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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어젠 낮잠이 푹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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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건 조회 262회 작성일 25-05-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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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계속 초인종을 누르기에 홈 화면으로 보니까 모르는 여잔거여.

이거 또 교회에 나왔구나 하고 사람이 없는 척 하고 지켜 보니까 그래도 안 가기에

폰으로 누구냐고 하니까 소리가 안 들리는 거여.

문을 열고 나가보니 옆집이라는 거여.


이사 올 때 두 번 정도 보고 그 집에도 놀러도 다녀 왔는데

코로나로 마스크 쓰고들 봐서인지 얼굴을 잊어서 첨 보는 여잔 줄... .


참외 다섯 개를 들고 왔더라고 그래서 지금 한 개 깎아 먹어보니 그냥 그저그래.ㅎ

선물 들어 온 걸 준다고는 하더만.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마르고 긴 머리 파마 하니까 40대로 보이더만 얼핏 보면 말야.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60대 중반의 늙음이 보이더라고.


한 시간 정도 수다 하다 갔는데

이사 오기 전에 남편이 지병이 있어 죽고 지금은 아들과 산다는 구먼.

이사 오기 전에 학원을 25년인가 했고 월 500정도 벌다가 여기 오니까 아쉽다고 후회가 좀 됐다고 하네.

심심해서 요즘 편의점 알바를 구해서 하루 네 시간 다니는데 월 100만 정도 용돈 벌이는 된다고 하네.

나보고도 알아보고 하라고 하네. 편하고 시간도 잘 간다고. 알아봐야 하남?


또 주식 하다가 2,3억 잃고 비자금이 없어져서 좀 속상하다는 얘기 등등

이런저런 얘기들 하다가 알바 간다고 갔넹.

운전을 안 한다고 학원 한다고 평생 국내나 국외나 여행을 못 가봤다고 이제 다니려고 하니

친구들은 이미 다 다녀오고 손주도 봐서 갈 수가 없다고 하네.


내가 운전이라도 해서 혼자 살살 드라이브라도 다니라고 하니까 젊어서 차 사고 이후 트라우마로 운전을 못한다고 하네.

나보고 같이 카페도 다니고 하자는데...난 혼자 싸돌아다니는 게 좋거든.


무튼 내 전번을 묻기에 가르쳐 주긴 했는데 자주 연락 오면 귀찮을 듯.


나처럼 혼밥이나 혼영을 못하는 아짐이더만. 곧 칠순이 다가 오는데 그냥 집콕 하다가 가야지뭐 어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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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할릿 알커피 한 잔 내려 ㅇㅖ쁜 잔에 대접하고 방울이 줬네. 갈 땐 말린 망고 두 봉지 챙겨 주고 ㅎㅎ 담부턴 뭘 가져오지말고 커피만 마시러 오라고 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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