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의 책받침 여신, 왕조현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아빠들의 책받침 여신, 왕조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7,950회 작성일 19-03-04 21:34

본문

 왕조현(王祖賢)은 1990년대 홍콩 영화계에서 근면성실 하기로 잘 알려진 여배우였다.

그는 영화 ‘천녀유혼(倩女幽魂)’에서 녜샤오첸(聶小倩, 섭소천) 역을, 영화 ‘청사(靑蛇)’에서 바이냥쯔(白娘子, 백낭자) 역을 맡으며 동남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홍콩 영화 전성기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스크린을 떠나 소식을 접하기 힘들지만 과거 그의 아름다웠던 모습은 여전히 기억되고 있다.

1967년 타이완(臺灣)에서 태어난 왕조현은 1984년 영화 ‘금년적호반회한랭(今年的湖畔會很冷)’에 처음으로 출연했고 이후 ‘천녀유혼’에서 매혹적인 귀신 역할을 맡으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천녀유혼’에서 왕조현은 우아한 고전 의상을 입고 다양한 매력을 어필했고 당시 장만위(張曼玉, 장만옥), 중추훙(鐘楚紅, 종초홍), 관즈린(關之琳, 관지림) 등과 홍콩 4대 여배우로 불렸다.

왕조현은 타이완(臺灣) 출생이지만 홍콩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타이완에서는 ‘금년적호반회한랭(今年的湖畔會很冷)’ 단 한 편의 영화에만 출연했는데 인연인지 당시 맡은 배역 역시 귀신 역할이었다.


그는 데뷔 초기 아름다운 각선미와 순수한 이미지로 많은 여성 스타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다. 이 때문에, 홍콩에 온 후 바로 쇼 브라더스를 통해 영화 ‘재견칠일정(再見七日情)’, ‘천관사복(天官賜福)’ 등을 촬영하게 됐다. 당시 여자 주인공 역은 남자 주인공을 위한 하나의 배역으로 서브 역할만을 소화했으며 그렇게 천천히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려갔다.


영화 ‘타공황제(打工皇帝)’에서 왕조현은 청순하고 모던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비록 당시 미녀 스타들을 쏟아내던 홍콩 영화계에서 특출나게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자신만의 매력으로 홍콩 신예 스타들이 눈독들이는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의 전환점은 쉬커(徐克) 감독이 촬영한 영화 ‘천녀유혼(倩女幽魂)’이다. 쉬커 감독은 그의 청순한 이미지와 늘씬하고 여리여리한 체구보고 그를 여주인공으로 선택했다.


‘천녀유혼(倩女幽魂)’에서 왕조현은 나무요괴에게 잡혀 있는 귀신 역할을 맡았다. 그는 버려진 오래된 사찰에서 머무르며 아름다운 미모로 근처에 투숙하는 남자 투숙객들을 유혹해 그들의 피를 흡수해 나무요괴에 전달한다. 장궈룽(張國榮, 장국영)은 극 중 조금은 어리숙해 보이는 서생 닝차이천(寧采臣, 영채신) 역을 맡아 순수하고 선량한 마음으로 왕조현의 마음을 울려 금지되어 있던 사람과 귀신의 관계를 무력화 시키고 나무요괴의 저주와 죄악을 풀어낸다.


매혹적인 여귀 녜샤오첸(聶小倩, 섭소천) 역을 맡은 왕조현은 당시 20세로 순수한 매력과 성숙한 매력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큰 키와 갈색 눈동자 등 전형적인 중국 미인상보다는 현대적인 미인상에 더욱 부합해 보였다. 왕조현의 이런 매력은 유럽, 미국, 일본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환상 속에 존재하는 여성의 아름다움’과 일치하며 현실보다는 환상과 신비로운 색채가 짙다.


‘천녀유혼(倩女幽魂)’은 방영 직후 바로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영화 수준으로 볼 때 내용 전개나 특수효과는 최고 수준이었고 왕조현의 이미지와 그가 풍기는 매력은 영화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천녀유혼3-도도도(倩女幽魂3:道道道)’에서 왕조현은 량차오웨이(梁朝偉, 양조위)와 호흡을 맞추며 기묘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해당 영화에서 그는 자신의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하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그가 연기한 방랑하는 여귀가 절대 무섭거나 거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매력은 천사와 악마의 조합이라 표현할 수 있으며 이러한 매력을 가진 여성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여성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왕조현은 ‘천녀유혼(倩女幽魂)’의 녜샤오첸(聶小倩, 섭소천) 역을 통해 홍콩 영화계에서 여귀를 대표하는 스타로 거듭났다. 1987년부터 1990년까지 왕조현은 최소 10여 편에 달하는 영화에서 여귀 역을 맡았다. 그가 여귀로 출연하는 작품은 그 누구라도 비싼 값에 구입하려고 했고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홍콩 스타로 거듭났다.


1990년대 이후 그는 다양한 배역을 시도하며 사람들에게 또 다른 이미지를 심어줬다. 그는 ‘동성서취(東成西就)’에서 코믹 연기에 도전했고 장만위(張曼玉, 장만옥), 린칭샤(林青霞, 임청하) 등과도 환성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1990년대 이후 왕조현은 더 이상 여귀 역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쉬커(徐克) 감독 작품은 예외로 두었다. 그는 이후 쉬커 감독과 영화 ‘청사(靑蛇)’를 촬영하며 다시 한 번 요괴 역할을 맡았다. ‘청사’에서 그는 요괴 캐릭터의 성격을 내면화하며 완벽한 연기를 펼쳤고 관객들은 그의 자연스러운 요괴 연기에 감탄했다.


1990년대 중엽 왕조현은 돌연 은퇴 선언을 하고 평범하고 조용한 삶을 살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의 은퇴는 슬프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가 스크린에서 보여준 연기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했고 아직까지 대중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민망(번역: 은진호)
정리 차이나랩 임서영

추천1

댓글목록

제우스 작성일

왕조현~~~~우아아아아앙
쏴랑함돠~
내싸랑을 받아줘요~
우아아아아아아ㅏ앙

좋아요 0
Total 13,499건 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409 세탁마스터 8067 1 03-20
13408 아순대야 8054 3 03-26
13407 대머리골초치질오팀장 8033 2 06-07
열람중 익명 7952 1 03-04
13405
꽃2 댓글1
에휴 7807 1 07-05
13404
.. 댓글25
여름소고 7731 21 06-11
13403
사진 댓글8
나빵썸녀패닝 7517 21 07-08
13402 대머리골초치질오팀장 7074 5 07-14
13401 체리마루 6998 1 02-20
13400 알리짱1 6674 1 08-19
13399 주식이 6384 1 02-28
13398 호랑사또 6320 22 11-14
13397 세작의정원 6118 2 09-01
13396 허스키 6078 11 04-22
13395 호랑사또 5724 1 09-2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445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