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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6건 조회 695회 작성일 23-07-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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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안하고 원없이 논 시간들이 많았었다.

애들 어릴 땐 동네 아파트 아짐들 모여 맨날 수다하고 먹으러 다니고

울 아들 임신해선 거의 매일이 먹방투어였었다.


애들 크고

자유해지니

여유 시간이 많고

매일 여행 다니고

카페순례하고

책 읽고 반복으로 시간 죽이기 했었는데

이제 그것도 신물이 나서인지 직장을 안 다니면 

심심하단 생각이든다.


일욜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성남에서 친구를 만났었다.

맛집 찾다보니 남한산성 쪽으로 가야한정식으로 가서 인당 29000원 짜리 먹었는데

그냥 특별하지는 않았다.

밥 먹고 카페가서 수다 하는데

그 친구는 졸업 후 직딩 돼서 지금까지 일한다.

내년부터는 임금피크제에 걸려 일은 똑같이 하는데 월급은 준다고 속상해 한다.

그래서 좀 쉬고 여행이나 다니라니까

자기는 성격상 쉬는 걸 못해서 정년퇴직 해도 직장을 알아봐서 계속 다닐거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인간승리라고 했다.


폰을 열어 보여주는데

국연 현재 180 정도

개인연금 160 정도

퇴직연금 160 정도

그리고 남편도 같은해 공무원 퇴직이라 연금만 받아도 월 700이상은 될 것 같은데

어찌나 알뜰한지...

재태크도 잘해서 있는 건 돈이더만.ㅋ


여유가 생겨서인가 이번에 만나보니

명품을 좀 질렀더라고,,,

티파니 반지와 목걸이, 명품 가방, 까르띠에 시계

제네시스 한 대 뽑고...


그러니까 걔가 직딩 오래해서 여유도 있지만

아파트 투자 두 건 성공하니 돈이 넘쳐 나서 명품을 쉽게 사더란말시...


시작은 똑 같았는데

어째 난 반대더만. 그렇지만 부럽진 않고

난 또 나만의 인생이 있으니까 잘 살다가면 된다고 본다.


친구 만나러 가는데

가방도 에코백이 편하니까 어디서 얻은 푸조 에코백을 메고 갔어.

그 전날 친구들 만날 때도 그랬고

월욜 현백 갈 때도 그랬고...


형편에 맞게

여유가 좀 있으면 거기에 맞춰 소비하면 되고

나처럼 여유가 없으면 에코백을 메고 다니면 된다.


그나마 난  내 삶에 후회는 없어서 부자가 부럽진 않고 내가 조금 불편하긴 하구나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다.


요는 늙어 이제 할 건 다해봐서 소일거리로 뭐든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애들 어려서 둘씩 데리고 발리 여행 간 적이 엊그제 같은데 그 사이에 애들 다 크고

살림살이도 많이 차이가 나 있더라.

추천10

댓글목록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아유 너나 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유~~ㅎㅎ
맘이 꽉차려고 돈 안 들이고 다스리고 있어유~~

좋아요 5
best 야한달 작성일

싫은데 누가 내다버린 샤넬 짝퉁
왜 주워왔어?ㅋ

좋아요 3
보이는사랑 작성일

물건에 욕심 비운 지 오래 됐어요.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남의거 부러해봤자니 나 대로 사는거죠머
패물 싹 팔아먹고 걸칠거도 없고
악세사리 하는거도 걸구쳐서  전혀 안하고도 오만군디 잘 다녀요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악세서리는  왕창 있음다.ㅋㅋ
주렁주렁 다니는 거 좋아함요.
발찌와 팔찌 그리고 반지는 꼭 끼고 나다녀유!~ㅋ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딱 하나 귀걸이는 했는데
그마저 안한지 오래라 귓구멍 막혔을 듯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전 귀고리는 안 해요.
아직 귀를 안 뚫었거든요.ㅋㅋ

좋아요 0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지는 ssg쇼핑백 들고 다녀도 암치도 않아요
그제 그랑프리 갈때도  큭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40대는 명품 여러 개 사서 들고 다녀봤는데
지금은 그런 것보다는 편한 게 좋더라고요.
가끔 모임 때 필요하긴 해서 하나 질러야되나 생각은 없지않아요.
명품들은 다 팔아치웠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없어요. 에트로류 산 것들만 있어요.

좋아요 0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가벼운기 최고요

저도 무거운거는 당근에 팔아서
시방 작은것들만 있어요 ㅎㅎ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명품도 무거운 건 싫더라고요. 가벼운 게 좋아요.
명품 살 돈이 없어서 에코백만 많아요,ㅋ

좋아요 0
정적인것은없다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이는사랑 작성일

아유 너나 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유~~ㅎㅎ
맘이 꽉차려고 돈 안 들이고 다스리고 있어유~~

좋아요 5
야한달 작성일

싫은데 누가 내다버린 샤넬 짝퉁
왜 주워왔어?ㅋ

좋아요 3
보이는사랑 작성일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늘 잘 살아내려고 노력을 했지. 그래서 성공은 못했지만
후회는 없어, 잔잔한 나만의 소확행은 늘 일상이었거든.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학교 다닐 때 걔하나 나하고 12등 다퉜어.
물론 나도 졸업하고는 좋은 직장에 들어갔지.
그런데 결혼하니 울 시엄니 농사 짓는 무학이시라
직장 관두게 하고 농사일 도우라 해서 시키는대로 살아줬어.ㅠㅠ

좋아요 0
정적인것은없다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이는사랑 작성일

시집을 시골로 가니 그렇게 살았어.
바보처럼.
내 업보인가 하노라.
이것이 인생이다....책 써얄 듯.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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