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그런인간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그저그런인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희 댓글 17건 조회 2,201회 작성일 19-08-15 13:36

본문

아침에 눈떠서 커피한잔하고 어제 만난 사람들을 음미하는중.

나는 남편을 잃은 뒤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한동안은 정신나간채 살았고

몇년은 허무에 빠졌고

그뒤 몇년은 외로웠다.

지금은 약간의 귀차니즘에 빠진것도같고.


앞집 커피사장은 돌싱이다. 서로 알고지낸지 일년즈음되었고 크게 나쁘지도좋지도않다. 서로 소개팅이나 선을 본다는것에 거부감도 있고 한참 젊은 나이라 친구처럼 때론 연인 코스프레 비슷한걸 하면서 지낸다. 단,  서로의 사생활을 터치하진않는다. 


우리 둘의 공통점이라면 인생의 절정을 지나 쓴맛을 한차례 본 관계로 삶에 대해 애달복달하지 않는단거다.  그냥 그렇게... 유유자적하며 현실의 소확행을 추구하며 때론 인생의 지겨움을 한탄하며 지낸다.


때때로 김연아가 떠오르면 그녀가 대단하단 생각을 한다. 어린시절부터 추구한 목표적 삶을 마무리하고 현역에서 멀어져서도 잘 살아가는 멘탈이.  나는 흔들다리같은데 ㅎㅎㅎ

 




추천9

댓글목록

best 악양 작성일

친하게 지냅시다

좋아요 2
best 손님 작성일

득달겉으시네오!ㅋ으이그....이러이..............생냑~!ㅋㅋ

좋아요 2
best 핫핑크 작성일

건조한 듯 덤덤하고 담담한 관계, 또는 그런 삶, 좋네요^^

청춘이었을 때는 익사이팅하고 버라이어티한 삶을 선호했는데
이젠 무던하고 무난하게 흘러가는, 어제가 오늘 같고 그리하여 필시
내일조차 별 다를 게 없는 일상이 좋아요.

좋아요 2
best 어복과여복 작성일

담백한 연애가~좋은것 같습니다..

좋아요 1
best 익명의 눈팅이14 작성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좋아요 1
핫핑크 작성일

건조한 듯 덤덤하고 담담한 관계, 또는 그런 삶, 좋네요^^

청춘이었을 때는 익사이팅하고 버라이어티한 삶을 선호했는데
이젠 무던하고 무난하게 흘러가는, 어제가 오늘 같고 그리하여 필시
내일조차 별 다를 게 없는 일상이 좋아요.

좋아요 2
어복과여복 작성일

담백한 연애가~좋은것 같습니다..

좋아요 1
허스키 작성일

일단  닉 서희가 맘에 들어
오토추  합니다

외로 움을  너무 사색 하지 마세여
사랑은  오동나무 벨때 까지 게속 되야
합니다

좋아요 0
파스 작성일

여건에 이쁘게 맞는 인연 꾸리시네요
지칠때 한그릇의 크림스프같은 안식같은 인연
응원합니데이 ^^

좋아요 0
진실 작성일

서희님의 차분 하면서도 담담하게 끄적끄적 써 내려간 듯 한
글이 뭐랄까 제 마음 한 구석을 파고들듯 애리네요.
다른 무슨 말을 해드려야 할지...

토닥토닥~
그래도 잘 살아오신듯.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행복과 함께 행운의 여신이 함께하시길..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짧은 글에 강한 메세지가 ~
프리 하신 듯 한데 ~ 정제된 질서가
자신에 대한 관리가 뛰어 나신 듯 합니다
지금 처럼요 ~

좋아요 0
서희 작성일

흔들다리같은 제가 봤을때
청심님은 정말 내적외적 건강함의 상징이십니다.
성실하시고 긍정적이신 모습이 가족과 주변인들을
행복하게 만드시는것 같아요.^^

좋아요 0
손님 작성일

ㅋ힘내시라구 무려 오백봉을 드리묘.............터억~!^^*

좋아요 1
서희 작성일

헉!!! @
아니 손니이이임~~~~~~~~~~~~~!!
우찌 갚아얄찌
묘책이라도 쫌 알켜주시고.......

좋아요 0
허스키 작성일

에이 슷
난 2천 뽕 투척 하묘

좋아요 0
손님 작성일

ㅋ음...곧 인생의 지루함에서 영광의 탈출을 하시길 바람미다.

좋아요 0
서희 작성일

그르게요.
제인생 최대의 난제가 지루함으로 바뀔지
예전엔 상상도 못했답니다.

좋아요 0
악양 작성일

친하게 지냅시다

좋아요 2
손님 작성일

득달겉으시네오!ㅋ으이그....이러이..............생냑~!ㅋㅋ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14 작성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좋아요 1
서희 작성일

친추된건가요?  ㅎㅎ

좋아요 0
바람이그립다 작성일

zzzzzzzzzzzzzzzz

좋아요 0
Total 13,469건 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379 보이는사랑 252 2 04-02
13378
날씨가 댓글5
나빵썸녀패닝 247 12 04-02
13377
빨래 댓글3
나빵썸녀패닝 328 9 04-02
13376 보이는사랑 100 2 04-02
13375 보이는사랑 142 2 04-01
13374 보이는사랑 114 4 04-01
13373 보이는사랑 134 6 04-01
13372
은숙씨 댓글18
야한달 411 14 04-01
13371 보이는사랑 252 8 04-01
13370
육포를 댓글9
나빵썸녀패닝 517 20 04-01
13369
댓글5
봄사랑 375 1 04-01
13368
5/일몰은... 댓글2
보이는사랑 194 6 03-31
13367
4/방림원 댓글4
보이는사랑 197 2 03-31
13366 보이는사랑 171 2 03-31
13365 보이는사랑 163 4 03-31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272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