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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의 검은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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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빛사냥꾼 댓글 21건 조회 1,890회 작성일 19-06-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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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나이란 삼킬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다.


지나간 것은 아무리 되돌리려해도

돌이킬 수 없다.


그저 묵묵히 받아들이거나 돌파하는

방법밖에 없다.


어떤 것은 가시처럼 목에 걸려 아직도

악몽을 꾼다.


어떤이는 영광의 상처라지만 ᆢ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고통스럽다. 아직도 그 트라우마를

잊으려고 문을 열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 삶의 전선으로 투입되어

저녁이면 후퇴하여 가족들과 통화한다.

삶의 보람을 찾는 순간이다.


목에 까칠하게 걸린 그날의

걸림은 모두 잊아뿐다.


삶은 반복되고 ᆢ시간이 흐르면

지치기 마련이다.


별 방법이 없다. 오로지 버티는 것 ᆢ

이리저리 오라는데 갈 마음도 없다.

그저 여기서 끝내야지.

이 나이에 남의 밑에 들어가는 것도

비참하고 용 꼬리보다 뱀 대가리가 좋다.


거기다 나를 알아주는 지인과 친구도

있고 ᆢ도원결의는 아니지만 신뢰가

구축되어 움직이기 귀찮다.


삶은 장밋빛 희망만 있는게 아니라

다들 입 속에 검은 잎 하나 물고

사는 것 같다.

추천4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30 작성일

기형도 시인 글을 요리조리 베꼈네요

좋아요 7
best 익명의 눈팅이32 작성일

뭐가 좋아욧 ㅎ
기형도 시인 글 각색 글이잔아요

좋아요 7
best 체리 작성일

만날 일 읎으믄 막 태클걸어?
가스나?  ...... 욕이지? ㅎ

좋아요 3
best 손님1 작성일

ㅋ좋네................기형도.ㅋ

좋아요 2
best 익명의 눈팅이41 작성일

기형도 시인의 시 제목입니다

좋아요 2
파스 작성일

와 .. 달빛님이 땡겨오신거라면
그 시인분의 작품 더 자세히 감상하고픔 ㅎㅎ

쓰디쓴 검은 이파리 입천장에 붙여놓고
달콤한 초코도 드시고 개운한 차 도 자주 드십시오
쓴맛 희석시킬 능력 넘치실테니 !
파이팅 ^^

좋아요 0
연후 작성일

시가 뭉클하게 멋지지만

한편으론

솔찬히 쓰라린 기형도님의 시...!

좋아요 0
어복과여복 작성일

입속에 검은잎~~

아~멋진 표현이네요~

추!!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41 작성일

기형도 시인의 시 제목입니다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30 작성일

기형도 시인 글을 요리조리 베꼈네요

좋아요 7
손님1 작성일

ㅋ횽아가 추천했다,웡글은 매우 좋어,ㅋㅋ

좋아요 0
손님1 작성일

ㅋ좋네................기형도.ㅋ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32 작성일

뭐가 좋아욧 ㅎ
기형도 시인 글 각색 글이잔아요

좋아요 7
체리 작성일

아랫글 님들이 
달빛나그네는 한 참 아래 젊은이라는뎁?
그래서 고무적상태 돌입한거여? ㅎ
왜 생뚱? ......칼을 빼들고 그러느냐구? ㅋ(아랫글 )

좋아요 1
달빛사냥꾼 작성일

가스나 니노 오랫만에 와서 ᆢ
그런 글 안 읽어!

ᆢ어차피 지들 만날 일 없잔아!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4 작성일

가시나 ?
어이없네요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제 편들어주신거지요? ㅎ

좋아요 1
손님1 작성일

ㅋ바버허구 놀지 말래찌............교주옵이.웅?ㅋㅋㅋㅋ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어랏 ㅡ 신돌 질질 끄질구나가구그러심..시방?  ㅋ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만날 일 읎으믄 막 태클걸어?
가스나?  ...... 욕이지? ㅎ

좋아요 3
달빛사냥꾼 작성일

아냐! 경상도에서는 친밀감의
표현이기도 해!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그렇다구 믿을게 .. 쌈질은하지마롯! ㅋ

좋아요 0
손님1 작성일

ㅋ어쭈구리.............!
호모...........순발력이 좋아졌는걸!!ㅋㅋㅋㅋ

좋아요 1
체리 작성일

어쭈구리 .. 이젠 나하구 동키호테하구 싸우라굽? ㅋ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손님1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복근무중?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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