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멀리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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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야 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6-05-26 21:58본문
스스로 꽃이 되어
우격다짐 없이
아름다운 내세 담은
까만 씨앗 하나 남기는게 인생일진데,
이 꽃 저 꽃 탐하는
알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날개짓 하다 날개 꺽이니
별 볼일 없지.
꽃의 아름다움만 탐하는 고귀함이 제 무늬인양
거드럭거려봤자
나방만도 못하지.
생의 유한함이 나를 거두어 가면
그 자리엔 꽃씨가 있을라나,
부러진 주동아리가 남을라나,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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