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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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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1,869회 작성일 19-01-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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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5세 남편은 47세 , 딸(23), 아들(21)된 자식이 있는데 저는 지금 집을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우린 단칸방에서 시작해서 imf를 거치면서 결혼생활23년 동안 열심히 살아왔어요.
남편이 일하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도했었고 아들이 어릴때 잔병치레를 많이해서 애도 많이 먹었고,
시아버지 병원에 입원했을때 남편이 많이 효자예요.. 병원에서 살다시피하면서 시아버지를 돌봤어요..
우리 아들이 돌때쯤이었는데 아들도 그때 많이 아프고 열경기도 자주 할때였어요..그때는 참 힘들었는데 남편은 시아버지 돌보다 집에오면 챙겨주길바라는데 저도 그럴상황이 아니었어요..
아픈아들이랑 어린딸이랑 시댁들어가서 살림하면서 ..
근데 남편은 고기반찬안해준다고 그릇을 집어던지더라고요.. 난 그때 아무얘기도 못한거같아요..
시아버지병원에 제가 가질 못했어요.. 자꾸 아들이 아파서,, 나도 많이 지쳐있었어요..
남편이나 저나 많이 부지런해요.. 맞벌이하면서 헛곳에 돈안쓰고 절약하고 그렇게해서 집도 마련하고
남편이 건설쪽일을해서 공장지을 땅이랑 조그만한 공장도 만들고 아이들은 이제는 건강하게 자라서
둘다 대학생이고 착하고 야무지게 컸어요.
근데 저는 남편한테 기대는게 아무것도 없어진거 같아요..
한 5,6년 된거같아요.. 각방쓴지가 ..
처음엔 제가 직장생활하고 집에와서 청소하고 저녁하고 아이들챙기고 집안일하고 좀쉬려고하면
남편이랑 취향이나 온도차이 같은게 달라서 따로 자는것이 다음날 회사가서 많이 피곤해서 자꾸
거실에서 따로 자게 돼더라고요..
근데 남편은 각방쓰는거에 불만이 많아지고 열심히 일한 보상을 받고싶은지 저한테 바라는게 많아지고, 또 직원으로 일다니다가 직접 사업을 하게되니까 제가 일을 도와주길바라는 거예요..
저도 저나름대로 직장쉬는날은 남편따라가서 일도도와주고 그외 이것저것도와줬어요.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한가봐요..매일 같이 일하고 자기한테 모두 맞추는 삶을 요구해요..
한번은 거실에서 생활하는데 남편이 술마시고 들어와서 쇼파를 차지하고 방으로 안가는거예요,
그걸로 싸우다가 tv,컴퓨터,드라이기 이런것들을 부수면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그만두자고하면서 저는 집을 나왔어요.
뭐 이런거에 이혼하냐고 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정으로, 의리로 산다면 할수있을거 같아요
각자 자기일하고 집에와서 저는 살림을 하고 다하고 나면 제공간에서 쉬기도 하고, 서로 기분이 좋은날은 같이 생활하고, 얘기도하고,
근데 남편은 그렇게는 못살겠다는 거 같아요..
제가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추천2

댓글목록

제우스 작성일

자녀가 있으시기에 함부로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지금같은 삶을 사는게 행복할지
이혼녀로 사는 삶이 행복할지 먼저 고민을 해보세요
배은망덕이란 말을 남편분께 해주고 싶네요
외벌이도 아닌 맞벌이를 하시고 이런 대우를 받는다는거 자체가 치욕적인거 같아요
조강지처가 뭔데요
그저 힘들때 옆에서 같이하고 힘든길 같이 헤쳐나왔는데...배신감이 크시겠어요
자녀분이 다 크셨다면...
재산분할후 이혼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보다는 훨씬 자유롭고 폭력도 없을테니까요
단지 혼자라는 외로움을 이겨내실 만큼 강한 정신력이 있으셔야해요
외로움이라는게 가장 무서운거니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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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답변감사합니다..

좋아요 0
길따라 작성일

요즘도 부수고 그런 사람이 있군요.
아이들이 다 자라서 성인이구만
애가 어려도 부끄러운 일이긴 마찬가지지만
이혼 한 번 시도해 보세요
합의가 되면 쉽겠지만
아니라면
꼭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세요
되든 안되든 그 가간동안이라도
서로에게 어떤 쪽으로든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자꾸 참고 넘기면 평생을 그꼴 보고 살아야 해요
일단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어느  쪽이로든 판단이 될 거예요.
힘 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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