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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이쁜데 요즘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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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6건 조회 1,742회 작성일 19-01-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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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2개월 아들 하나 있고 현재 8개월 임산부입니다.
첫아이가 노산으로 34세에 임신이 되었고 지금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현저히 느립니다.
그래서 사실 힘든점도 있겠네요..
둘째도 사실 원하긴 했지만 지금 태교를 잘 하고 있지도 못하는거 같네요ㅠㅠ
물론 내새끼...너무너무 이쁩니다.
힘들고 때론 너무 지쳐서 신랑하고도 아이문제로 다툴때가 있지만 내새끼니까 이렇게 키우지..체력적으로 내가 힘들어도 방긋 웃어주는 모습에 사르르 눈녹듯.. 암튼 그렇긴 합니다만...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

가끔 티비를 보다보면 딩크족으로 사는 분들 삶이 너무 부러울때가 있어요.
하고싶은거 하고. 가고싶은곳 언제든 갈수있고.
구애안받고 부부둘이 서로 의지하면서 알콩달콩 사는 모습도 괜찮구나..
또 실제로 제 주위에 은근 딩크부부 있기두 하구요.
그부부들 다 부부사이 좋습니다.
해외도 자주나가고... ㅠ
결혼 3년차...신혼도 못보내고 임신과 육아로 또 노산으로 힘에 부딪혀서 내신세 한탄하는 내모습에 뱃속아가한테 미안하네요ㅠ
엄마마음이 이렇다는걸ㅠㅠ
어제 문득 신랑한테 아이없이 우리둘이 자유롭게 살아도 난 좋을거 같아...이랬네요..ㅡㅡ
행복할때도 있지만 현재는 너무너무 지칩니다...

제가 여러가지로 지금 힘에 부딪혀서 우울해서 이러는걸까요?
제일 부러운 사람은 아이들 키워놓고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고 시간적인 여유도 있는 사람들이네요ㅠ
물론 그사람들도 이런 과정을 지났겠지만.. 앞으로 최소 몇년은 이보다 더 힘들 각오 해야되니 두럽고 우울해집니다ㅠ
내가 선택한길인데 누굴 탓하고 누굴 원망하겠어요...
이겨내야되는 과정인데 요즘 내삶이 참 힘들고 고단해서 여기다 신세한탄했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시고 악플은 삼가해주세요ㅠ
추천1

댓글목록

best 보민2349 작성일

제우스 님과 . 대화가 필요해 님..  두분의 댓글에서는  전문상담가님 의 포스가 보이네요  ... ㅋ  그냥 일반인은 두분의  댓글에 감히 ......  글 솜씨도 두분다 빼어나식요.    암튼  두분 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좋아요 1
best 제우스 작성일

둘째 출산이 곧 다가오네요
먼저 이쁜아기 낳으세요 축하드려요
아기는 부모의 축복속에 태어나야 행복합니다
육아에 지쳐서 우울하신거 같아요
노산의 고통도 잘 알기에 힘내시라 응원드려요
딩크족을 부럽게 바라보시는점 이해해요
자의적이던 타의적이던 아기가 없는 집이 부럽지는 않아요
남편이 속을 썩혀도 아기의 웃음을 보면 힘이 날때가 많자나요
말이 느려서 걱정하시는데 걱정 안하셔도 되요
우리 어릴때야 형 친구 동생이 많다보니 말을 빨리 배우고 놀이도 배웠지만
요즘 아이들은 안그렇자나요
집밖은 위험하고 공기도 안좋다보니 항상 집에서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말수가 적어서 그런거에요
좀더 크면 말도 잘하고 재롱도 떨고 그러나까요
둘쨔를 출산하시면 지금보다 더 힘드실텐데
혼자서 이겨내긴 힘들자나요
남편분께 도움도 요청을 하시고
날씨 풀리면 수목원 같은곳에 놀러가자 하세요
해외여행 좋다지만 사실 말도 안통하고 한번나가면 돈만 오지게 쓰고 오니 그렇게 보람되지도 않더라구요
아이가 어리니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주시고 몇년뒤에 보게되면 우아~이렇게 금방 컸구나 싶을거에요
힘내세요
고진감래라고 하자나요
지금에 힘든일 지나가면 달콤한 맛도 본답니다

