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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저를 감정적으로 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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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862회 작성일 19-01-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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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살 여성입니다.
저희 엄마는 55세 신데요..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저한테 자꾸 감정적으로 신경질을 부리십니다...
엄마가 원래 자존감이 낮고 소심하고 남하고 비교하시는걸 좋아하세요
어릴땐, 저도 모르고 엄마가 하는 말에 상처 받고는 했는데요..
지금 다커서 생각해 보니 그런 엄마가 불쌍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자기' 가 없으세요..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뭘하면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할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이런생각을 못하시는것 같구,, 리액션도 못하세요.. 무슨 말을 하면 어떻게 대답해야할 지 몰라서 그냥 화 부터 내는? 그런 분이세요.. 딸인 저한테도 우물쭈물 말씀하시고,,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낮으신거 같으세요...
제가 취미를 가져 보아라. 활동적인거 배워보라고 하면 자기는 잘 못해서 잘 못따라해서 하기 싫다 하세요..
그리고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자기를 이겨보겠다고 생각하시나봐요..그냥하는 말인데 매번 열등감? 이런거 느끼시는거 같아요..

저는 좋아하는건 좋다고 말하고 싫어하는건 싫다고 말하는데 그런게 이해 안가시나봐요..
제가 엄마한테 엄마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라, 제발 인생 재밌게 살아라고 늘 말씀드립니다.
지난번에 옷을 다리면서 '이 옷입고가라'(화난 명령조) 로 하셨는데 제가 '응~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니까 엄마는 신경쓰지마~ 내가 입고 싶으면 입는거고 그날 입기 싫으면 안 입는거야~~' 라고 살짝 맞바다치니까 다리미 하면서 욕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당황했죠...

가령 엄마 나 이번에 파견나가 하면 자기도 젊었을때 그런거 해봤다고 말씀하세요..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실수하지말고 꼼꼼히 일해라 가 아니라요..
나이 들면 당연히 자기가 모르는 부분도 많아지고 부모가 조언을 해 줄 부분이 작아지는데 그런데서 힘들어 하시는거 같아요.. 자신이 더이상 뭘 해줄 수 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그러니까....


친구도 없으세요 다들 본인보다 말수 적고 본인이 기를 펼 수 있는 사람 만 만나시는거 같아요..편하고 푸근한 그런분이요..

그리고 잔소리하시면서 엄마다움 부모다움을 치켜세우고 싶어하시나봐요
잔소리하면서 신경질 내면서 내가 엄마인데 내가 너보다 경험도 많고 더 많이 아는데...
이런거 과시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말할때 요즘이성잃고 언성이 높아지네요..
엄마는 자꾸 저를 함부로 대하고 싶으신가봐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 수록 주변사람 자존감 깎아세운다는데 그거 맞나요? 제가 엄마한테 감정좀 빼고 말해달라 언어습관 좀 돌아보라고 말씀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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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est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글쎄요 저도 자식은 못 낳아보고 늙었지만
장성한 자식이 다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때로는 가르치는 입장에서 말할때
그걸 선뜻 받아들이는 부모는 드문 것 같아요.
(저의 늙으신 어머니도 마찬가지이십니다)
그리고 활동적인 취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내성적이고 돌아다니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엄마를 너무 바꾸려 하지 마세요.
'응~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니까 엄마는 신경쓰지마~ '보다는
갑자기 바꾸려면 힘드시겠지만
말의 끄트머리에라도 조금씩 '요'자라도 붙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님도 이제 과년하시니 ㅋ
그리고 가능하다면 독립을 추천합니다.
어머니도 님에게 신경을 덜 쓰셔야 하지만
님도 어머니를 바꾸려는 생각을 버리고
적당히 거리를 두시면서
잘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

좋아요 1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글쎄요 저도 자식은 못 낳아보고 늙었지만
장성한 자식이 다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때로는 가르치는 입장에서 말할때
그걸 선뜻 받아들이는 부모는 드문 것 같아요.
(저의 늙으신 어머니도 마찬가지이십니다)
그리고 활동적인 취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내성적이고 돌아다니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엄마를 너무 바꾸려 하지 마세요.
'응~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니까 엄마는 신경쓰지마~ '보다는
갑자기 바꾸려면 힘드시겠지만
말의 끄트머리에라도 조금씩 '요'자라도 붙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님도 이제 과년하시니 ㅋ
그리고 가능하다면 독립을 추천합니다.
어머니도 님에게 신경을 덜 쓰셔야 하지만
님도 어머니를 바꾸려는 생각을 버리고
적당히 거리를 두시면서
잘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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