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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은 제가 어쩌길 바라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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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8건 조회 2,829회 작성일 19-02-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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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많은 시부모님이십니다.

결혼 15년이 넘었고, 전업이긴 하지만 터울많은 아이들 셋 키웁니다. 이런저런 시댁 관련 일이 많았지만 지난 주 일어난 일들 생각해보면 앞으로는 아무 것도 하지말아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시어머님 모시고 병원 가는 동안 운전 못하시면서 뒤에서 잔소리폭탄, 하물며 만차인 지하주차장에 왜 안 들어가냐부터 줄이 긴 2차선에 왜 차를 세우냐, 저리 안 가고 왜 이리가냐, 돌아가라 ㅜㅜ 직진코스라 차선변경했더니 왜 앞차에 바짝 붙이냐고ㅜㅜ퇴근시간에 빨간불이라 그렇게밖에 안 되는데 ㅜㅜ 다 설명드릴 수도 없구요.

운전하는 내내 머리 아프고 사고 날 것 같았어요. 제가 너무 정신없어서 사고 날 거 같다 말씀드려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계속 지적 말씀들ㅜㅜ

약국에서 약 타고 식후 드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다시 약사 불러 설명 들으셨습니다.

시어머님 병원에 계신 동안 시아버님 반찬 해서 보내드렸더니 신랑에게 시아버님 말씀하시길 니넨 매일 이렇게 반찬해서 먹냐고ㅜㅜ
육류 안 드신다고 쉬운 나물반찬 하라셔서 나물4가지, 국물 많은 가자미 요리, 부드러운 가오리 조림, 가재된장국? 이렇게 보냈구요. 이틀 장봐서 이틀 반찬해서 보내드렸어요 .

그러려니 하고 살았지만 마음이 많이 상합니다. 신랑이 착해서 참았는데 이젠 참기가 싫어집니다. 그동안 참은 게 잘못이었을까요?

시부모님은 왜 저렇게 하실까요? 제가 미덥지 못해서 아님 성격?

택시 타고 다니시고 반찬 사 드시라고, 제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 있을까요?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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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est 초로미 작성일

참지 마시고 기본 도리만 하세요~
님이 병듭니다..
착한 남편요? 효자노릇 직접 하라 하세요...
며느리는 며느리이고 남일뿐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순간 욱~~했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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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칼라 작성일

참으면 그래도 되는 며느리가 됩니다. 경험자.
함부로 대하면 모시고 다니는거 못한다고 하세요.
..ㅠㅠ저도 못해서 딸이 해주긴 했습니다만 ,
착한 거 아무짝에도 쓸데 없습니다.

좋아요 1
Rhea 작성일

사드시라고 하세요.
먹고 싶은거 나가 사드시는게 훨 나아요
해주고 욕 얻어 먹지 마시고.
며느리가 종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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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작성일

잘해줘도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한테는  그만 잘해주면 됩니다.  저도 시댁에 수박이며  이것저것  챙겨드렸는데 어느날 우린 동태먹어도 비싼 생태사드렸더니 세상에서  동태생태가  제일 맛없다길래  다음부터 빈손으로 다닙니다!  그러니 잘해주지 마세요!  노인들이 제일 좋아라하는  며느리는  돈  많이 벌어  현금 많이  주는 며느리이고  가까이  살아 알뜰이  챙겨줘봤자  더 바라기만 할 뿐입니다!

좋아요 0
제우스 작성일

글속에 님의 성격까지 보여요
시부모님이라(제느낌엔 성격이)
밖에서 하고픈말 잘 못하시고
억울하고 힘들어도 혼자 끙끙 앓고 혼자 삭히시는....
착한사람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이게 천성이라 확 바꿀수도 없거든요
그렇다고 혼자 앓고 넘기기엔 사태가 커진듯해요
시댁과 님 사이엔 남편분이 계세요
남편 이럴때 쓰라고 있는거에요
며누리로서의 도리만 하시고
나머지는 남편분께 지금 상황으로 님의 힘듬을 얘기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남편분께서 일을 하시니 부모님 챙기는게
쉽진 않겠죠
그러니 님의 생각처럼
병원이나 외출할땐 택시를 타시라하고
반찬은 사드시라는 말은 하지마세요
그냥 용돈 챙겨드리면 알아서 합니다
남편분께 반찬얘길 꺼내시면 남편분도 화를 낼께 뻔한데 그걸 알면서도 얘길 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용돈이나 챙겨드리는게 좋을듯해요
그래야 님도 편하고 시부모님도 편할거에요
안그럼 님께서 병납니다
님이 쓰러지면 보살펴줄 사람도 없자나요
그러니 님 건강을 꼭 먼저 챙기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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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 작성일

참으면 그래도 되는 며느리가 됩니다. 경험자.
함부로 대하면 모시고 다니는거 못한다고 하세요.
..ㅠㅠ저도 못해서 딸이 해주긴 했습니다만 ,
착한 거 아무짝에도 쓸데 없습니다.

좋아요 1
초로미 작성일

참지 마시고 기본 도리만 하세요~
님이 병듭니다..
착한 남편요? 효자노릇 직접 하라 하세요...
며느리는 며느리이고 남일뿐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순간 욱~~했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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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필요해 작성일

ㅎㅎㅎㅎ 로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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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미 작성일

ㅎㅎㅎㅡㅡㅠㅠㅜㅜㅡㅡ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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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참으면 안되려나봐요... 이러다 병생길가봐..
..감사합니다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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