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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14건 조회 2,148회 작성일 19-06-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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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참관수업을 한다하여 다녀왔다 

아들이 사정이 있어서 부득 할아버지가 참석을 ㅋㅋ


몇 번 참석해본 경험이 있어서 분위기를 알기에 ~


가능한 좀 젊게 하고 가는데 

일단 색깔있는 모자를 쓰고 ~ 머리 빠진거 커버 

색이 연한 선그라스로 눈을 커버한다 ~ 잔주름 

뭐 아직 얼굴 주름이 없으니 ~ 그런데로 

그래도 썬크림을 바르고 마라톤 할 때 처럼 쌀짝 메이크업을 하면 

얼굴 단장은 끝난다 


다음은 옷 차림 

배가 나오지 않은 점을 최대한 살린다 

몸매가 드러나는 스포티한  반팔티를 입어주고 

무릅위로 한참 올라가는 색깔있는 반바지를 입었다 


양말은 아주 짧은 것에

가볍고 심플한  런닝화로 마무리하고 ~ 


어린이집에 도착하여 들어가는데 

손녀 담임선생님이 아휴 넘 젊게 보이셔서 

다른 사람들이 아빠라고 하겠어요 

(담임선생님은 자주 만나는 관계로 조금은 가까운 편 ~ 손녀 픽업 차)



수업은 아침 9시 30분에 시작 

4시간 수업하고 낮 12시에 끝나는 일정 

대부분 아빠와 참석 햇는데 엄마랑 참석한 아이가 서너명 

할머니 한명 나외에 할아버지 또 한명 


수업시간마다 강사가 질문을 하면 

어린이들이 손을 드는데 

첫번째 영어시간 손녀가 제일먼저 손을 든다 

그러니 강사가 "네에 예린 아빠" 라고 나를 가리킨다 

나는 대답을 했고 ~ 할아버지가 아닌 아빠가 되었다 ㅋㅋ

그리고 바로 손녀가 "선생님 우리 할아버지예요"

아 그러니 할아버지가 너무 젊으셔서 ~ 

순간 ~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나는 앞만 보고 말이 없다 ~ 


그리고 요리시간 ~ 

강사왈 ~ 집에서 아빠랑 요리를 해본 어린이 손들어봐요 

손녀가 또 제일 먼저 든다 

선생님 저는 할아버지랑도 하고요 아빠랑도 해요 

아빠랑은 무슨 요리를 했나요 ?

응 ~ 아도부요 (필리핀 요리)

나를 처다보며 아빠가 참 자상하시네요 

나는 또 말이 없다 ~ 그저 살짝 웃어주는 정도 

굳이 할아버지라고 밝힐 이유가 없다 ㅋ


그렇게

손녀는 4시간 동안 손을 들고 대답하여

간식을 서너개를 받았다 


수업시간내내 담임선생님이 따라 다녔는데 

끝나고 나오는데 

나에게 " 예린 할아번님 그봐요 다들 아빠라고 그러잖아요"

"아휴 선생님 감사합니다 "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어린이집에 픽업 가면서 

밭에 있는 야채좀 갔다 드려야겠다 ~ 가끔 하는일 





추천11

댓글목록

best 낭만 작성일

귀엽고 이쁜 손녀와의 데이트 겸..
참관수업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남자는 나이가 들어도 멋지게 보이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에 저는 100 % 동감을 합니다.

그런 노력이 없다면 추한 늙은 남자 일 뿐..
하여 청심님은..
운동도 열씸히 하시는 모습은..
정말 중년 남자의 대표적인 매력남이십니다.

고자님 처럼 비실 비실 남자는..
매력 제로남 이지요..ㅋㅋ

좋아요 1
best 사월 작성일

무릎위로 한참 올라가는 반바지~
그거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패션이어요.

지칠줄 모르는 도전의식에,
타를 추종하는 패션꺼정~

진정 청심님은 세월을 거꾸로 사시는 듯~^^

좋아요 1
best 밍키 작성일

캬~~~ㅎ
할부지로서도 만점 청심님~!!^^*

2추.ㅎ

좋아요 1
best 초로미 작성일

우왕~~너무 멋진 하부지?
아니 아빠셨네요!
손녀가 얼마나 기분좋고 으쓱~~했을까요?



짱~~멋지심다 ^^

좋아요 1
best 행님아 작성일

생각보다는 조부님 보다 부모님쪽이 수업을 많이 나왔네요.
청심 님 가정에 제일 화목해 보입니다.
저도 그런 할머니이고 싶어요^^

좋아요 1
베라 작성일

잘하셨어요 멋지십니다 ^^

좋아요 0
하늘호수 작성일

아빠라해도 손색없으신 모습이실 것 같아서...
손녀 어린이집에서 인기 짱이셨겠어요^^
손녀를 향한 할부지의 따스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다정다감 하시더라고요~^^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생각보다는 조부님 보다 부모님쪽이 수업을 많이 나왔네요.
청심 님 가정에 제일 화목해 보입니다.
저도 그런 할머니이고 싶어요^^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아우님 ~ 꼬옥 좋은 할머니가 되실겁니다
그런면이 보이시네요

함께 하는 할머니
같이 생각하는 할머니
숨박꼭질을 하는 할머니가 되어보시길요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숨박꼭질 하하
그건 자신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하고 있거든요? ㅎㅎ
집에 먼저 올 때
신발을 딴데 두고 숨는데
근데 울 남푠은 정말 못 찾아요
아! 못 찾는 척 하기도 하네
"어! 마누라~.... 소리내서 말하는 거 보면 ㅋㅋㅋㅋㅋㅋ

좋아요 0
초로미 작성일

우왕~~너무 멋진 하부지?
아니 아빠셨네요!
손녀가 얼마나 기분좋고 으쓱~~했을까요?



짱~~멋지심다 ^^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부끄럽네요

비내리는 오늘 저녁시간 즐거운 시간 되시길요

좋아요 0
밍키 작성일

캬~~~ㅎ
할부지로서도 만점 청심님~!!^^*

2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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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감사합니다

비가 내리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요

좋아요 0
사월 작성일

무릎위로 한참 올라가는 반바지~
그거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패션이어요.

지칠줄 모르는 도전의식에,
타를 추종하는 패션꺼정~

진정 청심님은 세월을 거꾸로 사시는 듯~^^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ㅋㅋ 아 그런가요 무릅위 올라가는 반바지
아마도 달리기를 하기에
늘 펜츠를 입고 달리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보통 젊은이들이 입는 반바지입니다 ㅋ

댓글에 감사 감사요

좋아요 0
낭만 작성일

귀엽고 이쁜 손녀와의 데이트 겸..
참관수업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남자는 나이가 들어도 멋지게 보이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에 저는 100 % 동감을 합니다.

그런 노력이 없다면 추한 늙은 남자 일 뿐..
하여 청심님은..
운동도 열씸히 하시는 모습은..
정말 중년 남자의 대표적인 매력남이십니다.

고자님 처럼 비실 비실 남자는..
매력 제로남 이지요..ㅋㅋ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댓글에 감사드리며
부끄럽습니다
지나친 칭찬에 쥐구멍 찾고잇습니다

건강 물론 중요하고요
젊게 사는것 또한 필요하지만
결론은 스스로 행복하시다면 아무렴요
어떻게 살든지 자기 만족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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