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이 꼬였던 하루. > 속상한 하루

본문 바로가기

속상한 하루 인기 게시글

속상한 하루

오늘은 일이 꼬였던 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답답해 댓글 3건 조회 1,094회 작성일 21-12-19 01:19

본문

10월 중순부터 시작한 고깃집 서빙알바 (저녁타임 / 4시간)

알바몬 채용공고에 서빙 써있길래

서빙만 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서 해보니, 불판 갈고 숯 넣고 한가하면 고기 구워줘야 되고..

역시 남의 돈 벌기 힘들다. 


취직하면서 알바 가게 사장님께 그만 둔다고 말씀 드린뒤,

12월까지 하는걸로 협의를 본 상태다.


--------------

이번주 평일은 회사일 + 야근 + 회식 / 주말은 오후 저녁 알바


낮에 난 당근거래가 오전에 있어서 겸사겸사 

언니 1차 맞는데서 병원 따라가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그 뒤 집에서 1시간 이내로 쉰뒤, 바로 알바로 향했다.


알바 갈땐 매번 버스 안타고 걸어서 갔는데 (도보 25분 소요)

오늘은 춥다고 해서 버스를 탔다. 

그런데 왠걸 2정거장 가서 버스기사님이 말씀하시길

"버스 통행길이 사고가 나서 막혔다는것,

우회해서 가야하니, 000방면으로 가실분들은 내려 가셔서 갈아타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나는 내려서 걸어갔고, 버스는 지나왔던 방면으로 다시 되돌아 갔다.


오늘은 특히나 정신없던 하루였다. 체력도 그지였던.. 일하면서 왜 이렇게 힘든지 ㅠ.ㅠ

비록 고깃집에서 서빙하는 4시간 정도 하는 알바였지만,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았고, 일이 꼬였다.

오늘은 5시부터 손님이 몰려들었고, 7팀이 있었다.


예약이 5시(1팀), 5시반(1팀), 6시반(3팀) 그 외 예약 없이 온 팀으로 총 7팀이 저녁에 왔다.


4명, 2명, 3명, 3명, 4명, 2명, 2명 (총7팀)


저녁 휴식 타임이 지난 뒤, 나의 알바는 시작된다.

각 불판마다 환풍기가 잘 작동 되는지 확인했으나,


테이블 밑에 있는 스위치를 손님이 다리로 끄셨는지

냄새가 빠지지 않아 내부에서 연기가 자욱했고,


아까 점장님이 쿠폰 ~~뭐라고 말했는데

반쯤 정신 나간상태로 알겠다고 말하고 할일하러 갔다. 


거기에 다른 테이블에 된장찌개 서빙 하는데

내가 밑에 받침대를 빼지 않고 불판 위에 얹는 바람에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나서 된장찌개 받침대가 탔고

점장님은 얼굴이 시뻘게져서는 약간 화난 상태로 보였고


마지막 손님의 식사를 끝으로 마감정리 할때

식사그릇들 치우다가 반찬 그릇은 하나 깨먹고


주말 알바하면서 한번도 사고친적 없었는데

오늘은 날 잡은 것처럼 사고만 치고 다녔다.


-----------------------------------------------


집에 돌아와서 

국, 반찬 엄마가 해놓은거 먹고 치우고 난뒤, TV 30분 보고 핸드폰 1시간하고

동생이 USB안된다고 그래서 노트북으로 테스트 해보고 있었는데

언니가 백신1차 맞아서 약 달라고 그런다.

그 뒤 엄마의 잔소리.


방안에 머리카락 떨어진거 안주었다고

아까 아침에 빵이랑 커피 먹을땐 머리카락 옷에 걸쳐져 있는거 안떼서


그 놈의 머리카락.

별것도 아닌걸로 항상 똑같은 말로 기분이 상한다.

대머리로 만들 수 없는 노릇이고


그러곤 너네 언니 약 가져다 주라고 그러는데 그 와중에 언니는 움직 생각 1도 없고


오늘 하루종일 핸드폰하고 있는데


백신 맞아서 물론 이해는 하지만, 평소에도 주말마다 누워 있는 양반인지라.. =_= 왠지 모르게 너무 화난다.


오늘 하루 나도 피곤하고 힘든데 너무 서운하다. 정말 하


공부도 해야 되는데 꼴도 보기 싫다. 


힘내자 내 자신아!


여기에 글쓰면서 꿀꿀했던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고맙다. 미즈위드.


모두 힘내시고. 다음주도 힘내세요!





추천4

댓글목록

best 빵이빵소이 작성일

어느 부분이 이해가 안 되시나요?

바하님 글을 너무 많이 읽으셔서
이런 글이 이해가 안 되나 봅니다

바하님 글은 난삽하고 현란한 수사가 등장하죠

돌려치기
슬쩍 끼워넣기(야바우)
도치법 생략법 영탄법....
적절한 타임에 쑤바루우 엠붕얼 ~

그런 글에 익숙하다 보니까
이 원글
너무나 평이한 문장과 내용이 이해가 안 되시는군요
큭~

좋아요 3
호랑사또 작성일

이 글이 이해가 되시는 분은
해석좀 부탁 드립니다.

좋아요 0
빵이빵소이 작성일

어느 부분이 이해가 안 되시나요?

바하님 글을 너무 많이 읽으셔서
이런 글이 이해가 안 되나 봅니다

바하님 글은 난삽하고 현란한 수사가 등장하죠

돌려치기
슬쩍 끼워넣기(야바우)
도치법 생략법 영탄법....
적절한 타임에 쑤바루우 엠붕얼 ~

그런 글에 익숙하다 보니까
이 원글
너무나 평이한 문장과 내용이 이해가 안 되시는군요
큭~

좋아요 3
그리움에비는내리고7 작성일

힘내십시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여워 하거나 슬퍼하지 말아라
힘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빌어요
늘 건강하십시오!
해피
^^

좋아요 0
Total 239건 1 페이지
속상한 하루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39 익명 283 2 12-28
238
댓글5
바람이부는곳에는먼지 357 3 12-27
237
혀ㄴ실 40% 댓글7
김산 419 0 12-27
236 서문따리91 835 0 04-19
235 서문따리91 736 2 04-19
234 익명 746 2 04-17
233
. 댓글4
바람부는정원 743 0 04-09
232 익명 517 0 04-09
231
. 댓글7
바람부는정원 615 0 04-09
230
. 댓글8
정숙한여자 612 0 04-05
229 익명 650 0 04-03
228
. 댓글32
바람부는정원 1276 1 03-16
227
댓글7
바람부는정원 876 0 03-03
226
. 댓글4
바람부는정원 849 2 02-27
225
. 댓글6
익명 619 2 02-26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52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