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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소개해준 주선자가 남편과 바람을 폈습니다

작성일 21-04-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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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3,666회 댓글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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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소개해준 주선자가 남편과 바람을 피웠어요..

전 가정을 잃고 이혼녀가 되었는데 상간녀는 아무일 없던듯 너무나 잘 지내고있어 복수하고 싶지만 네이트판, 인스타, 맘까페 등 글을 올리는 족족 삭제가 되네요..

운영원칙에 맞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지만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런 글이 불편하신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상간녀와는 직장 동기였습니다. 행동거지가 천박하여 그리 친하게 지내지는 않고 얼굴 마주치면 인사만 하는 정도였습니다. 저보다 일찍 결혼했고 애 둘 딸린 유부녀입니다. 연락도 잘 안하고 지냈는데 2016년 소개팅을 하라며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별로 내키지 않았으나 그냥 편하게 만나보라 해서 한번 만나보기만 하자 하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었고, 얼마 후 뵙게 된 시부모님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시기에 결혼까지 맘먹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눴던 대화들이구요. 결혼하게 해줘서 고맙다 고맙다 했던 제가 죽이고싶을만큼 밉네요.

결혼식 날, 친구들과 뒷풀이를 하고 우리 부부는 호텔로 갔는데 저녁에 계속 남편한테 전화를 하더군요. 술에 취해서는 옆에 다른 친구가 취해서 뻗었다며, 안일어난다며 몇번이나 전화했습니다. 신혼 첫날밤에 새신랑한테 술주정이라니 참 배워먹지 못한 행동에 화가 났지만 좋은 날이니 참았습니다.

그 후 가끔가다 연락와서 여전히 알콩달콩하냐느니, 아직도 신혼이냐 이런 대화를 몇번이나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다 결혼 3년 후 남편이 가게를 차리고싶다 하여 제가 대출을 받아줬고, 가게 준비 핑계로 2박3일, 3박4일 외박이 잦아졌습니다. 남편이 완전 다른 사람처럼 변하대요. 왜 요즘 나를 멀리하냐 대화시도도 해보고 편지도 써봤지만 권태기인지 뭔지 자기도 모르겠대요. 부모님께 등떠밀려서 결혼했다, 우리가 안맞는데 결혼했다 상처주는 개소리들을 하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혼자 2박3일 멀리 여행을 다녀왔는데, 집에 딱 들어왔을때 누군가 다녀갔구나 촉이 오더라구요.

그 전부터 이 둘 카톡 상태메시지며 노래 올리는거며 느낌이 쎄했지만 설마 주선자와 남편이 그럴까 순진하게 믿은 제 잘못이지요. 무식해서 그 짧은 문장 문법도 못맞추면서 아주 자랑스럽게 '4시부터 네가 온다면 3시부터 행복할꺼야'라나 뭐라나. 노래는 '사랑하게 될줄 알았어'랍니다.

남편 가게에서 찍은 사진 올려놓고 '19호실'이라고 해놓은건 그냥 책내용이래요 오해하지 말래요. '19호실로 가다'라는 소설인데, 여주인공이 남편, 자식들 잊고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싶어 호텔방으로 가는 뭐 그런 내용의 소설인데 오해하지 말랍니다.

둘을 의심하기 시작하니 그동안의 남편 행동들이 하나씩 짜맞춰지더라구요. 저와 권태기라 마음이 복잡하다며 혼자 있고 싶다고 갔던 여행은 그년과 다녀온거구요. 저희 친정부모님 계신 지역에 가서 둘이 데이트를 하고 호텔까지 들어갔더군요.

