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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죽을죄를 졌는지 한번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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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05회 작성일 19-01-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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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포털에도 올렸는데 조언좀 듣고자 복붙해올립니다.
직장인이고 건축업계쪽입니다.
여자고 30대고요
지방에서 나름 경력쌓아서 서울로 올라와서
지방하고 서울하고 서류내는법 일하는법 다르다고해서 배우는자세로 신입으로
들어왔습니다.

1.처음 입사때 9시부터 6시까지라고 계약했고 제가 원하는 연봉에서 50깎으면서 퇴직금
IRP 저랑 상의없이 가입하시고 제월급안에서 까더군요. 연봉은 원하는데로 준다고 코멘트도 했어요.
연봉깎은것도 저랑 상의없었습니다. 그래서 항의하니 곧 연봉협상하니까 연봉협상때 잘해서 저보고 올리라고 하네요?

2. 9시부터 6시라고 면접땐 그래놓고 입사하고 1시간거리에서 걸어서 20분거리로 옮기니
8시 반까지 나오라고 정식적으로 계약도 안했는데 강요하네요.

걸어서 출퇴라서 가끔 31분 32분 이렇게 나올때도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강요인게 30분에서 1분만 늦어도 전체회의에서 다른사람들 다 있는데서
일찍못일어나냐고 애기냐고 인권비하적인 말도 서슴치 않습니다.

오늘만해도 사장이랑 차장이랑 아침에 출장가기로 했는데, 저도 8시 반에 정확히 도착
했더니 사장이 OOO씨 회사다니기 싫어? 회사가 장난이야? O상무 직원관리 똑바로안해? 이게 몇번째야? 니들이 똑바로 안하니까 얘가 우릴 우습게 보고 맨날 늦잖아? 라고 말하더이다.
약속대로 30분에 왔는데요 ㅋ? 어리둥절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목소리는 더 커집니다. 고소하게 .

3. 나이가 30대고 업무에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지방은 공무원이 유도리가 있는곳도 있고 작은곳은 서류가완벽하지않아도

금액만 맞춰주면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대충대충이 싫어서 올라왔고,

면접때도 제가 아예 초짜고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할수있고 그이상은 못한다 가르쳐주셔야

된다고 했습니다. 아니면 다른데 알아보겠다고요.


그랬더니 가르쳐준다고 혼쾌히 말하는데, 믿은제가 병-신이죠. 알려주기는 쥐뿔.

회사 컴퓨터 고장나면 고친게 원래업무 한 횟수보다 많네요.

그리고 진짜 고장난것도 아니고 ㅋ 프린터 속성하나 만질줄도 몰라서 용지설정알려준게

몇번째고 쌍팔년도에 쓸법한 복합기 갖다놓고 세장 출력할때마다 센서고장나서

중간에 턱턱걸리고 종이 찢어지는 걸 몇년을 써왔고, 복합기가 아예출력도 안되니까

저보고 복합기를 사랍니다. 들어온지 6개월도 안된 직원한테 ㅋㅋㅋㅋ

그래서 S사꺼 좋은거 골라서 기안서 올렸어요. 쭉쭉잘되니까 좋은데,

터치해서 설정하는게 어려우면 출력하는걸 절 시키시던지,

수시로 불러서 이건뭐냐 저건뭐냐 하는건 뭘까요. 메뉴얼 분명히 나눠드렸고 할때마다 알려드렸는데.


4. 전임자가 일을 거하게 망치고나가서 회사가 적자상태에요. 그래서 그거때문에 지금 문제가 크고, (자세히는 말못해요) 그 정리하는걸 저한테 시키는데 처음에 그사람이 제대로 자료도 안남겨놓고 퇴사해서 두달걸려서 한장한장 복사해가면서 수량맞추고 정리해놨습니다. 매일 10시 12시에 퇴근했는데, 추가수당? 그딴거 없어요. 너무힘들고 피곤해서 5분 10분 늦게 나갔는데 그것도 지각이랍니다. 언제끝나든지 자기네들은 알바아니고 저보고 지각이라구요. 아니 저는 9시부터 6시까지 계약했는데요?ㅋ

5. 사장님 노트북이 고장나서 부팅이 안되요. 근데 당연하다는듯이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구요. s노트북이나 a노트북이라면모를까 ㅇㅊㅍ? 안써봐서 모른다고 하니 저보고 다른일하는중인데 고객센터 전화해보라고 합니다. 상담해보니 기사님오시는데 이틀걸린다고 말씀드렸더니 이틀걸리든 사흘걸리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절대로 지나가는말로도 좋은소리를 안합니다. 누가보면 제가 고장낸줄알겠네요.
그래서 as가 왔는데, 퇴근시간다되서 오셨고 부팅용 usb로 해보니 되긴되는데 여기저기 실험해보니 배드색터가 있는거같다고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야된다고 합니다. 저도 뭐 전문가가 아니니 일단 교체하기전에 전화달라고 했고,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면 안에있는 내용도 당연히 날라가니까 백업해달라고 했어요.
근데 그쪽 회사는 규정이 백업이안된다는군요. 저희도 부팅이안되서 백업못한상황이었고, 회사꺼 외장하드를 주면 백업해주겠다고 기사가 그러길래 받아서 주고 보냈더니 회사 중요한 파일 들어있다고 as기사 가고나서 말하는겁니다. 아니 그렇게 중요한거면 주지말고 저한테 제꺼 가져오라고 시키던지 하지, as신청하고 4일지났는데 저보고 제가 뭘몰라서 겁도없이 외장하드 덥썩주면서 회사 기밀팔아먹는애처럼 말하시네요. 죄송하다고 안했습니다. 제가 잘못한거 없으니까요? 그랬더니 목소리또 커집니다. 만약에 그런 상황이 일어날수도있다 어쩐다. 그렇게 말하면서 본인입에선 대책이없습니다. 저보고 어쩌라고 ㅋㅋ 그래서 아 예 알았어요 다음부턴 그렇게 할게요하고 웃으면서 그러니까 뒤에서 차장이 한숨쉽니다. 네 또 죄목이 추가됬네요. 뭘까요? 감히 말씀하시는데 말끊어서 괘씸죄인가?ㅋㅋ

12월 말에 딱 6개월이고 회사도 공식적으로는 제가 지각이라는 자료도 없고 그냥 짤렸으면 좋겠네요. 지금 다른직종으로 옮기려고 준비도 하고있고, 일요일에 교통사고당해서 몸아파 죽겠는데 그냥 다 짜증나네요 제가 잘못한거든 안한거든 옮기긴 할건데 제가 무슨 정신병자고 죽을죄지은거같이 다른사람들 다있는데 앞에서 내가 한건 요만큼도 생각안하고 정시간에 나온걸로 사람우습게 본다는 운운하는 사장도 웃겨요.
그리고 참 이런사람이 협회에서 대단한사람 되는것도 세상의 재밌는 부분중 하나겠죠. 어차피 이업계 안올거니까 상관없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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