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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뭘 시키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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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995회 작성일 19-01-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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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하려해도 제가 바쁠텐 너무 짜증이나서 여기라도 풀어놓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70이 넘으셨지만 전문직이라서 아직도 매일 같은 시간 출근 퇴근...) 뻑하면 저한테 전화를 해서 뭘 시키십니다. 저도, 저는 프리랜서 직이라 저는 고정된 근무시간이란게 없긴 하지만, 저도 일정량의 작업을 못 끝내면 밤을 새서라도 마감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낮시간에 가능한한 많이.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서울과 지방을 한달에도 몇번씩 오가며 고객을 만나기도 하고요.. 근데, 아버지는. 제가 고정시간이 없어 한가하다 생각하셔 그런건지, 아니면 "관심을 얻고 싶은 무의식의 발로인지", 뻑하면 저한테 전화를 해서 무언가를 부탁하시네요. 너무나 사소한 것, 예를들어 집앞 네이쳐 리퍼블릭에 가서 무슨 로션을 사다 달라, 네가 시간 있으면 저기~~ xxx가서 뭘 좀 구해봐라, 어디에 xx가 있는데 그게 꼭 필요하다,, 서울집에 가면 화분에 물 주고 무슨 화분은 밖에 내놓고..

자기를 좀 봐 달라는. 애정의 갈구 내지 소리없는 아우성 일까요?? 당신이 집앞 백화점에 가서 사셔도 될거를 지금 다른 지방에 와 있는 저한테 전화를 해서, 구해오라는 건 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어제도 서울서 돌아오는 길에 뭘 사오라도 하셔서 솔직히 기분이 얹짢았는데. 오늘 또 전화해서 "시간이 나면 집앞 책방에가서~" 하시길래 순간 못참고, "아빠 나 지금 너무 바빠요. 필요한건 내려가면 봐드릴게" 했더니 "으응? 그래 알았따" 하시는데. 전화 끊고 기분 참 찜찜합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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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est 보민2349 작성일

ㅋㅋ 아버님이 좀 심하시긴 하네요... 저희 아빤 저한테 뭐 시키신적이  한번도 없으시구 아주 가끔  우편물을 받아보시고 어려우시면 와서 좀 자기좀 이해시켜 달라고 하시는데... 참고로 아빠랑 집 거리차는  약 오백미터 정도  됩니다.. 님 말대로 본인한테 관심좀 가져달라고 하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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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민2349 작성일

ㅋㅋ 아버님이 좀 심하시긴 하네요... 저희 아빤 저한테 뭐 시키신적이  한번도 없으시구 아주 가끔  우편물을 받아보시고 어려우시면 와서 좀 자기좀 이해시켜 달라고 하시는데... 참고로 아빠랑 집 거리차는  약 오백미터 정도  됩니다.. 님 말대로 본인한테 관심좀 가져달라고 하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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