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루종일 바빴네 > 자유게시판

간밤에 피곤해서인지

곯아떨어졌다가 일찍 일어났다.

일단 눈을 뜨면 다시 잔다.

그리고 8시 좀 넘으면 정말 깬다.ㅋㅋ

아침부터 빨래 개고

설거지 하고

갈치 녹이고

아점으로 애들 삼겹이 구워 먹으라고 구울 채소 정리, 깻잎 씻고

마늘 저번에 얼린 거 다 먹어서 오늘 다시 까고 찧어서 얼리고

삼겹살 먹을 때  마늘 구울 거 남기고...

어제 사온 비지로 신김치 넣고 비지찌개 끓여 놓고

딸이 좋아하는 단호박 쪄 놓고

주방세제 통마다 채우고

샴푸도 새로 꺼내 놓고

샤워젤도 새로 꺼내 놓고

샤워하고 

밥 먹고

미친듯이 출근 했다.

퇴근 길엔 

차를 세워 둔 곳에 비닐하우스가 있어서 들여다보니

표고농장이이었다.

주인여자가 한 개씩 똑똑 따는데 잼나 보여서

너무 재밌겠다고 하면서 알바하고 싶다고 하니

전번 알려 달래서 알려주고 왔다.

알바는 안 구하는데 혹시 바쁘면 전화 주겠다고 한다.

표고 파냐고 하니까 판다기에 만 원 어치만 달라고 하니

따라오라면서 농막으로 가더니 정품이 아니 삐급은 팔 수 없다고 하면서

나보고 다 가져가라고 한다. 그래서 얻어와서는

좀전까지 다듬어 놓고

숙제하니 이 시간이다.

내가 원래는 뭐든지 최고 좋은 것만 사서 먹는 스타일인데

오늘 파지를 주기에 열심히 다듬다보니 득템이라 공짜면 파지라도 먹지 이런 생각을 했다.ㅋㅋ

양이 어마무시 해서 낼부터 버섯만 먹을판...ㅋㅋ

퇴근 길에

백화점에 주차 해놓고 물리치료 받고

배가 고파서 샤브샤브 사먹고 집으로 오니

또 설거지가 기다려서 다 하고보니

하루가 너무 빡세게 돌아갔네그랴.ㅎㅎ

이제 씻고 자면 낼부터 쭉 4일은 백조다.

그나저나 오늘 득템이 많네.

버섯 득템

아침 설거지 하면서 주식단타로 97000원 정도 익절

이래저래 살만 하구나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