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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약점 여자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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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빠다빵 댓글 17건 조회 496회 작성일 19-06-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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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한 친구가 전화를 걸어왔다

여자 한 명 보낼 테니 좀 봐주라고

다소 어려운 부탁이었다

것도 한 다리 건너서….

뭐 내가 힘도 없지만 있다 하더라도

인제는 그런 거 딱 질색이다

하지만 어쩌냐 쌩깔 수도 없고 해서 관련된 사람에게

전화 걸어 건성으로 얘기는 해뒀다

나랑 그리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다

 

미팅 전 날 내려온다고 해서

역으로 마중 나갔다

들어주기 곤란한 부탁이지만

만나기는 해줘야 했으니까

 

여자는 얼굴은 그저 그런데 키가 크고 덩치도 좋다

저녁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어느 일식집으로 가잔다

이거 뭐야?

여기 사는 놈이 안내하는 게 아니라 손님이?

아마도 미리 검색해서 준비를 해왔던 걸로 보였다

만만찮은 여자로구나

 

꽤 비싼 일식집이었다

~ 젠장 돈 깨지게 생겼다

도의상 내가 내어야 하는 게 맞고

이런 거 구질하게 얻어 먹었다가….

기분 더러웠지만 뭐 어쩌겠나

 

짱구 돌려보니 이거 또 식사 마치고 나갈 때

니가 내니 내가 내니 후다닥 거리고 밀고 당기고 할 거 같아서

그 여자 모르게 미리 카운터에 카드 맡겨두고 왔다

아 아까운 내 돈~

내 속도 모르고 비싼 일본 술을 시키자고 한다

~ 노노노 난 오로지 쏘주~

 

10 년이나 어린 여자랑 홀에 앉으려니 낯짝 바시고 해서

룸으로 들어갔었다

외투 벗고 마주 앉아 얘기하는데

이 여자 볼륨이 상당하다

라운드로 된 상의를 입었는데 가슴이 터져나갈 거 같아 보였다

이 여자가 나를 좀 알고 이렇게 입고 왔나?

내가 쎅시한 여자들한테 약한 것을 말이다

(쪽 팔리게 소문이 글케 났나?)

그래도 이런 황홀경에 빠지면 안되겠다 싶어

마음을 다잡았다

 

시선을 둘 곳이 없이 음식은 먹는 둥 마는 둥

쏘주나 퍼부울 수밖에

그래도 너무 성의 없는 모습으로 보이는 건 아니다 싶어

간간이 눈은 맞추곤 했는데 이 여자도 좀 마시는 듯 했다

 

그런데 여자 얼굴이 슬슬 벌겋게 변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심해졌다

처음에야 뭐 그런 사람들도 많으니까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어느 순간 얼굴 뿐만 아니라 가슴 쪽 노출된 부분은 모조리

검붉은 색이 되어 있었다

술 먹고 불콰해진 모습 무수히 많이 봐왔지만 이건 진짜 심해 보였다

 

여자는 괜찮다고 했지만

이러다 무슨 사고라도 나는 거 아닌가

부산 말로 `아 쥑이는 거 아이가`

일단 여자는 술을 그만 마시게 하고 남은 술은 내가 서둘러 퍼부었다

 

겁도 났지만 다른 한편으론 마음이 불편했다

불확실한 일 하나 성사시키려고 이 먼 곳까지 와서

못 먹는 술을 먹고 저리 벌겋게 익은 모습에 연민을 느낀 것이다

그런 감정을 가지고 여자를 보니 모든 게  불쌍히 보였다

나의 냉정했던 마음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던 것일까

 

마치고 나오는데 카운터에서 가벼운 소란이 있었다 뭐 예상했던대로

자기가 계산하겠노라고 그 카드 취소하라고 옥신각신

음식점 종업원 손님들 모두 쳐다본다

쪽 팔려 미치겠다

저느므 자석 젊은 여자한테 술을 을매나 멕였길래

이런 소리 나오지 않았을까

~ 기냥 조용히 나오면 좋으련만

 

다음날 정오쯤에 여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밝은 목소리였다

어제 신세를 너무 졌네요

~ 뭐 괜찮아요 근데 그 일은..어떻게

예 잘될 거 같고요  아침에 전화 걸어 주셨다고 ㅇㅇ님이 그러셨어요

너무 감사해요

아 예 다행입니다

다음에 제가 한 번 보답하겠습니다

“…….”