시계는 한번도 안차던 사람이 어느날 시계를 차고 들어와서는 빼서 바지 주머니에 넣어두길래 뭐지 했더니 그년과 맞춘 커플시계였구요. 수많은 거짓말을 하며 둘이 잘도 저를 속였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 상간녀를 만났습니다. 언니 마음 아프게 한건 미안해요. 하는데 말투가 옛다 미안하다 그런 말투였습니다. 호텔 간건 "1박2일 여행이니까 잠은 자야되잖아요. 그러니까 들어갔죠"라며, 호텔이며 모텔 들락거렸어도 잠자리 안했으니 잘못된거 없지않냐 식이더라구요. 나 없는 동안 우리집에 온건 "ㅇㅇ(남편)이가 초대했으니까 갔죠" 라고 합니다. 선물이며 돈빌려준거며 제가 뭐라 했더니 "친군데 돈 빌려줄수 있는거 아니예요? 난 원래 친구들 돈 잘 빌려줘요~~" 하는데 저 뻔뻔함에 아직도 치가 떨립니다. 상간녀소송 할 생각으로 머리채 한번 못잡고 주먹만 쥐고 부들부들했던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여전히 신혼이냐는 저 대화를 나눈게 3월이고 4월부터 둘이 놀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대출받아서, 제 명의로 차려준 가게에서 둘이 놀아났습니다. 남편 때문에 마음 힘들어서 집 비운 사이 내 신혼집에서 둘이 놀아났습니다.

상간녀네 엄마는 보험설계사를 하다 이젠 화장품 방판을 한다며 둘이 바람피우는 와중 저희 시어머님께 전화해서 화장품 사달라 했답니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 잘지내냐 물어봤다더군요.

저는 결국 이혼녀가 되었습니다. 맨 정신으로는 살 수가 없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우울증약을 삼키며 거의 송장처럼 지냈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심장이 너무 뛰어 온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이를 악물고 또 악물어 턱관절이 고장나 입이 벌어지질 않아요. 근데 그 와중 상간녀 카톡 프로필은 행복하답니다.

죄 지은건 상간녀와 전남편 둘인데 아무 죄없는 저만 인생 나락으로 떨어졌고, 상간녀는 아무일 없다는듯 지 가정 꾸리고 살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둘 다 사람이 맞긴 한가요...

상간녀 위자료 소송이요? 둘이 연인이었다는 결정적 증거가 없어서 소송 못한답니다. 상간녀 본인이 쓴 각서가 있는데도 둘이 그저 친구사이였다 하면 방법이 없답니다. 소송한다해도 위자료 1000이나 1500.. 사람 인생이 망가졌는데 꼴랑이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미칠것 같습니다. 이 아픈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갈 자신이 없어 죽을 생각도 여러번 했습니다. 많은걸 바라지도 않았고 그저 애기낳고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제 꿈이 처절하게 짓밟혔습니다. 이제 평생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할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것도 없네요. 소송도 못하고, 그쪽 남편에게 알릴 방법도 없어 이렇게 글이라도 올립니다.

사람만도 못한 상간녀. 결혼하게 해주더니 이혼까지 하게 해준, 제 인생을 농락한 상간녀가 얼굴 들고 다닐수 없게 도와주세요. 최소한 본인이 한 짓을 그 쪽 남편은 알게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널리널리 퍼트려주세요. 그 쪽 남편이 일요일이나 월요일쯤 출장가는거 같더라구요. 전남편이 꼭 일요일마다 외박했고 여행간 것도 그때였습니다.

상간녀와 대면하고 나서 제가 카톡에 단발머리 사진 올리고 단발병이 슬금슬금 이라고 해놨더니 저를 멕이려는건지 지도 단발 했대요.

상간녀 본인이 쓴 각서입니다.

대림동 ㅇㅅ아파트 사는 아들 둘 엄마 H양아~~

니 남편 출장갈때마다 애들 놔두고 내 전남편 술집와서 술쳐먹고 외박하고, 여행까지 다니고.. 니가 제 정신이니?

남편이랑 애들 얼굴 보기 안부끄럽니?

내 가게에서, 내 집에서 즐겁게 잘 놀았지?

내 남편차 내 자리에 앉아서 여행도 다니고 데이트도 다니고

아주 즐거웠지?

