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望鄕) > 일상 생활

3월 25일에 찍은 아파트 화단에 활짝 핀 진달래

부엉이 소리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W5IQ8vDhEWw&t=4s 

망향(望鄕) 

박화목 작시, 채동선 작곡 

꽃 피는 봄 사월 돌아오면

이 마음은 푸른 산 저 넘어

그 어느 산 모퉁길에 어여쁜 님 날 기다리는 듯

철따라 핀 진달래 산을 덮고 머언 부엉이 울음 끊이쟎는

나의 옛 고향은 그 어디련가

나의 사랑은 그 어디멘가

날 사랑한다고 말해 주렴아 그대여

내 맘 속에 사는 이 그대여

그대가 있길래 봄도 있고

아득한 고향도 정들 것일레라

나의 옛 고향은 그 어디련가

나의 사랑은 그 어디멘가

날 사랑한다고 말해 주렴아 그대여

내 맘 속에 사는 이 그대여

그대가 있길래 봄도 있고

아득한 고향도 정들 것일레라

그대가 있길래 봄도 있고

아득한 고향도 정들 것일레라

그대가 있길래 봄도 있고

아득한 고향도 정들 것일레라

작곡가 채동선이 1933년 정지용의 詩 '고향'에 곡을 붙여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가곡을 발표하였으나 6.25 전쟁 발발로 정지용 시인이 납북되면서 금지곡이 되었다. 1950년대 초 박화목의 詩에 채동선의 같은 곡을 붙여 그 곡이 '망향' 이 되었으며, 이후 노산 이은상의 또다른 詩인 '그리워'에 채동선의 같은 곡을 붙여 가을 명가곡이 되었다. 

이후 소프라노 이관옥 서울대 음대 교수가 '고향 그리워'라는 詩를 지어 채동선 곡에 자신이 직접 노래하고 취입하였으니 채동선 곡 하나에 각기 다른 가사의 4개의 가곡(고향, 망향, 그리워, 고향 그리워)이 탄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