 

여자들의 무기가 다양하게 있겠지

외모 쎅시함 애교 등(여성 비하 아님 ㅋ)

나는 쎅시한 여자들에게 약하다

생기고 안생기고를 떠나 일단 쎅시하면 홀라당 넘어간 적이 많다

(술집 가면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늘 조심하는 편이다

저 때는 그건 피해갔었지만 그 여자의 알코올 신체반응에 넘어가고 말았다

물론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이후로 그렇게 불쌍히 보이는 것도 잘만 연출하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나 같은 마음 약한 바보를 만나면 말이다  

나의 약점 중의 하나다

 

 


추천6

댓글목록

best 아우님 작성일

만남이 낮인지 밤인지?
첫 만남이니까 낮이라 생각해야 겠네요
우덜 나이엔 아직도 대낮부터 술 먹는 사람 곱게 안 봐지지요
남자건 여자이건^^
근데 궁금한게 술췌하면 가슴팍이 검붉어지나요?
얼굴이 아니고?
가심으로 술을 먹었나?

좋아요 2
best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거..... 어영부영 해넘어가고 있네요.
**나 사실 본문 이해를 다 못했음.ㅋ

좋아요 1
best 빠다빵 작성일

아 시꾸랏요 ㅋㅋ

좋아요 1
best 손님1 작성일

ㅋ복면가왕두 아니구 참..........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1
best 아우님 작성일

빵님 또 댓글이 웃기심? 좋아요 눌렀길래ㅎㅎ
아 말을해요 말을 ㅎㅎ
아참 말 나온김에 저짝 방으로~~/

어이그 또 지웠네 알세님 글ㅋㅋ/

안 지웠네요! 혼자 쌩쏘를 ㅋㅋ

좋아요 1
아우님 작성일

만남이 낮인지 밤인지?
첫 만남이니까 낮이라 생각해야 겠네요
우덜 나이엔 아직도 대낮부터 술 먹는 사람 곱게 안 봐지지요
남자건 여자이건^^
근데 궁금한게 술췌하면 가슴팍이 검붉어지나요?
얼굴이 아니고?
가심으로 술을 먹었나?

좋아요 2
아우님 작성일

빵님 또 댓글이 웃기심? 좋아요 눌렀길래ㅎㅎ
아 말을해요 말을 ㅎㅎ
아참 말 나온김에 저짝 방으로~~/

어이그 또 지웠네 알세님 글ㅋㅋ/

안 지웠네요! 혼자 쌩쏘를 ㅋㅋ

좋아요 1
빠다빵 작성일

본문 다시 읽으시요
낯짝부터 모가지 가슴 일부분

장사 한 두 번 하는 줄 아시나?
ㅋㅋㅋㅋㅋ

좋아요 0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아니 숙녀한테 낯짝, 모가지..........이게 다 뭔 말인교?
잉???

좋아요 0
아우님 작성일

이미 쫑난 거 같죠? ㅋㅋ

좋아요 1
빠다빵 작성일

아 시꾸랏요 ㅋㅋ

좋아요 1
내일 작성일

나으 약점과 같네여.ㅎ
나두 남자의 섹쉬함에 꼴딱 넘어가는 스탈...ㅋ

좋아요 0
빠다빵 작성일

그나저나 실적을 올려야 하는데
그게 참....ㅠ
ㅋㅋㅋ

좋아요 0
아우님 작성일

믄 실적을?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9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손님1 작성일

ㅋ복면가왕두 아니구 참..........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1
빠다빵 작성일

술 치하믄 뭐 다 섹시하게
보이지 않나요? ㅋㅋ

좋아요 0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다?????ㅋㅋㅋㅋㅋ

좋아요 0
빠다빵 작성일

그만 웃으세요
컨셉 관리 !!!!!
ㅋㅋㅋㅋㅋ

좋아요 0
아우님 작성일

전 조명발 받으면 이쁘대요
받으면요~~ㅋㅋ
아니 넘들이 그렇대요ㅋㅋ
그니까
이쁜거하고 섹시한 건 다르겠지요?^^

좋아요 0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거..... 어영부영 해넘어가고 있네요.
**나 사실 본문 이해를 다 못했음.ㅋ

좋아요 1
손님1 작성일

ㅋ아,클날 뻔 하셨네여.........................................!!클남미다..ㅋ조심하세엿~!ㅋㅋ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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