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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얼음판의 잠자리

작성일 19-09-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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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조회 2,214회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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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손주들이 밤 11시 넘어서 자는데 

지난 밤은 왠일로 초저녁부터 잠이들어 

쇼파에서 침대로 옮기면서 

이제 잠이 깨면 언제 자려나 하며 

노심초사 조심조심 ~ 

침대로 옮기는데 성공 ~ 

아휴 감사 감사 


이그 ~ 이제 이밤 자면 가는구나 

한편 애잔한 마음이 든다 

아이들 셋을 데리고 어린이 집 등하교를 시킬 

며느리가 안스러워 ~ 



벌써 22일 이렇게 한 침대에서 자는데 

자다가 굴러 떨어질까봐 

나는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자고


그래도 아이들은 

밤이면 보통 서너번은 깬다 

아이들이 굴러 오던지 

아님 잠시 깨면 ~ 잠결에 언능 안아 팔벼개 받쳐 다시 재운다 

그리고 나면 한참 잠을 설치며

스치는 생각 ~ 

울 엄마도 나를 이렇게 ~~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자식들 돌보신다고 ~ 

평생 내 아들 내 아들 하시며 사시다 가신 ~ 

괜히 가슴이 뭉클하며 잠이 확 깬적이 있었다 

그래서 부모는 살아서도 부모요 

죽어서도 부모라고 그런가보다 


지금 내가 그러니 ~ 

자식 낳아 키워보면 안다고 

아니었다 ~ 내 자식 키울 때는 몰랐다 

이 나이가 되어 손주 돌보니 그걸 알겠네 

철이 늦게 들었나 ㅋㅋ


애고 내 손녀 손자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그 말 

이제야 실감하네






 



추천3

댓글목록

best 망고
작성일

손자 손녀에 사랑이 느껴집니다 ~~^^

좋아요 1
best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손주들이 잠을 늦게자네요
저는 10시면 골아떨어짐 ㅋ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손주들이 잠을 늦게자네요
저는 10시면 골아떨어짐 ㅋ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그래요 가끔은 일찍 잘 때도 있지요
오후 늦은 시간에 잠을 자면
늦게 자더라고요

좋아요 0
망고
작성일

손자 손녀에 사랑이 느껴집니다 ~~^^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망고님 감사합니다

망고 ~참 좋아하는 과일이라
닉 잊지 않을 듯요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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