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문제인데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일상 생활

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활 인기 게시글

일상 생활

산소 문제인데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1,193회 작성일 19-01-13 22:28

본문

안녕하세요?
항상 미즈넷에서 좋은 말씀들을 많이 보고 생활의 지침으로 활용도 하고 있는
4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오늘은 남녀 간의 고민이나 그런 게 아니라, 저희 어머니 말씀으로 문의를 드리는데
저보다 나이가 더 있고 현명한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아버지는 90년대 초에 돌아가셨고 저의 어머니 연세가 80세이신데 한번은
어머니 자신이 돌아가시면 아버지 산소 근처에는 절대로 가기가 싫다고 말하시는 겁니다.
(인생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농촌에서 고생만 하신 어머니가 언제 어떻게 되실지도
모르는 일이고 해서 어느정도의 준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 하는데는 돌아가시 전 아버지가 어머니께 너무나 모질게 하셔서
어머니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선 것임을 바로 알아차렸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다른 곳에다가 산소를 써 달라고 하시는데 아버지 산소는 우리 땅이 있지만,
아주 다른 곳에는 우리 땅도 없고 새로 사야하는데 그럴 만한 경제적인 형편도 안됩니다.
저희들 세대는 모두 화장을 희망하지만, 30년대에 태어나신 아버지와 어머니 세대는
아직도 매장을 원하고 또 저희들 마음도 아버지, 어머니는 가능한한 원하는 대로
해 주고자 하는데 요즘 고민이 좀 됩니다.
여러 현명한 선배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제우스 작성일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주는데
산사람 소원은 더 들어줘야죠
어머님의 유언이시니 어쩌겠습니까
죽어서 조차 남편곁이 싫다하시는데요
따로 땅을 사는건 힘드신거 같은데
공동묘지는 어떠신지요?
성묘때 불편하시더라도 그렇게 해드렸으면 하네요
저희아버지 유언은 화장이셨어요
그런데 식구들 반대로 선산에 모셨지요
세월이 흐르고 흘러 결국 어머니께서 아버지유언을 못지켰다며...몇년전에 화장을 했어요
어머님 유언인데 이게 10년20년이 지나면 후회하실지 모르니
후회없으시려면 유언대로 해드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게 자식된 도리가 아닐까 싶네요

좋아요 0
Total 410건 28 페이지
일상 생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열람중 익명 1194 0 01-13
4 익명 1021 0 01-13
3 익명 2056 0 01-13
2 익명 1256 0 01-1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341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