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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식모살이 예전엔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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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8건 조회 147회 작성일 26-06-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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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기 공자왈 가라사대

아는 것을 안 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이니라....명언을 했노라.


바화가 식모살이를 했나본데

 했으면 했다고 하는 게 뭐가 그리 창피하다고 반박을 하냐 그말이다.


우리 5060들은 그 시절 식모살이로 많이 갔었다.

서울여자인 바화가 식모살이 할 정돈데

깡촌 오지는 오죽 했것냐 그말이다.

가난하던 시절 우리들의 자화상인데 그러려니 하면 되지 발끈 편도체 발작 해봐야 내 전전두엽만 치매에 노출 될 뿐이다.ㅎ


나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오지 산 속에

울 아부지 기와집을 지어 놓고

앞엔 텃밭이요 뒤는 과수원이요 중간지점은 밭을 만들었다.

그리고 조부모와 엄마는 밭일과 과수원 일을 ....아부지는 밤낮으로 직장 일을 하며 불철주야 열심 고난의 세월을 버텨 내셨느니라.


겨울이면 텃밭 흰눈 내린 다음 날 백사가 지나간 것도 보고

땔깜 주우러 산으로도 가고 깔비도 끌어서 머리에 이고 와서 불살필 때 쓰고...

학교에서도 겨울이면 솔방울 주워러 단체로 다니던 시절이었다.(봄이면 두견주 담근다고 샘이 시켜 참꽃 따러도 가고)


그나마 우리 집은 아부지가 당시 돈을 잘 벌고 과수원도 밭도 먹을 게 넘쳐나서 배는 안 곯고 살았지만 

울 친구들은 도시락을 못 싸 와서 점심이면 운동장 수돗가에 가서 물만 마시다 집 간 적도 있다고 하더라.

훗날 친구한테 들은 얘기다.


국민핵교만 겨우 졸업하면  가난한 친구들은 

식모살이로 대도시로 떠나고 혹은 봉제 공장으로 떠나고 학교 가는 건 언감생심이었다.

고딩 졸업즈음엔 학교 앞엔 삼성전자 홍보팀이 나와서 공장으로 유인 했고 

친구들 삼삼오오 공장으로 따라 가기도 했고...

지금 생각하면 삼성전자 공순이로 취업할걸 생각든다.


또 다른 친구들은 버스 안내양으로 취직도 하고...


그 시대의 패러다임은...

가난 극복기라서 아들은 학교를 보내도 딸은 허접한 일터로 내몰리던 게 현실~~


울 언니들로 여상 나와서 늘 타자기를 쳤고...

난 공부도 안 하고 놀러만 다녔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학교 보내 달라고 생때를 쓰니 먹혀서 용케 학교도 다녀 본 게 다다.

모든 게 자기 현실에 맞게 열심히 살아내는 인생이 성공한 것이다.


식모살이 했으면 그 노하우로 살림살이를 잘 할 것 같은데 살림살이도 꽝인 것 같고

공공근로는 하고싶어도 못 하는데 그걸 시켜줘도  못 한다고 하고

바화가 잘 하는 것은 오로지 욕지거리 하며 부정적으로 살아가는 게 큰 즐거움인데

그쪽으로 돈 벌 궁리를 함 해보거라야.


내가 저번에도 힌트 준 게 있었는데 생각은 해보았느냐?

허름한 천막 몇 개 만들고

그 안에 남자 형상 지푸라기로 몇 명 만들어 욕하고 때리고 하는 가게를 열면

바화처럼 화병 도진 여자들이 돈을 쓰러 올 것도 같은데

1회당 10분 화풀이 방으로 5000원만 받고 일당 5만만 벌어도 솔찮을 것 같구낭.


뭐든 함 해보거라.

하고 실패 하는 게 낫지 아무것도 안 하면 평생 그렇게 살다간다.


공부도 그렇다.

학생 때 부재된 시간들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채우면 되느니라.


내가 산간오지에 살다보니 학교에서 동화책 한 권 읽은 기억이 없고 집에도 동화책이 없었는데

어느 날 공부 귀신이 잠시 씌어 그동안 부재된 공백들을 모두 채워 나가니 상식이 생기더라 그말이다.

난 한 번 앉으면 기본 10시간 이상 집중 해서 공부든 책을 읽을 수가 있구나,

물론 지금은 아니고 잠시 귀신이 씌었을 때 그랬었다.


세상사 원망말고

남편도 원망 말고 나를 위해 일취월장, 일신우일신 노력해 보자꾸나.


부부로 살다보니 남의 편이 찌질한 행동 할 때가 더러 있더라.

난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을 업글 시키면서 나를 위해 살아지더구나.


내가 다양한 직업들을 두루 섭렵 해봤는데 그때마다 일을 잘한다. 퍼펙트 하다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러므로 그 시절 식모살이로 갔으면 지금쯤 성공 했을끼다,


다시 돌아간다면 식모살이도 함 해볼까낭?


내 과거가 싫든 좋든 그것도 내 인생이니라.

식모살이 뭐가 어때서 그렇게 발작인지여???


추천2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신체가 건강하면 노가다 체질인데...늙어 인생 종쳤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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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노가다는 일당이라 돈이 들어 올 때 기분 좋았음.
세금 떼고 10만 채 안 됨. 9만 얼마 들어왔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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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청주 살 때 유기농 과채 포장하는 곳에 두 번 알바 갔었는데 일을 너무 잘하니 매일 일하러 와달라고 문자가 와서 아프다고 차단.
하루 일당 10만...
이틀 동안 버섯 팩에 담기
방토 팩에 담기
학교 납품용 감자 껍질 까기
블루베리 담기
채소 다듬기 등등
9시 출근 두 시간 빡시게 일하고 10분 쉬기
점심 먹고 한 시간 쉬기
5시까지 일하기 중간에 또 한 번 쉬기
노가다다.
새벽에 세 시간 오이 따기 가고 싶었는데 취업이 돼서 못 갔음.
알바 45일 빡시게 컴으로 일하고 450 벌고 실급 1200만 원 탔음. 그 이후 쭉 노는데 아파서 일을 못 나가고 있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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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와  부지런하시다
부지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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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시골 친구들은 나랑 나물하러 안 다니려고 한다.
같이 다녀보니 내가 자기들보다 두 배로 잘 뜯으니 안 데리고 가려고 용을 쓰더라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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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농사일도 많이 도와 드렸다.
감자캐기, 마늘 뽑기, 콩 도리깨로 두들기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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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내가 식모살이로 안성맞춤인가?
일단 손이 빠르다. 타인의 두 배 정도
깔끔하다
눈썰미가 있다
손재주가 있다
결혼해서 시댁가면 시댁을 완전 뒤집어 엎어 놓고 오느라 불철주야 일했다.
겨울이면 대야에 빨래를 한 가득 이고 냇가로 가서 방망이로 팍팍 두들기며 맨발로
빨래를 해서 말리기도 했다.
결국은 늙어 골병이 들어 동창도 오고 아작난 듯....식모체질인 듯
울 시엄니 맨날 칭찬 했다.
그래서 형님 몰래 금목걸이도 나만 주고 몰래몰래 재산도 알음알음 챙겨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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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빵썸녀패닝 작성일

ㅎㅎ  금목걸이와  동창으로 맞교환 하셨네요  ㅎㅎ

뭐든 잘하니  어딜가나 칭찬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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