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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던 사람을 밀어낸 제가 이기적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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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1,561회 작성일 19-01-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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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년을 만난 사람이 있는데 재정 문제로 관계를 끝내니 제 결정이 맞는지 아님 이기적 인 생각이었는지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 이곳에 글을 올려요...

저는 현재 34살(여) 입니다.
우선 제 살아온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27살 까지 일을 했어요.
그러면서 일과 병행 하면서 야간으로 2년재 대학도 졸업했구요.
그러다..27살때 해보고 싶은 공부가 생겨서 회사를 그만두고
4년재 대학교를 들어가게 됐어요.
당시 1억이란 돈이 모아진 상태여서 학교 등록금도 제 돈으로 낼수 있었고
용돈은 적금에서 나오는 이자나 적금 조금씩 깨면서 4년제로 공부를 마쳤습니다.

그후 전공을 살려 2016년도 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2017년도에 소개로 4살 차이나는 남자분을 소개 받아 1년을 사귀게 되었죠
다정다감하고, 연락 잘 하고, 제 비유 다 맞춰주고, 화한번 안내고...
저를 위해주는 해바라기 같은 사람이었어요...
1년동안 한번도 싸워본적이 없었죠(제 기분을 다 맞춰줬으니까)

서로 나이도 있고 하니 결혼을 하려는데
작년기준에
상대방은 37세 (자산 :2천만원, 대출금4천, 연봉 4천)
저 33세 (자산 : 1억, 세후급여240~250)
이었어요... 당장 결혼을 원하는 것은 아니어서 좀 재정 상태가 걸렸지만 일단 만났는데

올해 다시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다시 따져보니
올해기준
상대방은 (자산 + 연봉+ 대출금 : 작년과 동일)
저 (자산 1억1천만원, 급여는 작년과 동일조건)
이더라구요... 결론은 저는 1년동안 천만원이 더 모아졌는데
상대방은 연봉이 4천이 되는데 결혼 생각하면서 돈은 안모으고 그 돈들이 다 어디로 샜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대출금 이라도 갚아졌으면 그나마 만족? 했을텐데....
1년이 지난 지금이 1년전과 똑같은 상황이니 .... 하~ 이건 아니다 싶어요.

착한 성품인 사람이라서 유흥비 등으로는 100% 아닐것 같은데
제 생각엔 집도 넉넉치 않은것 같아요...
부모님께로 돈을 나가거나 .... 타고있는 차 할부금 없다 했는데 그게 할부인건지....;;;
물어보니 어쩌다 보니 대출금 그대로 래요

이제부터 돈 모으겠다고 하는데.... 저 34살 상대방 38살 이면
겨우 앞으로 20년 일 할수 있을텐데....
아무리 마음이 맞는 사람이라지만 미래가 즐거운 생각이 전혀 안들어서 헤어지자 했어요

저는 예전부터 그려오던 제 결혼생활의 로망이
아기는 낳지 않고 남편 하고만 살면서
제 월급은 양가 부모님 조금씩 용돈 드리고 나머지는 남편과 1년에 한번씩 해외여행 가고,
틈틈히 국내 여행 다니고..
남편 월급은 100% 적금 하면서 좋은집 살거나 노후자금 모아두는 거였는데 ㅠㅠ

이런 생각 하는 제가 흔히 말하는 김치녀 인가요?
마음 맞는 인연과 만났는데 이기적인 생각에 몰라보고 있는 건가요 ?

나름대로 알뜰히 살았고
평범하게 행복한 미래를 꿈꿨는데 현실이 이러니 인생이 다시 재미가 없어지네요...
또 상대방이 마음씨는 착하다 보니 이별에 힘들어 해서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기도 하구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만약 당사자 이거나
가족 이라면 저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지 답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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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est 제우스 작성일

김치녀는 아니시구요
단지 너무 현실적인 분 같아요
만약 님이 제 동생이였다면...하고 말할께요
그남자가 좋다면 자금흐름도 자세히 알아봤어야죠
대출금이 정확히 무엇인지 자산이 왜 늘지않는지 등등 월급을 어떻게 사용하고 저축은 얼마나 할수있는지 등등...
이 한가지가 제일 아쉽네요
남자분이 집을 소유하고 있어서인지
님 말씀처럼 자동차할부금인지
의문을 남가지 말고 헤어지셨어야죠
님도 어릴적부터 고생 많이하셔서 아실텐데요
돈은 아끼면 모이고
사람이 흥청망청 쓰지않는데 돈이 없다면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거자나요
부모님이 아프셔서 병원비를 지원하는지...집이 가난해서인지...
아무튼 님의 머리속에 의문을 풀지 못한채 헤어진게 잘못인거 같아요
님의 인생에 가장 큰 오점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비싼비용 치르고 배운 사랑인데
담번엔 꼭 같은실수 안하시길 바랍니다

좋아요 1
제우스 작성일

김치녀는 아니시구요
단지 너무 현실적인 분 같아요
만약 님이 제 동생이였다면...하고 말할께요
그남자가 좋다면 자금흐름도 자세히 알아봤어야죠
대출금이 정확히 무엇인지 자산이 왜 늘지않는지 등등 월급을 어떻게 사용하고 저축은 얼마나 할수있는지 등등...
이 한가지가 제일 아쉽네요
남자분이 집을 소유하고 있어서인지
님 말씀처럼 자동차할부금인지
의문을 남가지 말고 헤어지셨어야죠
님도 어릴적부터 고생 많이하셔서 아실텐데요
돈은 아끼면 모이고
사람이 흥청망청 쓰지않는데 돈이 없다면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거자나요
부모님이 아프셔서 병원비를 지원하는지...집이 가난해서인지...
아무튼 님의 머리속에 의문을 풀지 못한채 헤어진게 잘못인거 같아요
님의 인생에 가장 큰 오점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비싼비용 치르고 배운 사랑인데
담번엔 꼭 같은실수 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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