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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너무 소홀한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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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192회 작성일 19-01-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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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0년차입니다
말그대로 남편이 친정에 너무 소홀합니다
시댁은 저희집에서 30분거리
친정은 좀 멀어서 4시간정도걸리구요
아버지는 몇해전 돌아가셔서 친정 어머니 혼자남으시고
건강이 안좋으셔서 결혼한 언니 근처에 사십니다
시댁에는 1~2주에 꼭 한번씩가고
거의 매일 몇번씩 전화나 영상통화를 합니다
시부모님과 시누는 처음엔 뭘해도 잔소리에 간섭에 구박을하셨지만
늘 웃는얼굴로 잘하려고 노력하니 이제 저한테도 잘해주세요
저도 그만큼 매번 집에가고 전화하고 오는전화도 잘받고
기념일이나 무슨날이면 무조건 다 챙겨드리구요
주위에서 착한며느리라고 부러워하고 칭찬하고
남편도 시부모님도 다 인정할만큼 좋은며느리로 살고있습니다
근데 남편은 전혀 그렇지않아요
친정에 많이가야 일년에 4번정도가고
엄마가 남편한테 일년에 전화하는게 5번될까말까입니다
그런데 매번 전화도안받고 부재중보고도 전화안하고
몰랐다 몰랐다 반복만하다보니 엄마가 저한테 오늘 한소리하시더라구요
저도 화가나서 남편한테 나는 이렇게 잘하는데
왜 내가하는것만큼의 십분의 일도못하냐고 울면서 소리지르고 싸웠고
남편은 거기에대해 미안하다 앞으로 안그러겠다 그런말 한번없이
자기는 몰랐을뿐이고 일부러 전화와서 이제와서 그걸로 트집잡는거아니냐고
이런식으로 같이 화를냅니다
엄마가 남편한테 싫은소리하고 뭐라한적은 몇번없습니다
시댁에서 저한테 한 모진말들과 행동들에비하면 새발의 피만큼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늘 자기집에 그렇게 자주가는데도 자고오길원하고
주말엔 좀 쉬고싶어도 자기집에 가자고 강요하면서도
저희엄마 전화도 제대로 안받고 전화도 안합니다
제가 바라는건 단지 가끔 무슨날 전화도 좀 하고
전화오면 받던가 부재중확인하면 다시걸고 그러길 원하는건데
그게 그렇게 힘든걸까요?
참고로 제작년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직접 다 챙겨드리고
크리스마스당일에 너도 엄마한테 전화한통 해주라했더니
전에 자기한테 뭐라한거땜에 꽁해서 말도섞기 싫다는말을해서
엄청 싸웠습니다
돈도없는데 항상 자기집에가서 비싼 밥사드리고 용돈드리고 선물사드리고
친정에는 늘 받기만하고 드린것도없어 매달 10만원씩 용돈드리기로했는데
그것도 남편이 몇번드리다 생활비에서 빼버렸습니다
자기집엔 밥한번사드리면 10만원 우습게나가는데
장모님한테는 10만원도 쓰기아까운가봅니다
친정엄마는 늘 언니와 형부가 챙겨드립니다
언니네는 둘다 돈을 잘벌어서 경제적 여유가있다보니
너무너무 잘챙겨드리고 잘해드립니다
그런형부볼때마다 너무 미안하고 내남편이 부끄럽고 못나보이고...
오늘도 엄마가 형부는 전화하면 한번도 안받은적이없다고
내가 몇번이나 전화한다고 매번 안받냐고 그러셔서
더 욱했던것같습니다
자기집에는 늘 잘하길 강요하고 그걸 고마워하면서도
정작 제 친정에는 전화한통받기도 싫어하고 늘 변명만하는 이 남편이란인간
어떻게해야할까요?
이런거 볼때마다 시댁에 가는것도 전화도 아무것도 하기싫은데
나까지 같은인간되는것같고 유치해지는것같아 맘이약해지고
진짜 너무 억울하고 불공평한것같아 짜증나서 미치겠습니다...
애 둘 키우면서 맞벌이에 새벽까지 투잡도 뛰어보고
주말마다 쉬지도못하고 시댁가서 기쁘게 해드리고
이 남자는 제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게 남일같고 우스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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