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쌍욕을 했어요 > 결혼 고민

저는 시누이 입니다

남동생은 결혼한지는 14년 정도 됐고 

아이가 생겨 갑작스럽게 하겠단 결혼에 둘다 학생신분이라 양쪽집이 반대했었습니다

처음엔 아이낳고 6개월정도 저희집에서 살고 그때당시 전 타지에서 자취, 엄마는 40대 후반이였네요 곧 작은 전세집을 얻어 분가했었습니다

연상에 자기성격대로 사는애라 

명절에 처음 한두해는 집에 왔었으나 언제부턴가 오기싫다고 안오더니 

서운은 해도 의무도 아니니 저희도 그냥 아무말하지않았습니다

그후로 왕래 전혀없이 남처럼 지내다가 가끔 둘이 싸우면 소식이 들려왔었고 중간에 서로 바람피워 뒤집어지고 집나가서 뒤집어지고 여러풍파속에 그냥 저희는 지켜봤습니다 

어버이날,부모님생신, 환갑, 명절 아무것도 오지도 문자한통도 안했습니다

근데 두달전 새벽4시에 술을 먹고 엄마한테 전화해 입에 담지못할 쌍욕을 해댔는데 그땐 엄마는 병원에 입원중이였는데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서 병실에 있는분들 모두깨서 같이 들었다합니다

했던말은 니가 우리한테 해준게뭐냐 손자한번 봐준적이 있냐 물려줄 재산도 없냐 이런내용..고함을 질렀다가 울었다가 혀가 꼬여서는 그 음성을 제가 들었을땐 정신병자가 따로 없었습니다 시어머니한테 ㅆㅂㄴ이라고도 하고 

저도 며느리고 상상할수도 없는일이고 이유또한 기가차고..

제가 다음날 바로 전화했고 기피하더니 그담날 연락이됐는데 바로 쭈구리모드로 들어오더라구요

정신이 나갔다는둥 죄송하다는둥 죄송합니다봇이였어요

정말 좋게 얘기했습니다 당장 사과하라고 니신랑이 니네엄마한테 쌍욕하면좋겠냐고 

동생이 엄마한테 연락했을때는 물을 퍼부어버린다했데요 그래서 쫌 진정될때까지 기다린다고 하길래 제가 쌍욕이 나왔어요

그후에 동생만 엄마를 몇번 찾아갔고 그년을 감싸는 아들행동도 못마땅하고 결국은 엄마가 아들한테 연끊자고 했어요

(동생이 감싸는이유는 더 기가참

사실 이혼생각은 하고있었지만 2년전에 분양받은 아파트 빚이 자기명의로 돼있고 맞벌이 시작한지 얼마안됐으니 빚좀 줄면 이혼하겠다 사실혼 10년 넘으면 반반인데 그빚을 자기가 떠안고 줄수없다)

그년은 아무반응 없길래 제가 또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엄마집에 둘이 같이 찾아갔는데 문을 안열어줬죠 찾아갔는데 문을 안열어주니 다음에 다시 해야겠어요 가 땡이였습니다 그리고 1달이 지났습니다

핑계댈 구실하나 찾은거죠 

제가 볼땐 사과할맘 없고 하고싶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사실 사과한다고 해서 분이 풀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처벌방법도 없잖아요

제가 글을 쓰는건 명예회손이나 뭐 다른방법으로 고소할방법 없는지 

찾아가서 머리 쥐어뜯는거밖에 없는지

엄마는 아직도 잠도 잘 못자고 가끔 숨도 안쉬어진다는데 저도 그래요

진작 찾아가서 쥐어뜯어야하지만 사업장도 정리해버렸고 일배우러 객지에 있답니다 

무슨방법이 있는지 조언구합니다

긴글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