남 상처주면서 즐거웠으니 이제 죗값 치뤄야지.

결혼도 하게 해주고 이혼도 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추천3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남의 가정 박살 내놓고 행복하다니
인면수심이라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기운내시라는 말이 도움이 되기나 할런지...
그저 상간녀에게 소송을 걸면
상간녀 남편도 이런 사실을 알게 되지 않을까요???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치루게 하세요

좋아요 2
best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에고  토닥토닥
본인을  위해서  열심히 사세요

지나간 일에 너무 집착하면  본인 인생이
망가집니다

좋아요 2
best 지혜의향기
작성일

낵아야는 익명방 그리고 자유게시판에
오다가다 가끔 놀러오는 이름이
지혜의 향기 입니다

지금은 업무 출장중
이유불문 어디까지 일지는 모르겠으나
낵아야가 힘 닿는곳 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안코 기냥 도와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누구보다 잘 알고있으니
조금도 걱정마시고 쪽지좀 주세요

좋아요 1
best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참나 드라마 같은일이 일어나는군요
님이 없는 집에서... 침대에서
참 상상하기도 싫은일들이겠네요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는게 빠르고 좋을듯해요

좋아요 1
스테끼밥줘
작성일

상간녀 남편에게
각서를 보내세요.
제3자 명의로...
이러저러한 고민글이 올라왔는데
카톡 프사 내용을 보노라니 당신 마누라 아닙니까?
당신 마누라가 결혼 주선해준 남자와 눈맞아 바람났답니다라고요..

이에는 이죠 뭐~

좋아요 0
지혜의향기
작성일

낵아야는 익명방 그리고 자유게시판에
오다가다 가끔 놀러오는 이름이
지혜의 향기 입니다

지금은 업무 출장중
이유불문 어디까지 일지는 모르겠으나
낵아야가 힘 닿는곳 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안코 기냥 도와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누구보다 잘 알고있으니
조금도 걱정마시고 쪽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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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정말로 존경합니다
제가 온라인에선 존댓말 안쓰는 사람인데
님에겐 존칭이 저절로 나와요
남의 일이라고 무시하고 넘겨도 되는데
항상 약자를 도와주시는 모습에 고개를 숙입니다
꾸벅

좋아요 0
지혜의향기
작성일

익명 5번님 반갑습니다
저는 누구에게 존경 받을만한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어렵고 힘 들은 사람이 있으면 누구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다면 도와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런 업무로 밥술이나 먹으면서 살아 가기에
늘상 하던 업무고...밥 먹는 밥상 위에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됩니다
님의 과찬 . 감사한 마음으로.....
더 낮은 마음 . 더 낮은 자세로 살아가라는 뜻으로 알고
겸허히 두 손으로 받기만 하겠습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좋아요 0
지혜의향기
작성일

아직까지 님이 여길 오질 못한것 같습니다
만약 님이 본 글을 다시 본다면?
제 힘이 닿는곳까지 그냥 도와 드릴테니
조금도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입증자료 선별부터 상간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이르기까지....자격을 갖춘 사람입니다
금전도 필요 없으며 그에 따르는  댓가도 필요 없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안고 기냥 도와 드리겠습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사람들 그냥 도와 드렸습니다
같은 물이라도 독사가 마시면 毒(독)이 되지만
젖소가 마시면 우유가 됩니다
님이 [나홀로 소송] 할수가 없는 일입니다

님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참나 드라마 같은일이 일어나는군요
님이 없는 집에서... 침대에서
참 상상하기도 싫은일들이겠네요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는게 빠르고 좋을듯해요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에고  토닥토닥
본인을  위해서  열심히 사세요

지나간 일에 너무 집착하면  본인 인생이
망가집니다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남의 가정 박살 내놓고 행복하다니
인면수심이라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기운내시라는 말이 도움이 되기나 할런지...
그저 상간녀에게 소송을 걸면
상간녀 남편도 이런 사실을 알게 되지 않을까요???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치루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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