퍼붓던 소나기도 잠시 쉬어가는
타임인가봐요
눅눅한 저녁 션한 맥주한잔으로 기분전환
하시길여~~

좋아요 13
야한달 작성일

극도의 나르시시스트의 행복 계산법은
덧샘이 아닌 뺄셈 이라데요
나의 행복에 방해가 되는것들을
제거하여 완전한 행복을 만드는거죠
나르시시스트 고유정에게 전남편과 의붓아들은 뺄셈의 대상이 된거죠

게시판 나르시시스트는
반찬통 가격시 전치 3일
양은냄비 가격시 전치 일주
중고로 산 삼중바닥 스댕솥단지로
가격시 전치 16주!
정도를 뺄셈으로 갈음할거 같네요

굳이 덧붙이면 이판님은 게시판 끝날때까지
뺄셈 당할듯 해요ㅋ

좋아요 15
라넌큐러스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야한달 작성일

쉽게
고유정: 나르시시스트
라넌큐러스: 나르시시스트
단 둘의 점수차는 모름모름

좋아요 8
라넌큐러스 작성일

어렵게
고유정: 말 바꾸는 사람
야한달: 말 빼먹는사람
단 둘의 점수차는 나도 알고싶지 않음않음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지구상에 요딴거로 점수내는
나라는 없단게

좋아요 6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캬~~~명품글일세

다덜 추 바그~~~

좋아요 22
Pp 작성일

잘 하는 짓이다 부추기기나 하고 으이구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으이그 면벽수행하세여~
좋은말은 좀 새겨 들으시구

좋아요 12
잉크 작성일

온님 클났네요 ㅋㅋ
최소 2~3년 10히 겠군요
ㅎㄷㄷ

여성이면 5년동안 10힐 텐데
남자분이라서 2~3년 10힐 예약
가급적 아는척을 삼가시고요
여튼 힘내세요 온님 ^^

좋아요 23
Pp 작성일

또 덤벼 ¿ 담 누규

좋아요 0
모브2 작성일

한마디로 나쁜사람
두마디도 아주 나쁜사람
세마디도 아주아주 나쁜 인성가진
위드 악인에 대한  온님  분석 글,
공감.  동의.  추천.

좋아요 30
Pp 작성일

누가 나쁘단겨 ?

좋아요 0
돌아온냥이 작성일

淨口業眞言

좋아요 25
Pp 작성일

몬소리여

좋아요 0
호랑사또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나 욱긴데 나도모름..ㅡ.ㅡ

좋아요 8
노을 작성일

냥이님 옴마니 반메훔ㅎ
어디 갔었어요?~~

좋아요 7
공룡 작성일

옳은 말씀.
단 한줄도 버릴 줄이 없네효

좋아요 28
아이비 작성일

'단순한 푼수'라고 좋게 봐  주려다가~~~
한번 더 쳐다보면~~~~
몹시 사악해요,,,,

과오가 크면서도 오히려 아프다고 엄살 떨면서,,,,
남들 아픈건 무시하는 섬뜩함~~~~

좋아요 30
Pp 작성일

아이비 말조심해 내 얘기 하능겨

좋아요 1
Pp 작성일

폭력글입니다
애들도 들와서 본다면서요
삭제하시오
내가 본 미위 글 중 가장 무섭구로
겨우 난티 구사리 먹고 한 게 이거요

울 이판씨 글케 안봤는데 실망이오
야슨상 말마따나 남산 돈가스 시절 좋았던 듯
빵이는 어떤 경우에도 의연하든디
조금 닮으면 안되나
부풀려서 바하씨 몰아치면 좀 낫쑤 ¿
금 글케 하등가
슬프네요

좋아요 5
호랑사또 작성일

(캬....이런 글은 추천을 안할수가 없다아)

좋아요 31
Pp 작성일

올먀 이쁜 따님 들 키우시는 분께서 잉? 오 노노 그라믄 안되지야

좋아요 2
elle 작성일

옛날엔 남자 잘못 만나면
여자 인생 망가진단 말이 진리처럼
떠돌았으나
요즘엔 여자 잘못 만나서
인생 망친 남자들도 심심찮게 보여요
심하면 살해도 당하고

겨우내내 덮은 이불 세탁도 안해줘서
남자가 스스로 세탁하면
세탁을 했다고 죽도록 욕먹고
어쩌다가 ...
위드에서 저질 막장 글 안 읽고 싶은데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중얼대니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되고...

그런 주제에 남들 참견은 왜 그렇게 하는지...
친절한 금자씨 가 십 수년전 말했는데
"느나 잘하세요"  라고

좋아요 33
Pp 작성일

긍끼 느나 잘 하지 웬 참견들이래

좋아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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