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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작성일 20-03-0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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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남 조회 2,305회 댓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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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복숭아처럼 보송보송한 솜털을 달고 MT라는 설레임을 장착한 채

버스에 올랐는데.....


시기하는 봄바람이  매섭게도 서운했던 3월의 어는 봄 날

태어나 처음으로 마신 술이 막걸리 였다.


쉰트름을  남발하며  이제 처음 본 낯선 친구 얼굴에  훅훅 불어댔던

그 깔깔 거리던 소녀는  ....


피 끓는 청춘을 어느새 뒤로하고

중년이라는 꼬리표와 아줌마라는 명찰을 달고 주접이라는  완장을 찼다.


그랬다.

처음이라...처음처럼 ...첫 날...1일, 

아직도  그  벅차고 설레임은  여전하다.


나와 만난 사람들은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와 첫대면을 했고  그것이 1일..


나 그 시절 꿈 많고  엉뚱하며  때로는 무언가에 대한  불굴의  의지도  다진곤 했는데

ㅎㅎ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은 없다.


지금은 첫! 이란 말 보다

봄! 이라는 말이  주는  감미로움이  크다


이를테면 

나만의  오감으로  충분히 만족 할 수 있는  계절이 봄인게다.

난  여름을 사랑한다고 착각하며  살았던  것이다.

이제사  또 다른  여름을 보내고  봄이 찾아온 것이다.


이내 가을과 겨울도 사랑 할 그 날을 위해  봄을 다정하게  맞이하고 싶다.





추천4

댓글목록

밍키
작성일

야가야가~~~
또 봄되믄서 치맛바람 불엇나부네~~~
오늘은 겅부? 이미 텃는데...
신나게 놀아보자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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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그려 그려 조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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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
작성일

또 빨빨거리구 방닦나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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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밍키가 뽕을 한없이 낭비 하는거 봉게
오늘가면 또 안올라는가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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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니 집앞 포장마차서 한잔 걸치고 왔나
술이 소량은 흥분제고 다량은 진정제 라던데
많이 무나 보네ㅋ
글이 곱단곱단 해진거 봉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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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작성일

로이킴  눈  ...너무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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