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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6건 조회 1,558회 작성일 19-02-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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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글 한 번 올려봅니다.
그동안 "남편과 함께 볼께요" 라며 올리신 글 많이 봤는데 제가 그러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연세 많으신 시어머니와 함께 산지 이제 6개월이 넘어갑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몇 가지만 적어볼께요..
그냥 제가 화가 날 상황인지 아닌지, 아님 제 성격이 이상한 건지만 한 번 봐 주시겠어요?
만약 제가 이상한 거면.. 제가 고쳐야 하니까요..
1. 시댁으로 들어가면서 제가 모은 돈으로 화장실 수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너무나 소중한 화장실이지요..ㅋㅋ 아침저녁으로 씻고 양치할 때마다 세면대 , 벽이며 변기며 닦고 또 닦고.. 그런데 어머니는 양치를 하시면 입 헹군 물을 그냥 말 그대로 뿜으십니다. 그러면 음식물 찌꺼기가 세면대는 물론 수도꼭지며 사방에 다 튀죠.. 그리고는 그냥 놔두십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들어오면 이미 말라붙어서 물 뿌리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꼭 솔로 문질러야 합니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이런 상황입니다. 게다가 제가 쉬는 날에는 매 식사 후마다 저 상황을 마주쳐야 합니다.

2. 일주일에 한 번 재활용 쓰레기를 버립니다. 그 전에는 혼자 해 오시던 일인데 이제 제가 있으니까 저를 시키시고 싶으신가 봅니다.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제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재활용 버려야 한다 말씀하십니다. 지쳐서 퇴근한 저한테..ㅠ 신랑은 자기 퇴근하면 버리겠다, 그냥 놔두라 하는데 어머니는 아들 시키는 건 싫으신지 꼭 저 퇴근하면 말씀하십니다. 신랑 오면 같이 버리겠다 해도 굳이 갖다 버리시려고 나서시니 가만 있기도 불편하고.. 저도 약간 꿍한 성격이라.. 요즘은 재활용 버리는 날은 일부러 늦게 들어갑니다..ㅠ (이게 좋은 방법은 아닌 듯 한데.. )
제가 화가 나는 건..신랑 오면 같이 버리겠다 해도 안 들으시고 , 아님 본인이 버리시던 거, 그냥 버리시던지.. 꼭 저를 시키시려고 하시냐는 거지요..

3. 이건 뭐 이해해야 하는 건 알지만..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데요..
저녁 먹고 싱크대며 가스렌지며 깨끗이 닦아놓고, 아침은 안 먹고 출근하니 아침엔 제가 지저분하게 할 일은 없죠..
근데 퇴근하고 들어오면 난리도 아닌 거죠.. 가스렌지에는 국물이 잔뜩 흘러있고.. 수세미에는 뭘 잔뜩 묻혀놓으시고.. 물도 안 빠진 숟가락젓가락 그냥 수저통에 담아 놓으시고.. 김치냉장고 위에는 국물이 잔뜩 묻어있고, 후라이팬이며 뒤집개며 그릇이며.. 쓰려고 꺼내면 깨끗이 닦아놓았던 걸 쓰시고는 도로 그냥 넣으시거나 대충 설거지하셔서.. 한 번에 그냥 쓰는 경우가 없이 사용 전에도 늘 설거지를 해야 하네요.. 한 두번이 아니다 보니 저도 지치고 짜증나요..
낮에 혼자 식사 챙겨드실 수 있으신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인 건 아는데.. 깨끗이 치워 놓고 나갔다 들어왔는데 저 상태이면.. 화나는 상황 아닌가요?

근데 신랑은 이 모든 상황에서 제가 짜증내거나 불평하는 걸 이해를 못 하네요..
제가 누구한테 이런 얘기를 하겠습니까? (물론 친구들한테도 하고.. 여기에도 이렇게 하소연하고 있지만..ㅋㅋ) 신랑한테라도 이런 얘기 하면 들어주고 이해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무조건 제가 못된 며느리인가요?
짜증나는 상황이 아닌가요?

굳이 하나 더 얘기하자면.. 주말에도 제가 알바를 하는데.. 힘들게 일하고 돌아오니.. 반찬도 없고 어쩌구..말씀하시네요..ㅠ (그래도 부엌에서 뭐 만드신다 일 벌여놓지 않으신 거에 감사..)
그리고 반찬이 없지도 않았네요.. 신랑보고 반찬 없냐 하니 본인도 아니라고...
본인 딸이 주말까지 일하고 돌아와도 저런 말씀 하실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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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민2349 작성일

