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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낼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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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91회 작성일 19-01-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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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돈번다 투잡으로
아침에 딸래미 어린이집보내고
자영업이라 여기저기 납품가고 미팅가고 집에와서 작업하고
투잡뛰는것도 공부하고 미팅가고 납품가고
딸래미 어린이집 하원시간에 데려와서 저녁먹이고 같이놀고
딸래미 잘때 재우다가 깜빡 잠들어서 화장도 못지우고
새벽에 일어나서 클렌징하고 치카하고

신랑은 공부중 실업급여 받아서 용돈떼고 주고

주말 추가시험치고 결과가안좋았다

스트레스 받았는지 집안대청소를 하고 또 살림얘기 돈쓰는얘기 쏟아낸다.

긍정적으로 일하고 즐거운맘으로 아이랑 놀다가도

신랑이하는 이야기가 딱히 틀린이야기도아니고
그래도 내가 힘내서 일하는 마음이 꺽인다

나한테 미안하면
내가 안쓰러우면
저렇게 잔소리할 맘이 날까

일하는거 안힘들고 애보고 설겆이하는거 안힘든데
내가 청소는 잘 안하지만

저런 공격하는 말이 내가 이렇게 살던게 우스워보인다
좋게생각하고 헤쳐나가자는 생각이
뭐하러 내가 이러고있나 싶고
나 왜사나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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