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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사랑 불씨처럼 번져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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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만 댓글 13건 조회 2,214회 작성일 19-06-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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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은 굴비로 유명합니다.
영광의 법성포 굴비와 함께..
영광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불갑사 상사화입니다.
불갑사의 상사화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불갑사 상사화(꽃무릇)의 만개시기는
9 월 중순 전후가 아닐까 합니다.


상사화(相思花)는

잎과 꽃이 따로 피고 떨어져 절대로 서로 만날 수 없어

서로 그리워 한대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래서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 입니다.

상사화와 비슷하게 생긴 꽃무릇(석산)이 있는데

같은 꽃으로 생각하는 분도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다릅니다.


상사화는 이른 봄에 잎이나고 그리고 잎이 따 떨어진 다음

여름에 꽃대가 올라와서 꽃을 피웁니다.


꽃무릇은 잎이 좁지만 상사화는 잎이 넓습니다.

꽃무릇은 상사화와 반대로 초가을에 꽃이 핀 다음 꽃이 지고 난 후

잎이 나서 월동을 한 후 봄에 잎이 떨어지고..

이 후 꽃대가 올라오는 것입니다.

아무리 무뚝뚝한 남자라도 상사화를 바라보면..

슬며시~~  은은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우리 삶에도 웃음이 넘쳐나서 나쁠것 없지만..

쉬이 질리지 않는 은은한 미소가 더 낫지 않을까요 ?


우리는 그 속에서

너그러운 눈길이 나오고..

부드러운 말씨가 나오고..

모두에게 해롭지 않은 행동이 나오는 건 아닌지 ?


비록 사진이지만..

장마로 후줄근한 날씨지만,

잠 시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는 상사화를 보시면서..

은은한 삶의 향기가 가득하시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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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사 화 - 정형택


같은 길

오명가명

한번쯤은 어쩌다가

마주칠 수도 있으려만

수십세월

비껴가고

비껴오고


내가 섰던 이 자리

그대가 설 이 자리

한번쯤은 둘이 함께

마주 해도 좋으려만

온다하면 떠나가고

간다하면 소식없고


머물고 간 자리마다

못다한 사랑

불씨처럼 번져가고...


추천6

댓글목록

best 방글이 작성일

^^
님은 참 이름을 잘 지으셨네요
너무 잘어울리는 글입니다..
상사화가 그런뜻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네요. 흔히 보는 꽃이긴 한데  꽃무릇으로만 알고 있었어요.
꽃에 관련된 이야기도 해주시고 저는 이런글이 너무나 좋아요~
그 꽃무릇에게 디지털 카메라 하나 선물해야겠네요 ㅎㅎ
서로가 있을 시간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보여주면 좋을거 같아요.ㅎㅎ
그러면 직접은 못봐도 추억은 간직할 수 있을거 같아요~
꽃구경 잘하구 가요~~^^

좋아요 1
best 연후 작성일

안녕요 낭만님 ^^
저꽃 이름이 상사화 군요~

맺힌 빗방울이 ~
꽃의 눈물은 아니기를 ~~

좋아요 1
best 낭만 작성일

네~~ 안녕 합니다 ~~ ㅋ
맺힌 빗방울이 꽃의 눈물~~
오~~ 매우 싯적인 댓글입니다.

아마도... 빗방울이 아니면..
아침 이슬이겠지요 ~

좋아요 1
하늘호수 작성일

상사화~
아프고 예쁜 꽃이네요^^;;;
아련한 느낌의 꽃입니다...

좋아요 0
초로미 작성일

늘 그때쯤이면 선운사엘 갔었더랬어요...



올해는 갈수 있으려나....ㅡㅡ

좋아요 0
낭만 작성일

선운산행 후 항상 들렸던 선운사..
올 9월 초 쯤 상사화축제가 열리면 ..
그 때 산행 겸 가려고 합니다.

그 때 보시면...
막걸리나 한잔 하입시더~~ 초롬미님~~ㅋ

좋아요 0
초로미 작성일

9월초 아이고 말쯤으로 기억됩니다~ㅎ

좋아요 0
낭만 작성일

아 ~~  중순이나 말 쯤이겠네요.. ㅋ
감사~~

좋아요 0
연후 작성일

안녕요 낭만님 ^^
저꽃 이름이 상사화 군요~

맺힌 빗방울이 ~
꽃의 눈물은 아니기를 ~~

좋아요 1
낭만 작성일

네~~ 안녕 합니다 ~~ ㅋ
맺힌 빗방울이 꽃의 눈물~~
오~~ 매우 싯적인 댓글입니다.

아마도... 빗방울이 아니면..
아침 이슬이겠지요 ~

좋아요 1
방글이 작성일

^^
님은 참 이름을 잘 지으셨네요
너무 잘어울리는 글입니다..
상사화가 그런뜻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네요. 흔히 보는 꽃이긴 한데  꽃무릇으로만 알고 있었어요.
꽃에 관련된 이야기도 해주시고 저는 이런글이 너무나 좋아요~
그 꽃무릇에게 디지털 카메라 하나 선물해야겠네요 ㅎㅎ
서로가 있을 시간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보여주면 좋을거 같아요.ㅎㅎ
그러면 직접은 못봐도 추억은 간직할 수 있을거 같아요~
꽃구경 잘하구 가요~~^^

좋아요 1
낭만 작성일

방글님 첨 인사드립니다.
댓글 내용도 방글 방글 헙니다~~ ㅋ
주신 카메라 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서로 서로 잘 간직하라고~

좋아요 0
사월 작성일

정말 상사화가 꽃무릇과 비슷하게 생겼네요.
저는 구분을 잘 못하겠어요.

영광굴비 구워서 갓지은 밥위에 올려 먹고 싶으네요.
햇감자와 텃밭에서 갓따온 호박과 청량고추를 넣고 된장찌게 자글자글 끓여서요.
고방밥 한 그릇도 눈 깜짝할 새에~ ㅋㅋ

좋아요 0
낭만 작성일

몇 번만 보시면..
바로 구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시장에서는 영광굴비 귀하지요.
중국산 .. 부세라는 짝퉁굴비가 대 부분이라고 합니다.
먹거리 속이는 사람은 그냥... ㅋ

어후~ 햇감자 호박넣은 된장찌개....
아츰도 못 먹어서 그런가~ 침샘이...ㅋㅋ

좋아요 0
사월 작성일

제철 음식이 좋은 이유가 먹어보면 알게되지요.
어린시절,
여름철 담모퉁이를 돌때 햇감자 넣고 엄마가 끓이시는 구수한 된장찌게 냄새..
그 냄새가 늘 기억이 나요.
해마다 여름이되면요.^^

좋아요 0
낭만 작성일

저는...
언덕빼기에서 자라는 호박.. 그 호박잎에
강된장을 싸 먹는 걸 좋아합니다..

허긴..뭐...
제가 뭐 가리는 음식이 없으니..ㅋㅋ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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