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楸子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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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3건 조회 1,455회 작성일 19-11-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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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는 추자楸子 나무의 열매이고

호두는 호두나무의 열매로

다른 나무의 각기 다른 열매이므로

호두와 추자는 다른 것이다.

내가 받은 것은 끝이 뾰족하고 길죽해서

알아 본 사람이 호두가 아니고 추자라고 했다.


창가에는 화분이 가득하고

오후가 되어  나도 화분처럼

볕을 쬐며

넙적한 돌로 추자를 톡 깨뜨려

알맹이를 발라냈다.

오전 내 쪼그라들었던 등은

늦가을 볕에 기대고

지친  혀 위에

고소한 추자 알맹이를 속껍질 채

얹고는 잠시 눈을 감고 쉬었다.


                     2


추운 날씨에 막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에게

내미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차가 식을 동안 깨어 발라주는 한 알의 추자가

나는 왜 이리 좋은지

내게 많은 것이라고는

추자를 발라주는 그냥 이런 마음이다


이야기를 나누며

나는 그냥 차를 마시고 싶었다,

등을 쓸어주지는 못해도

남으로 난 창을 등지고

볕을 쬐며 늦가을은 우리에게 이런 날이야

같이 앉아 있어 주고  싶었다


음악을 들으며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같이 듣고 싶었고

당신은 내게 이런 사람이야

두고두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을 뿐이다

서서히 나이들어 가는 내 모습도

보여주고 싶은,

그냥 이런 마음이었다.






 


추천9

댓글목록

best 손톱달 작성일

으흠..? 돌이끼에 미끄러져서 (((풍덩)))
아..따순 물이네!ㅎ

좋아요 2
best 연후 작성일

잉~~
보고 싶어쪄요~~

훈훈방에 와서
별을 헤다님 글에가서
잉어님 안부도 물었었고~

다시 보니 넘 좋아요~~♡ㅎ

좋아요 2
best 글쓴이 작성일

'가래나무'래요 .

좋아요 1
best 글쓴이 작성일

개구리 울음소리 같았던 그 소리가
막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추자 돌리기 해야할까 봐요.

어른들이 하면 뭐든 다 따라해보고 싶었던
어린이는 이제 스스로 해야 할 나이가 되었답니다.

좋아요 1
best 글쓴이 작성일

안뇽요 ! 
뛰어내릴 테니
받아 보소요.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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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8 작성일

잉어님이세요?
으잉
반가워라
훈훈방은 겨울에도 훈훈할듯^^
추자 나무 잘알고갑니당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저도 눈팅님
반가워라요.. ^^

늦은 시간이지만
저도 인사 전합니다.

좋아요 0
연후 작성일

잉~~
보고 싶어쪄요~~

훈훈방에 와서
별을 헤다님 글에가서
잉어님 안부도 물었었고~

다시 보니 넘 좋아요~~♡ㅎ

좋아요 2
글쓴이 작성일

그 사이
가을 단풍은 다 진 것 같아요,

겨울 다가오면서 저녁마다
모여서 차 마시다 보니
이 시간에 들어와 봐요.

미즈위드 하면
이제 늘 같이 생각나는 분들이
몇 분 있어요.  늘 건강하게
잘 지내셔요 ^^ 따뜻한 안부 고맙심다.

좋아요 1
체리 작성일

굿모닝^^
이 방에 님의  많은 글이 있는 걸
뒤늦게 발견했을 때
여기저기 클릭하지않았던 내 단순무지함과
나만 몰랐구나  .. 하던 서운함 컸었어요 ㅎ

님 안 보이는 동안
또 나만 모르는 곳에 계실까봐
오아시스를 찾아헤메듯
사이트마다  뒤져보곤했는데 ...ㅎ

많이 반가워서
말이 앞뒤없이 막 길어졌네요 ㅎ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글이 써지지 않을 때도 있고요
멍하니 내가 무슨 글을 쓰고 있는지
쥐어 짜내기도 하더라고요.

가끔씩 쉬었다
쓰고 싶으면 쓰고
지우고 싶으면 지우고 그러면 된다고 하던데
마음이 변덕스러울 때는 뭐가 문제인가 들여다 보게 되었어요. ^^

세상은 고요한데
제 마음만 늘 죽이 끓는 것 같아요. :-) 
반가운 댓글이 달려서
점심 안 먹고 댓글 달아봅니다.

좀 뻔뻔해지고
성질도 내고 하려고요. 어떻습니까, 이 생각이...ㅋ

좋아요 1
체리 작성일

곰곰 생각 후에 결심할 필요도 없이
저는 원래
좀 많이 뻔뻔하고 한 성깔하는뎁쇼 ㅎ

님도 해 보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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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저가 말여요,
생각할 것도 없으면서
늘 곰곰 생각하는 척요. ㅋ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2 작성일

가버리셔서 나 울었쪄 ㅡ.ㅡ
앙~~~~~~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손수건 스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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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9 작성일

또다시 돌아오셨군여~ ㅎㅎ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그렇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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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으흠..? 돌이끼에 미끄러져서 (((풍덩)))
아..따순 물이네!ㅎ

좋아요 2
글쓴이 작성일

따땃함ㄲㅏ ?
속초 가서 온천하고 며칠
놀다 오고 싶어요. 따순 물 하니까

좋아요 0
손톱달 작성일

월차 연차 다 닦아쓰ㅋ
이제 다시 미담방을 디려다 볼일 생겨 좋네여ㅎ

좋아요 0
글쓴이 작성일

ㄲ ㅏ 꿍 ^^ 

늘 까꿍  :-)    들여다 보면 늘
반가이 웃어주는 달림이성.

감기 조심 !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4 작성일

안녕. 철푸덕
보고싶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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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안뇽요 ! 
뛰어내릴 테니
받아 보소요. ((풍덩)))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7 작성일

수심이 얕소. 얼른 올라오시오
호~ 해주리다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추자 호두 같은 것인 줄 알고 있었네요
촌수가 가까운지요?
드셔 봤으니까 맛으로 촌수를 가늠해보세요  ㅋ

예전 어른들 두 개를 손에 넣고
만지작 거리던 것
그게 추자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개구리 울음소리 같았던 그 소리가
막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추자 돌리기 해야할까 봐요.

어른들이 하면 뭐든 다 따라해보고 싶었던
어린이는 이제 스스로 해야 할 나이가 되었답니다.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추자나무는 처음들어봐요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가래나무'래요 .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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