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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저혈압과 기립성 익명병... 눈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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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남자 댓글 2건 조회 2,488회 작성일 19-09-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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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저혈압에 대해서 알려면 

인터넷에서 

종합병원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기립성 저혈압이 

질병의 원인이 아닌 결과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알콜 중독, 당뇨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하시는 분의 

기립성 저혈압이 

어떤 원인에서 출발했는지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뭘 먹으면 좋아진다는 말은 아주 위험한 발언이 됩니다. 


이 점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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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게시판에서는 기립성 익명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 기립성 익명병에 걸리면 

눈탱이가 방탱이가 되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이 기립성 익명병도 

기립성 저혈압처럼 질병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럼 기립성 익명병은 

어떤 경우에 생기는 것일까요? 


바로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생기는 병"입니다. 




가시나무 


         By  시인과 촌장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에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그래서 하나의 인체 속에 
착한 나 
익명의 탈을 쓴 착한 나 
익명의 탈을 이중으로 쓴 타인의 상처를 후벼파는 나 
그리고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나
이런 정신적인 질병에 빠져 있는 이들이 많은 것이죠. 

그래서 기립성 익명병도 뭘 먹으면 좋다는 식의 약이 없습니다. 

익명속에 숨어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통쾌하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고립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이미 지워진 게시판의 글에 보니까...

"악양?" , "달빛사냥꾼?"이 분들이 게시판에서 퇴출되셨나 봅니다?
ㅎㅎㅎ   좀 살살 노시지... 
뭔 대단한 게시판이라고 퇴출씩이나 당하고 말이지 하여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나 둘 자신과 괘를 달리하는 인물, 사상, 사건을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퇴출시키다 보면
결국 남아날 것은
"가시나무" 
한그루의 나무 뿐입니다. 

새가 날아와서
앉으려다 상처를 입고 날아가고, 
그 상처로 인해 흘려진 피가 
가시나무에 흥건하게 될때 즈음에서야 뭐가 어찌된지 알까요? 

가끔 탱자나무에 묻어있었던 
원인 모르는 빨간 액체는 
심장도 작고 눈도 작은 한마리 작은 새의 핏방울이었을지도....

결국 모든 새들은 
그 나무가 가시나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익명을 아무리 잘 쓰는 기립성 익명병이라 할지라도 
누군지 티가 나게 되어 있고, 
점점 새들은 가시나무를 멀리할테니까요. 


새가 선하냐 
새가 악하냐 
이런건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가시나무"냐..... 가 문제일뿐....

추천6

댓글목록

best 서울숲 작성일

설득력 있는 글이네요~
조성모가 부른 가시나무 보단
시인과 촌장 노래가 훨 좋으네요 ~

좋아요 1
best 핫백수 작성일

추..ㅎ

좋아요 1
핫백수 작성일

추..ㅎ

좋아요 1
서울숲 작성일

설득력 있는 글이네요~
조성모가 부른 가시나무 보단
시인과 촌장 노래가 훨 좋으네요 ~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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