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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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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달 댓글 6건 조회 486회 작성일 24-04-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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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찌르느라 날밤 꼴까닥 샌 바하는

동녁에 해 뜨자 시장기가 들었다

새까만 밤에 아무일 안하고 잘 잔 서방도 아무 일 없어서 못 잔 아내도

배고프긴 매한가지라 각자 조반을 먹었다


니밥 내밥 따로 먹은  밥주발에 

화풀이 설거지를 하느라 정지에서는

그릇 부시는 소리가 아닌 그릇

부수는 소리가 났다 


밥 먹고 둔누면 소 된다는데 

둔눈김에 코 까지 고느라 드르렁대는 

웬수넘의 서방이 있는 방에 

아내 바하는 다시 들어가기 싫어졌다

뭐한게 있다고 고단한지

재너머 사래 긴 밭은 언제 갈려는지 

쑤발;:;;:;

잔불 살아나듯 열딱지가 일어났다


앞 들녁에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가 흐드러지고

언덕 너머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툇마루에 앉아 맞는 상춘은

싱숭생숭하고 처량했다


길게 한숨을 내 쉬고 아내 바하는

빨래 방탱이를 이고  

빨래 방망이를 든 채 삽짝문을 나서 

빨래터로 향했다


여기저기 자기 밭에서

서레질 하는 남정네들이 보였다

서레질 만 잘하는지 서레질도

잘 하는지 빨래터에 가면 알 일이다

물살이 내는 소리, 방망이 두두리는 소리, 질펀한 야담과 발 없이 천리로 소문이 될

말 들로 빨래터는 항상  시끌 왁작했다


빨래터가 가까워지는데

빨래 치대느라 들썩이는

깜장달 방뎅이가 보였다

장터에서 잘생긴넘 쫓아 갔다는

소문 낸 것이 네 이련 이렸다

" 넌 오늘 뒤졌어"


돌부리에 걸린 척 등때기에 

빨래 방탱이를 패대기쳐

깜장달을 개울에 처박을 생각을

하니 좋을거없던 기분이 좋아지며 

방탱이 잡은 손모가지에

힘이들어가고 걸음이 빨라졌다



* 창작의 주인공이 되 준

바하님 감사합니다

장소 설정이 우물가에서 빨래터로 

바뀐 점 양해 바랍니다


지자쓰 즐 주말 하시압! 오~~~~~케♡

추천15

댓글목록

best 돌아온냥이 작성일

합삐 주말~~&&

추정컨대
빨래방망이 들고 급히 가다가
스텝이 꼬여서 코박고 넘어졌을거 같아요 ㅋ

좋아요 4
best 야한달 작성일

텃밭 농부 왔시야
호미질 계절이 왔구만

몇미터 앞에다 두고
철푸덕~ㅜㅜㅜㅜ

좋아요 4
best 노을 작성일

옛날 울 동네 진짜 빨래터에 어떤 아줌니한분이
온동네 다른 아줌니들 욕을하며 물을 팡팡튀기며
방망이질을 하셨어요ㅋ
갑자기 그 아줌니랑 바녀사가 오버랩되네요ㅋㅋ
그분도 괜한 열등감에 다른 분들에게 시비걸고
그랬던듯요
젤 천하무적이 무슨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지 롤
이신지ㅎㅎ

좋아요 4
best 야한달 작성일

등치는 소도 때려잡것고
갑질은 현아랑 마짱 뜨것고
한나도 가련한게 없는 약자구만ㅋ

좋아요 3
best 노을 작성일

때리지도 않았는데 미리 아프다고
엄살ㅋ

좋아요 2
노을 작성일

옛날 울 동네 진짜 빨래터에 어떤 아줌니한분이
온동네 다른 아줌니들 욕을하며 물을 팡팡튀기며
방망이질을 하셨어요ㅋ
갑자기 그 아줌니랑 바녀사가 오버랩되네요ㅋㅋ
그분도 괜한 열등감에 다른 분들에게 시비걸고
그랬던듯요
젤 천하무적이 무슨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지 롤
이신지ㅎㅎ

좋아요 4
야한달 작성일

등치는 소도 때려잡것고
갑질은 현아랑 마짱 뜨것고
한나도 가련한게 없는 약자구만ㅋ

좋아요 3
노을 작성일

때리지도 않았는데 미리 아프다고
엄살ㅋ

좋아요 2
돌아온냥이 작성일

합삐 주말~~&&

추정컨대
빨래방망이 들고 급히 가다가
스텝이 꼬여서 코박고 넘어졌을거 같아요 ㅋ

좋아요 4
야한달 작성일

텃밭 농부 왔시야
호미질 계절이 왔구만

몇미터 앞에다 두고
철푸덕~ㅜㅜㅜㅜ

좋아요 4
돌아온냥이 작성일

잡초는 뽑아도 뽑아도
끝이 안보여요

감자잎이 이쁘게 솟아 오름
상추  모종도
곧 먹게 생겼어요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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