좋아요 1
best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님이 힘들지 않다는 게 아니라
전에 어딘가에서 들은 말로는
태내에 있을때 엄마의 정서상태와
태어나서부터 만 3세까지
그 아이 성격의 대부분이 다 결정되고
이후로는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바뀐다고 하네요..
그렇게 말하다 보니 이나이에 부모 원망을 하고 싶은 생각이 ㅎㅎ
그건 아니고요
말씀대로 '내가 선택한길'이자나요
아이에게 상처 주지 마시고 조금만 버텨 보세요.
힘들긴 하지만
아이 없이 늙은 저같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행복과 보람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좋아요 1
best 제우스 작성일

어쩐지 글솜씨가 뛰어나시더라구요
어릴적에 신동이라고 칭찬 많이 받으셨군요
지금도 멋지신데요 뭘~
배려심 많으시고 성실하시고
얼마나 더 잘해야하나요?
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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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민2349 작성일

제우스 님과 . 대화가 필요해 님..  두분의 댓글에서는  전문상담가님 의 포스가 보이네요  ... ㅋ  그냥 일반인은 두분의  댓글에 감히 ......  글 솜씨도 두분다 빼어나식요.    암튼  두분 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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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성일

과찬이십니다
그냥 살다보면서 겪은 지식이라 공유하는 정도에요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보민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아요 0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님이 힘들지 않다는 게 아니라
전에 어딘가에서 들은 말로는
태내에 있을때 엄마의 정서상태와
태어나서부터 만 3세까지
그 아이 성격의 대부분이 다 결정되고
이후로는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바뀐다고 하네요..
그렇게 말하다 보니 이나이에 부모 원망을 하고 싶은 생각이 ㅎㅎ
그건 아니고요
말씀대로 '내가 선택한길'이자나요
아이에게 상처 주지 마시고 조금만 버텨 보세요.
힘들긴 하지만
아이 없이 늙은 저같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행복과 보람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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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필요해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우스 작성일

어쩐지 글솜씨가 뛰어나시더라구요
어릴적에 신동이라고 칭찬 많이 받으셨군요
지금도 멋지신데요 뭘~
배려심 많으시고 성실하시고
얼마나 더 잘해야하나요?
님도 화이팅

좋아요 1
제우스 작성일

둘째 출산이 곧 다가오네요
먼저 이쁜아기 낳으세요 축하드려요
아기는 부모의 축복속에 태어나야 행복합니다
육아에 지쳐서 우울하신거 같아요
노산의 고통도 잘 알기에 힘내시라 응원드려요
딩크족을 부럽게 바라보시는점 이해해요
자의적이던 타의적이던 아기가 없는 집이 부럽지는 않아요
남편이 속을 썩혀도 아기의 웃음을 보면 힘이 날때가 많자나요
말이 느려서 걱정하시는데 걱정 안하셔도 되요
우리 어릴때야 형 친구 동생이 많다보니 말을 빨리 배우고 놀이도 배웠지만
요즘 아이들은 안그렇자나요
집밖은 위험하고 공기도 안좋다보니 항상 집에서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말수가 적어서 그런거에요
좀더 크면 말도 잘하고 재롱도 떨고 그러나까요
둘쨔를 출산하시면 지금보다 더 힘드실텐데
혼자서 이겨내긴 힘들자나요
남편분께 도움도 요청을 하시고
날씨 풀리면 수목원 같은곳에 놀러가자 하세요
해외여행 좋다지만 사실 말도 안통하고 한번나가면 돈만 오지게 쓰고 오니 그렇게 보람되지도 않더라구요
아이가 어리니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주시고 몇년뒤에 보게되면 우아~이렇게 금방 컸구나 싶을거에요
힘내세요
고진감래라고 하자나요
지금에 힘든일 지나가면 달콤한 맛도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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