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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하루

신용불량자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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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8건 조회 2,036회 작성일 19-02-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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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아빠는 알콜 중독ㆍ엄마 폭행ㆍ바람ㆍ돈문제로 하루하루 불안의 연속이었어요
의처증까지 있어서 집이랑 교회만 갈수있는 엄마
밤마다 두분이 싸우는통에
지금도 전 불안장애ㆍ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생활비도 제대로 안주는 아빠땜에
한증막 매점부터 시작한 엄마는 성실하게 밤낮없이 일해서
사장까지 하며 돈을 어느정도 벌었어요
그전에 엄마 인감 몰래 훔쳐가 엄마까지 신용불량자 만든것도 모자라
한번씩 가게에 술마시고 찾아가서 다때려 부수고는
엄마한테 몇천만원씩 뜯어다 생활하셨죠
그런던와중에 막내이모까지 술장사에 끌어들여
소송까지 벌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이모들과 남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어요
엄마는 장사해서 번돈 2억으로
남동생 결혼집 마련해주고
본인은 한푼도 못쓰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환경을 본인 팔자가 박복해서라고 제게 위로받기를 원하시는데 전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남동생은 아빠를 보고 배워서 그런지 술좋아해서
지금은 보증금적은 월세집으로 이사간다 합니다
그동안 다 까먹은거죠
제가 화를 내면
딸한테 하소연하는데 받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하십니다
참고로 저는 이혼해서 혼자살고
결혼할때 가전제품 사주신게 전부입니다
그럼에도 명의나 경제적 지원을 원하시는 엄마
전 어찌해야할까요..
기일출금으로 50만원씩 보내다 오늘 해지하고 왔습니다
왜 아빠랑 남동생한테 희생하고
제게 보상받으려는 걸까요
이런 아빠 불쌍해서 못 헤어진다 하시는데
착한걸까요 길들여진걸까요
전 불쌍한 엄마 옆에서 계속 두고봐야할까요
거리를 두고 지내야 좋을까요
아빠는 지금도 본인 칠순잔치 어찌할꺼냐고 엄마통해 제게 말씀하십니다
제가 호구인걸까요?
추천2

댓글목록

best 파라다이스 작성일

남의 일같지가  않네요. 끌려다니다가 님도 평생 친정 뒤치닥꺼리 하다 인생 끝납니다.  친정은 기초수급으로 살게 유도하세요!  저도 그랬어요!  힘내세요.저랑 많이 비슷한데 전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좋아요 1
best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님이 하고싶은 대로 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불쌍한 엄마 라고 생각되면
님이 희생하시고요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
나부터 살아야겠다
거리를 두고 지내야겠다 생각되면
그렇게 하시고요
아빠에게 남동생에게 엄마가 왜 그렇게 하는지
저도 모르죠
님도 모르고
알려고 하지 마세요
님이 하고픈 대로 편하게 하세요

좋아요 1
best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그리고 새해부터는 즐거운 글 올려주세요
위 큰제목에 쿵쿵따방인가 하는 곳을 클릭해보시면
끝말잇기로 재미있게 놀 수도 있고요
오른쪽 채팅창에 끼어보면
재밌는 대화도 할 수 있어요
사는 거 별거 없어요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좋아요 1
best 초로미 작성일

글쓴이님 하고픈대로 하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헤어나오질 못해요....ㅡㅡ

좋아요 1
best 허스키 작성일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엄마가 바보입니다
진즉에 이혼을 했어야 했는데
..... 그러지못하고  이제는 자식들 까지  피해를
줄려고 하는군요
님 하고 싶은 데로  하고 사세요
그래도 욕 할 사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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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니밍 작성일

하고싶은데로 하거나, 마음 편한데로 하거나 둘 중에 하나 선택 하셔야 할 것 같아요ㅠ
글쓴이님도 맘같아선 나 살기도 버거워 죽겠는데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한다, 엄마가 왜 저러고 사는지 모르겠다 걍 내 살길이나 찾으란다 싶다가도 같은여자로, 그리고 내 엄마로 가여운 부분이 있고, 에휴 내가 좀 덜쓰고 말지 가여운 우리엄마 챙겨줘야지 하는 맘에 그러신 것 같아요
여러댓글에서 처럼 본인의 행복이 가장 최우선이지만, 마음도 평안해야 하지요 ㅠㅠ
이게 사람이란게 주는 사람도, 받는사람도 익숙해지다보면 서로 그렇게 해야 맘이 편한 것 같아요
맘이 불편해서 당장 안되시면, 조금 줄여보세요
연락도 돈도.
선을 정해두시고,내가 맘 불편하지 않을정도의
금액만 드리고 내가 맘 불편 하지 않을 정도의 연락만 취하세요.
아빠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엄마도 가여우시네요ㅠ
길들여지셨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아요
따님분 입장에선, 속이 터지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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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작성일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엄마가 바보입니다
진즉에 이혼을 했어야 했는데
..... 그러지못하고  이제는 자식들 까지  피해를
줄려고 하는군요
님 하고 싶은 데로  하고 사세요
그래도 욕 할 사람 없어요

좋아요 1
파라다이스 작성일

남의 일같지가  않네요. 끌려다니다가 님도 평생 친정 뒤치닥꺼리 하다 인생 끝납니다.  친정은 기초수급으로 살게 유도하세요!  저도 그랬어요!  힘내세요.저랑 많이 비슷한데 전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좋아요 1
초로미 작성일

글쓴이님 하고픈대로 하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헤어나오질 못해요....ㅡㅡ

좋아요 1
제우스 작성일

굴레라는 말이 있어요
쇠고삐에 둘러서 머리와 목을 묶을때 쓰는거죠
이젠 그 굴레에서 벗어나셔야겠죠
부모님께 행하는 효도를 말씀하신다면
저 역시 더이상 뭐라 말할수 없지만
님도 님의 인생이 있으시자나요
앞으로의 계획과 미래를 준비하셔야 하는데
부모라는 굴레에 쌓여서
벗어나지 못하시는거자나요
님께서 잘되야 부모님도 돌보는거에요
밑빠진 독에 하루종일 물 부어보세요
절대 물이 차지 않습니다
여지껏 그만큼 하셨으면 충분히 노력하셨어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젠 님의 길을 가세요
님의 인생드라마를 쓰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여유 생기시면 그때 도와드려도 충분하니까요
힘내시고
이제라도 굴레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좋아요 0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님이 하고싶은 대로 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불쌍한 엄마 라고 생각되면
님이 희생하시고요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
나부터 살아야겠다
거리를 두고 지내야겠다 생각되면
그렇게 하시고요
아빠에게 남동생에게 엄마가 왜 그렇게 하는지
저도 모르죠
님도 모르고
알려고 하지 마세요
님이 하고픈 대로 편하게 하세요

좋아요 1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그리고 새해부터는 즐거운 글 올려주세요
위 큰제목에 쿵쿵따방인가 하는 곳을 클릭해보시면
끝말잇기로 재미있게 놀 수도 있고요
오른쪽 채팅창에 끼어보면
재밌는 대화도 할 수 있어요
사는 거 별거 없어요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감사합니다 ㅠ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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