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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1,737회 작성일 20-02-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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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주전인가 있었던 일이 계속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결혼생활 5년동안 시댁의 (정확히 말하면 시아버지입니다) 간섭과 가치관차이와 못마땅한 내색들로 인해 감정이 상하는 일이 많아 말한마디 못하고 속이 곪고 지칠대로 지쳐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결혼생활 내내 한번도 기분이 상했던 이해가 안갔던 부분에 대해 말한마디 내뱉은적도 없었구요

 

3주전 너무 기분상하는 일이 (제가 몸이 안좋고 체해서 토를 했다고 아침에 통화로 말씀을 드렸는데 그날 저녁 지하철 타고 두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를 경기도에서 서울을..남편 일끝이는 시간에 맞춰 저녁 같이 먹자고 오라고 말씀을 하셨던 일입니다..) 있었고 하루종일 화가 있었던 상황이였습니다

시부모님이 그날 저희 집으로 오셔야 됬던 상황이여서 오셨을땐 안내고 대화하고 있다가 남편이랑 둘이 잠깐 산책하러 나왔고 말해봐야 싸울거 같아 저는 말안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먼저 말을 꺼냈고 기분이 나빴다 했더니 이해를 못하면서 저한테 뭐라 했고 싸움이 되면서 

남편이 저한테 욕을 하면서 이혼해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서 시부모님 모여서 상황을 알게 됬구요 엄청 안좋은 상황이였어요

그리고 제가 처음으로 말을 했습니다 

아까 이렇게 말씀하셨던거 입장에서는 기분이 너무 상했다고 생각에 남편이나 아가씨 였다면 안그러셨을거 같다고 했더니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시아버지가 저한테 "저딴게,저따위로,저거 말하는거 들어봐라,어디서 저따위로 말을하냐,며느리도리도 못하는게 등등 막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뻥졌고 시어머니가 말리긴 하셨지만 입장에서는 기분이 충분히 상할수 있는 부분이고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을뿐인데 남편한텐 씨ㅂㄴ,ㅈ같은x,개같은x 등 욕을 먹고 들어와서는 시아버지한테 저딴게,저따위,저거,저게 이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말나온김에 어디 들어나 보자고 얘기해보라 하셔서 제가 남편한테 받은 상처 불화 울면서 얘기 했고 다음날 저한테 장문으로 카톡을 남기셨더라구요

미안하다는 식의...

저도 무시할순 없으니 그냥 죄송하다는 식의.. 드렸구요

이후 3 가까이가 흘러가는데 하루에도 수십번 그날의 장면의 기억들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티비를 보다가도 책을 읽다가도 계속 생각이 나서 집중이 안되고요

 

남편이랑은 그날 이후 그날 있었던 얘기 시아버지 얘기는 일체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평생을 봐야 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정말 목소리도 듣기 싫고 보고 싶지 않아요

추천2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이혼하세요
왜 당하고만 살아요
당신도 여느집 귀한 자식입니다
못배워쳐먹은 욕하는집안 남자랑 살지마요

좋아요 2
best 조르쥬쌍드 작성일

저도 이혼을 권유드리고 싶군요
님이 더 세게 하시면 괜찮은데요
그래도 이혼하시는게 좋아요
평생갑니다
아이가 없으시다면요
시아버지는 무시해요
남편께서 아무말도 없다는게 문제네요
이혼하십시오
저는 남편이 욕을해서 더 심각하게 욕을 했죠
제가  몇억배의 욕을 했더니 욕좀 그만하라고 하더군요
못고칩니다
저는 그냥 살아요
힘내십시오

좋아요 1
조르쥬쌍드 작성일

저도 이혼을 권유드리고 싶군요
님이 더 세게 하시면 괜찮은데요
그래도 이혼하시는게 좋아요
평생갑니다
아이가 없으시다면요
시아버지는 무시해요
남편께서 아무말도 없다는게 문제네요
이혼하십시오
저는 남편이 욕을해서 더 심각하게 욕을 했죠
제가  몇억배의 욕을 했더니 욕좀 그만하라고 하더군요
못고칩니다
저는 그냥 살아요
힘내십시오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이혼하세요
왜 당하고만 살아요
당신도 여느집 귀한 자식입니다
못배워쳐먹은 욕하는집안 남자랑 살지마요

좋아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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