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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 칼 타불라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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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3건 조회 1,997회 작성일 20-05-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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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린네 입니다. 


제가 다년간은 아니고 이틀정도

곰곰히(사실 한두 시간) 관찰한 느낌

이에요.


ᆢ산책하다 열매가 빨갛게 탐스러운

과수를 보았는데요 "버찌"라 하더군여.

실제 따서 먹으니까 맛은 심심해서ᆢ


과거에도 분명 지나치다 보았을건데 ᆢ

새삼 의문이 들어 30초간 장고를

했죠.


저 버찌는ᆢ

봄에 열매를 맺는게 유리해서 진화해왔다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로 가을에 열매를 맺는 품종이

아니다. 유전자 DNA를 추적하면

그런 가을에 열매를 많이 맺는 곳에서

지도 살려고 진화해왔다 단정했습니다.


호기심이 일어서 주변 꽃을 피운 식물들

보니까 모두 키가 작은 놈들이

망울을 피웁디다.


민들레 금잔디류에  등 ᆢ

고민할 것도 없고 봄철에 꽃을

피우는게 번식에 유리했을 겁니다.


5월의 장미도 그리 키가 크지는

않잖아요.


낙엽진  가을과 겨울을 지나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철에 나무들과 생존하기에는

광합성 작용이 버거운거죠.


산에 가시거나 또는 "노거수(고목)"를

보시면 활엽수들이 자란 곳에 침엽수가

없고. 울진쪽 금강송 큰 나무 아래에는

잔나무나 잡초류가 자라지 않습니다.


요즘 땔감도 안 하니까 ᆢ이들 나무들이

하체는 부실하고 마구마구 고층 아파트 같이

키만 키우는 형상입니다.생존하려고 햇빛을

더 많이 쬐야하니까요.


모 동물의 세계도 다르지 않다고 해요.

남극의 펭권들이 "허들링"으로 서로서로 

혹한에 체온을 보존하고 지키지만 ᆢ


심해에 포식자 있을지 모르는 먹이사냥에서는

빙벽에서 떠민다고 합디다. 리스크 다른 펭권의

죽음으로 살아남습니다.


아마 인간도 백퍼 같지는 않지만

비슷할 겁니다.


우린 과거의 경험과 쌓아온 지식으로

앞으로도 살아갈  겁니다. 이건 습성이자

본능적인 습관이에요.


ᆢ갑자기 현자가 된듯한 착각에

빠지는 어슬픈 식물 관찰학자

칼 타불라 린네 올림.


# 다들 슬기로운 감빵 생활에 버티는데,

이런 소소한 것에 의미를 찾으려고

합니다(지겹고 잘 안 되지만^)







추천5

댓글목록

best 제비꽃 작성일

타박사님~ 안녕~
코로나 무섭다고 집에서 집돌이로만 살면 안 되어요.
동물인 인간들도
밖에 나가서 햇빛을 받아야 된다는 것을 타박사님도 잘 알고 있잖아요~

좋아요 1
best 손톱달 작성일

벚꽃나무 열매가 버찌아녀
나 월차 내구 양수리 왔다~부럽지ㅋ

좋아요 1
best 타불라라사 작성일

양수리? 2,000년대 초반에 아침고요 수목원이나 퇴계원에 봉쥬르 갈 때 가끔 지나쳤는데 ᆢ그땐 양수리 분위기가 좀 쾌쾌한 거로 기억함. 요즘은 많이 바뀌었겠지 ㅡ;ㅡ

ᆢ그쪽 안 가본지 오래라. 두물머리에 타불라 쥐터지라고 돌맹이 던지고 오슈ㅋ.

버찌가 벚꽃 나무는 아닌거 같아. 집근처 가로수 벚나무 많은데 거기엔 열매가 안 맺었더라고요.

잘 즐기도 오세요 달여사님^

좋아요 1
제비꽃 작성일

타박사님~ 안녕~
코로나 무섭다고 집에서 집돌이로만 살면 안 되어요.
동물인 인간들도
밖에 나가서 햇빛을 받아야 된다는 것을 타박사님도 잘 알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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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벚꽃나무 열매가 버찌아녀
나 월차 내구 양수리 왔다~부럽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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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양수리? 2,000년대 초반에 아침고요 수목원이나 퇴계원에 봉쥬르 갈 때 가끔 지나쳤는데 ᆢ그땐 양수리 분위기가 좀 쾌쾌한 거로 기억함. 요즘은 많이 바뀌었겠지 ㅡ;ㅡ

ᆢ그쪽 안 가본지 오래라. 두물머리에 타불라 쥐터지라고 돌맹이 던지고 오슈ㅋ.

버찌가 벚꽃 나무는 아닌거 같아. 집근처 가로수 벚나무 많은데 거기엔 열매가 안 맺었더라고요.

잘 즐기도 오세요 달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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