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막말 > 결혼 고민

남친과 저 비교적 다른사람보다  늦게 만나 결혼하는 사이입니다

부모님 인사드리고 결혼준비하고 있어요 남친은 저보다 9살이나 많습니다

남친이 예전에도 클럽얘기하면서 자기클럽가면 뺀지맞는다고 저보고 " ○○도 클럽가면 뺀지맞겠다"해서 너무놀라 "내가 왜 뺀지를 맞냐 아직 그럴땐 멀었다"했어요

그런데 몇달지나고..이번 여름에 캐리비안베이 가자며 자기가 가면 물흐려지겠다 하며 "○○도 가면 물흐려지겠다"하면서 너무 충격적인 얘길 해서 더이상은 못참아주겠다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날 어떻게 생각하길래 무례한 말을 퍼붓냐 했더니 말바꾸면서 자기랑 같이 가면 뺀지맞고 물흐려진다는얘기였지 ○○가 가면 당연히 안그러지~하면서 화풀라고 급칭찬하면서 용서해달라해 한번만 용서해준다했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말을 쉽게 내뱉는다는 게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용서해준다고 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긴했지만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어 쉽게 잊혀지지 않아요

예전처럼 사랑도 못하겠고요 그렇다고 삐딱하게 나오면 아직도 그일땜에 그러냐고 속좁은사람 될것같고..

상처란 쉽게 용서되지않는게 사실인것같아요

시어머님 인사드릴때도 넘 무례하게 "내가 반대하면 어떡할거야? 반대할 거 생각안해봤어?"해서 황당했지만 내색안하며 속으로 생각했죠 우리집이 반대하면 몰라도 왜 자기가 반대하나.. ???? 어떻게 엄마랑 ???? 아들이랑 똑같이 무례한 것 같아요

예전처럼 지내기가 쉽지않고 멀게만 느껴지고 정이 확 사라졌어요 다른사람을 만나고픈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처받았지만 잊으려고 애쓰며 예전처럼 잘 대하며 사랑해야할까요 아님 다른방향을 생각하는 게 좋을까요

늦은 결혼이라 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