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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딸래미 외모 지적질 하는 청소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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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134회 작성일 19-01-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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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에 청소하는 아줌마가 있어요
워낙에 막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상대도 하기 싫지만
그래도 엘리베이터 오며가며 마주치는데 쌩까기도 뭐해서 걍 예의상 인사만 하는데요
딸래미가 지금 3살인데 요즘 유모차에 태워서 외출을 자주 하거든요
햇빛이 강하니 눈부실까 싶어 항상 유모차 커버를 얼굴 가릴정도로 앞에까지 확 내리고 다니구요
근데 그 청소 아줌마는 딸이랑 외출했다 들어오면
꼭 앞에까지 내려놓은 커버를 뒤로 확 제끼고(이것도 이해 안가는 행동이네요,
남의 아기 유모차에 왜 손대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요)
얼평을 시작합니다.
근데 그 얼평이라는게 이쁘다 귀엽다가 아니라 못생겼다라는 건데요.
듣기좋은 말도 계속 들으면 질린다는데 볼때마다 애한테 얼평을 하니 넘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지금은 애가 어려 말귀를 못알아 먹는다지만 좀 더 크면 알아먹을텐데 말이죠.
애가 눈이 좀 작아요, 쌍커풀은 없지만 눈이 큰 경우도 있잖아요.
근데 평균보다 작은편인데 볼때마다 눈이 넘 아쉽다고 딴데는 괜찮은데 눈이 왜 이렇게 작냐며;;
첨에 그 소리 들었을땐 걍 웃어 넘겼죠. 뭐 정색할수도 없으니...
근데 매번 마주칠때마다 그 소릴 하는겁니다.
눈만 좀 더 컸으면 좋을텐데 계속 이소리 하고 같이 엘리베이터 탔는데
엘베 타고 나서도 원래 못생긴 애들이 크면서 이뻐진다며...;;
애기한테는 좀 더 크면 엄마아빠한테 쌍커풀 수술 시켜달라고 하라며...;;
아니 3살짜리 남의 애한테 그게 할소리 인가요?
바꿔 말하면
코가 못생긴 아이한텐
다른덴 다 괜찮은데 코가 아쉽다, 더크면 코수술 시켜달라 그래...
뚱뚱한 아이한텐
인물도 괜찮은 편인데 애가 넘 뚱뚱하다, 커서 지방흡입 수술 시켜달라 그래...
이렇게 디스하는것과 마찬가지잖아요.
정말 기분 더럽고 상종하기도 싫고...
오죽하면 그 청소 아줌마랑 멀어진다음 저 주책바가지 할망탱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한번 보고 말 인간이면 아예 상종을 안하던지, 그런말 하지말라고 대놓고 뭐라하고싶은데..
매일 보는 아줌마고 게다가 나이도 많아요. 그래서 정색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오죽하면 외출하기 전마다 속으로 기도합니다.
제발 그 청소 아줌마 안마주치길 이러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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