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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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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1,954회 작성일 19-01-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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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일찍이 결혼했습니다.
동갑,23살의 나이로 결혼해서 지금 20년차 됩니다.
이만큼 살다보니 권태기라는게 옵디다.
남편도 나이가 젊고 저역시도 젊은나이인데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둘이 많은 얘길 나눴습니다.
아이들이 어릴때야 뒷치닥거리 한다고 권태기니 뭐니 그런거 생각할 겨를도 없다가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거부하는하는 나이가 되니 권태기가 옵디다.
둘이서 몇날 몇일 얘길하다, 남편이 하는말이 우리 다시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자. 라고 합디다.
그래서 저희 일주일에 한두번 집놔두고 모텔 같은곳 갑니다.
그러니 다시 연애하는 기분도 들고 그 나이되서 무슨 모텔이냐 싶다가도 분위기라는게 무시 못하는가 남편하고 사이가 다시 좋아졌습니다.
데이트도 자주하고 연애할때 못지않은 날들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날 사건이 있기전까진요....

한달전쯤인가 저희 부부 모텔다녀오다. 저희 시누이 남편 거기서 맞닥뜨렸습니다.
바람피우다 딱걸린거죠. 어찌 걸려도 그렇게 걸리는지...
남편이 자기 동생 놔두고 바람피운다고 욕하고 난리 떨며 당장정리 안하면 가만안두겠다고 반협박적으로 얘기하고 시누남편한테 '정리한다'고 다짐 받고 , 시누이 모르는 선에서 해결하는걸로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남편이 때론 모르는게 약이 될때도 있다며 그성질에 알아봤자 이혼밖에 더하겠냐며 아이들도 있으니 저희가 눈감아주는 선에서 해결하자 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난리가 났습니다.
시누이 시모 저희집에 찾아왔네요.
시누이하고 바람핀 당사자가 내가 된겁니다.
누가 봤다나요? 내가 시누이남편하고 여관에서 나오는걸,,,
기도 차고 어이도 없고 아니라고 하는데 무작정 난 시누남편하고 바람핀 쳐죽일년이 된겁니다.
거기다 시모 하는말도 가관입니다
" 둘이 쳐 웃고 자빠졌을때 부터 알아봤다. 어디 붙어먹을놈이 없어 시누남편하고 붙어쳐먹냐?"
이게 며느리 한테 할말입니까?
아무리 아니다 라고 해도 말도 안통하고 입다물었습니다.
무슨 삼류드라마도 그런삼류드라마가 없습니다. 무슨불륜드라마도 그런불륜드라마도 없고, 소설도 그런소설이 없읍디다.
급기야는 혼자 흥분해서 지랄떨던 시누가 내 머리끄댕이 잡고 난리치는데 서로 머리끄댕이 붙잡고 싸웠습니다. 시모도 시누이하고 같이 절 때리는데 저두 이성을 잃어서 같이 막싸웠습니다.

남편퇴근시간에 들어와서 내몰골 시누몰골 집안꼴 보고 왜그러냐? 묻대요.
그래서 나 너네 동생 남편하고 붙어쳐먹은 쳐 죽일년이니 이혼하쟀습니다.
남편 화 내면서 무슨말인지 묻던데 다 필요없고 이혼하쟀습니다.
남편 그제사 상황판단하고 시모하고 시누이한테 난리 떨고 화나면 물불안가리는 남편성질에 시아버지까지 오시고 난장판이 되었고요. 저는 시부, 시모 다있는데서 이혼하겠습니다. 라니 시아버지는 미안하다 하시는데 시모가 그러시는겁니다.
아니면 아니다라고 얘기 하지 무슨 이혼이냐? 그러고 너도 입장바꿔생각해봐라 ㅇㅇ가 바람핀다면 가만있겠냐? ㅇㅇ(시누)심정은 오죽하겠냐? 그런것도 이해못해주냐? 하시는데
더 말해봤자 내입만 아플것 같고 , 진단서 끊어 고소하고 ㅇㅇ 아빠하고도 이혼하겠습니다.
더이상 ㅇ씨 집안하곤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남편은 무조건 자기가 미안하다 대신 사과한다. 그러지만요. 정떨어집니다.
저집구석요. 예전 시모 폐물이 없어진적 있어 난리난적 있었습니다.
그때도 범인은 저더군요. 나중에야 찾았지만 그땐 도둑년 취급하더니 이젠 시누남편하고 바람핀년 이니 어디 무서워서 애들아빠하고 살겠습니까?
엊그제 이혼서류 꾸며서 남편에게 전해준상태입니다.
이꼴저꼴 보고싶지도 않고 저런인간들하고 엮이고 싶지도 않고 모든게 다 싫으네요.
이혼만이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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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흥신소 작성일

힘내십시요~~사람이 아닌 사람들하고 상대하면 똑같은 사람밖에 안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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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i 작성일

ㅋㅋㅋ  우리 시모년이랑 같네요 
그냥 정리하세요  미친 시모년은 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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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S 작성일

시모가 개또라이 수준이네요...어여 이혼하시고 새출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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