세면대에서 세수한번을 비누없이 해도 다 하고 나면 물때가 생겨서.. 전 항상 뒷마무리 하고 나옵니다.. 1번은  제가 저 상황이라면.. 넘 더러워서 토 나올거 같습니다.. 1번이 잴 스트레스 작렬이겠구요... 2번 재활용이나 쓰레기는 집을 나설적  가지고 나가면 되지. 꼭  이제 집에 들어온 사람은 보내야 되는지.. 도통 이해안가구요...  참 지저분하고 게으른 시어머니 입니다.. 집에서 하루종일 뭐하나?? 집에 계시면 더러운게 있으면 치우는게 당연 치사 아니지.. 님아~ 말 안하고 꾹꾹 참고 있으면 병나요.. 말 하세요..  글을 읽은 것만으로 제가 다 황병이 날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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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세상 작성일

원래 집안어른들과 함께 살면 그런일은 비일비재해유 그걸 예상 못하고 들어간것은 아닐터 사람은 재각각 틀리거든유 자라온 환경도 틀리고 성격도 틀리고 어르신들은 이미 평생을 그렇게 사셨으니 못고치실테고 답은 남편과 아내분이 집구해 나가는게 답일듯 더구나 맞벌이인데 남편이라는 양반은 어르신들과같이 사는입장에서 가장으로써 중립을 지키며 조정을 해나가야지 그냥 방관수준인듯 저도 남자지만 이런남자들 참 문제 있다보네유 그냥 그 집에서 나오세유 맞벌이시니 대출받아서 전세라도 구하면 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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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작성일

맞벌이시고 결혼년차도 얼마 안되시는듯한데 뭐하러 시댁과 합치셨어요?  물론 사정이 있으셨겠죠? 제  친정엄마도 위생관념이 없으신데  사실 일년에 몇번 안가고 제가 결벽증도 아닌데 친정가면 사실 한숨만 나와요!  그런데 같이 살면 사실 보기 싫은 사람이 참기 힘든 사람이  청소해요!  드러워도 상관없는 사람은 사실 상관없고 맘도 편해요!  님이 나빠서가  아니에요!  그러니 님이 홧병 안걸리려면  남편한테  같이하자고 하고 주말알바 그만둬요!  홧병나요!  내가 상대방때문에 홧병 안걸리려면 덜 주면 돼요!  그러니 님도 덜 고생하고 행복할 수 잇는 방법을 연구하세요!  시어머니가 바뀌긴 힘들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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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작성일

사람의 수준과 질이 10까지 있다고 가정 했을때,
시엄니는 3-4수준에 머무는데,
상위 수준인 댁과 한집에서 산다면 어쩔수 없는 충돌 현상임.
현재로는 방빼서 주소를 옮기는 방법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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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작성일

시어머니가 개념이 없네요
지저분하게 사는걸 좋아 하는듯

대책이 없네요  신랑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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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성일

남편분께서 보신다기에 적어봅니다
아내분의 고민을 읽어보셨나요?
시어머니와의 마찰이 생기려는 시점입니다
이걸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은 댓글이 아니라
바로 남편분께서 해결해줘야 합니다
시어머니와 아내분의 일은 중간자인 남편의 역활이 중요하기때문이죠
아내분께서 하지 못하는 말은 남편분께서 대신 해줘야 서로 감정 상하는일 없이 해결됩니다
어머니께 무얼 해달라 요구하기 힘들다면 남편분께서 직접해주는 성의라도 보여야한다는거죠
아내분이 믿고 기댈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요?
누굴 믿고 평생을 함께하자 결혼 한걸까요?
결혼할때 고난도 행복도 함께하자 하신건데
행복은 함께하고 고난은 아내몫으로 남기신건가요?
남편의 역활이 그저 돈벌어오는게 아니랍니다
맞벌이라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이해하신다면
사소한 집안일의 고민정도는 해결해 줄수 있자나요
주말에도 알바를 하신다는데....
아내분께서 쉬는날이 몇일일까요
외벌이인 저로서는 업고 살아도 모자라겠네요
작은불만 갈등이 쌓이면 폭발합니다
폭발하고 난 뒤 후회해봤자 엎질러진 물이되면
해결책도 없다구요
처가와의 갈등은 아내분이 해결하고
시댁과의 갈등은 남편분이 해결해야 합니다
서로 돕고 이해며 행복한 가정 만드시길 바래요
글쓴이께도 한마디만 할게요
말을 조심하는것도 이해는 합니다
그래도 해야할 말을 해야 스트레스를 안받죠
직설적으로 얘길 해봐야 갈등만 생기니
우회적으로 부탁을 드려보세요
어머니 오늘 찌게를 끓이셨나봐요..(생글생글)
가 넘쳤네요 하하(생글생글)
세면기에 뭐가 잔뜩 말라붙었네
물만 좀 뿌려줘도 괜찮을텐데... 요런방식요
이때 남편분이 한두마디만 던지면 됩니다
부디 행복하시길 바라며 좋은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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