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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떠나려는 봄을 부여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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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일 댓글 25건 조회 1,091회 작성일 19-05-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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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델가도 색색갈의 각종 꽃들이 늘어선 장면이 눈에 잡힙니다.
빽빽이 얼굴을 내민 철쭉의 사열을 받으며 16km를 넘게 걸은 5월초, 어느날... 봉산, 앵봉산의 아기자기함에 반했더랬죠.

걷는 내내 여기저기 풍성한 꽃들이 무르익은 봄날을 훌륭하게 연출하고있었고 역시 봄은 꽃으로 대변되는 계절임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유감스러운건 <화무십일홍>이란 표현을 저버리지않고 우리들에게 짧은 접견시간만을 허락하는 그 꽃들의 야박함인데...
하기사, 십일이 아니라 백일, 또는 365일 꽃이 피어있다면 우리가 늘상 우리곁에 존재하는 그들에게 눈길이나 제대로 줄런지요. <희귀성>이 보석의 전제조건이듯 <화무십일홍>이야말로 꽃들이 무기로 지키는 독특한 덕목일듯합니다. 

암튼 이젠 웅장하고 울끈불끈한 암벽들이 즐비한 산들보다는 어느 동네나 있음직한 야산들이 다정스러워 좋네요. 점점 주변의 <작은>모든것들에게 더 눈길이 가고 정이 가는건... 동병상련을 부르는 나이탓이려나요. 나도 어쩔수없이 세월에 따라 심신이 쪼그라드는걸 느끼니말입니다.ㅎ

이젠 5월을 초여름으로 편입시켜야하나 싶게 
낮 더위가 일찌감치 자리를 틀고 앉은듯하지만,
난 그래도 막바지까지 슬그머니 떠나려는 봄을 부여잡고 계절의 여왕을 감상할 작정입니다.^^*


추천10

댓글목록

왕돌짬 작성일

봄을 느끼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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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ㅎㅎ반백수인 제게.. 바쁘다...는 단어가 꽤 생소함다. 백수가 과로사한다...던데
난 반백수라 버티는듯...ㅎ

왕돌짬님~내년도 후년도 계속 봄이 오는건 거의 확실하니 넘 아쉬워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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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돌짬 작성일

이번의 봄과 내년의 봄이 같지는 않것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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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 작성일

철쭉이 예쁘다 싶으면 더워지더라구요.
작년 만큼은 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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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칼라님의 바램과는 달리..
올여름 더위도 작년을 능가할게 분명...ㅜㅜ
머, 밸 뾰족한수가 없는 지경이니
이곳 겟판에서라도 마음만은 시원하게 지냅시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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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아 작성일

댓 글을 달려고 하다 자꾸 딴짓을 했네요;;
이러다가 내년 봄은 건너뛰고 여름이 곧바로 올까 걱정입니다
해마다 점점 더워져서 큰일.
내일 님이라도 맘껏 더 누리고 여기 위드에 장을 펼쳐주시길^^
철쭉이 아주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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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그러게요~~
난 오늘부터 반바지를 입을 궁리를하고있슴다. 어제도 으찌나 덥던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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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그립다 작성일

다 늙어서 그래여 그게...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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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올만이요.ㅎ
글찮아도 내주변에 이 늙은 아짐이 요즘 당구가 쬠 늘은것같다는 여론이 들끓고있어서...
시퍼렇게(ㅋ) 젊은 바그사장네 사업장이 어드메요.
원정경기를 가볼까...하는뎀~^^
(진담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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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가는봄은 미련없이 보내주는데 오는 여름은
힘~껏 막고 싶으네요ㅠ 전 여름이 너무 시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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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저도요!!!  더위는 내가 가장 적대시하는 것, Top 3에들어갑니다.
저는 겨울내내 아파트에 보일러를 한번도 틀지않을정도로 몸이 열이많은체질이라 더위에는 맥을 못추죠.

하야, 저도 큰 근심이에요. 올여름을 우째 견뎌낼꼬... 과연 생존할수있을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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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작성일

ㅠㅠㅠ
벌써부터 이리 더운데 한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ㅠ
저도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이 제일 싫은데..
올 여름도 에어컨을 끼고 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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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모...할수있나요.
작년에 그랬듯,
동네에 고루 분포한 카페들 중에서
커피값 착하고
에어컨 젤 빵빵한 곳으로
출근부 도장찍는수밖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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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작성일

텀블러에 냉커피타서 책한권들고
은행으로 마실가는게 최고입니다..ㅋㅋㅋ
한 곳만 계속가믄 안되고 돌아가며 요일별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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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 작성일

자연과 함께 힐링되고 건강에도 좋은 1석2조
봄을 부여잡고 잘 누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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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댓글이 엄청 조신하시네용...ㅋㅋ

안산을 자주오르시는 준님...
그곳에서 님도 요령껏 봄을 부여잡고 사진도 좀찍어서 올려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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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성일

부여잡아서 조금 더 머물러준다면야
저도 같이 힘껏 부여잡겠습니다^^

올여름 최강 더위 예상이라는데,
여름이 오는게 무섭기까지 하네요 후덜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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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항상 더위란 놈은 불현듯 기습적으로
치고들어오죠.
우리가 모두 합심해서 봄을 부여잡아도,
여름을 온몸으로 막아내려해도,
못당할낍니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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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작성일

저도 봄을 보내기 가 아쉬운가 봅니다.
좀더 제 곁에 붙들고 싶은걸 보니까요.
이번 봄은 제게는 너무 특별했고 소중한 추억이
생겨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못 느꼈을  소소하고 작은것 들이 눈에
들어오다 보니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봅니다.
젊어서는 앞만 보고 바쁘게 살다가 요즘에는 걸으며
꽃구경도하고 향기도 맡아보며 뒤도 한번 쳐다보고 여유를
부려보니  마음까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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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반백수가 된 요즘..
저도 널럴한시간이 주는 호사를 누리는게 행복합니다.
뭐든 쫓기지않고 쉬엄쉬엄...

시간을 나노로 쪼개며 살던 나의 젊을때가 신기할정도지요....^^

아, 근데 올봄에 만들어진 소중한 추억이 뭔데여? 진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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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4 작성일

화무십일홍 멋진표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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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하이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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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작성일

네... 영원하지 않다는 것 때문에
아름다운 꽃들도
우리의 젊음도 인생도
더 소중한 거겠지요
저도 한쪽에서 봄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는 데에
힘을 보태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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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ㅎㅎ
웬지 봄은...바지가아니라 치마를 입고있을거같지 않나요?ㅋ

이것도 성차별인가...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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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작성일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그럼 치맛자락을 붙잡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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