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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 버린 전가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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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면춘풍 댓글 6건 조회 399회 작성일 19-11-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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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처지를 비춰 보면, 사람이 다 외롭구나, 알 수 있다.

사람의 정서에 나만 그런 일은 어지간해서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로운 일이 흉인 것처럼 숨길라 든다.

소외 외면 무시 같은 부정적인 인상을 받을 거 같고,

관심과 애정이 결핍된 상태로 여겨져

다른 사람과 대등하지 않을 거 같은 두려움에 빠진다.


중증으로 외로운데도, 나는 그냥 

뜻없이 겟판을 즐기는거예요, 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하나같이 갈 데 없어 찾아 오지만

한껏 갓 쓰고 꽃 달고 앉아서, 나는 다른 사람과 달라요, 하고

암시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미어캣처럼 사위를 경계하며 미모사처럼 상처받기를 반복하면서,

어느덧 사는 데 도움이 될 만큼 뻔뻔해지는 보상도 얻고 그런다.

그러면서 늘 쾌활하게 웃지만 안전하게 웃어 본 적은 없이 그런다.


겟판에서 싸우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모두가 외로워서 여기 존재하는데,

그 존재 부정의 위협을 느끼면 누군들 발끈하지 않겠는가.


거짓말과 허세와 헤픈 웃음과 점잖은 위선... 은 외로움의 다른 말이다.

어쩌지 못할 쪼대로 그렇게 감춘다고 감춘 것이 각자 그 모양이다.


우리가 다같이 그렇게 외로운줄

마음을 열고 받아 들인다면 서로 싸우기 힘들다.

사납고 추한 소리를, 동질의 가슴에 어떻게 뱉을 수 있겠나.

우리는 한 배에 탄 존재들이다.


그러지 않고서 강퇴한 들

또 강퇴가 자란다.


늦게 깨닫고서, 보답으로 꼭 전하고 싶은 의견이다.

업무참조 바랍니다.
















추천6

댓글목록

best 너먼저 작성일

그라죠.
한편으론 너무 주인의식이 강해 그런가 싶기도
우리 모둔 그냥 손님으로 즐건 소풍하고 가면 될 것을요.

좋아요 1
너먼저 작성일

그라죠.
한편으론 너무 주인의식이 강해 그런가 싶기도
우리 모둔 그냥 손님으로 즐건 소풍하고 가면 될 것을요.

좋아요 1
너먼저 작성일

먼일인진 자세히 모르겠으나
본닉이던 뭐던 반말하고 이럼 안된다길래.
늘꼬션차는기 모 자랑도 아니고 ... 에혀~
행간의 호감까지 읽히길 바라는건 무리인가 싶기도 하고...요. ㅎㅎ

좋아요 0
사면춘풍 작성일

그런 의미라면 주인의식 아니고 뜨내기 마인드같아요
주인과 단골들은 서로 사랑하고 돕죠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면춘풍 작성일

예리하십니다.
떠라이  사차원
나와 같이 근 오십년을 동고동락한 말입니다.
년석도 인제 머리가 허여네요 허헛

좋아요 0
사면춘풍 작성일

이 양반 오데 가숴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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