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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고민

도둑년 취급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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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198회 작성일 19-01-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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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자극적이라 죄송합니다.

저는 1남 4녀의 둘째인 남편과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시부모님 두분이 같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신적이 있었습니다

아버님은 치매와 노환으로 어머니는 고관절 수술로 잠시 입원해 계셨는데 그때

두분 통장관리를 제가 해드렸습니다.

아버님은 치매때문이신지 통장에 매우 집착하고 계셨습니다.

남편의 바로밑 시누가 결혼도 안하고 안정된 직장에 다녀서 부모님 용돈및 병원비를 담당하였습니다.

시아버님의 병원비와 치료비등은 시누가 저에게 신용카드를 주셔서 그걸로 결재를 했었고

어머님은 아버님 통장에서 돈을 찾아 수술비 및 병원비를 감당하셨습니다.

지금은 모두 퇴원을 하셨고 아버님은 집에서 요양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어제 느닷없이 어머님이 전화를 하셔서 아버님 통장에서 8월 31일 200만원이 인출이 되었는데

무엇때문에 돈이 나갔는지 저에게 물으시더라구요. 저도 순간 당황해서 기억이 잘 안나고 해서 얼버무리고 한참뒤 생각해보니 그날이 어머님 퇴원하시는 날이라서 200만원을 아버님 통장에서 인출해서 130만원 가량은 병원비 결재를 했고 나머지 돈은 어머니를 드렸던걸로 기억이 나서 그리 말씀을 드렸더니 어머니 병원비는 시누카드로 결재를 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니가 찾지 않았으면 어디로 갔겠냐고 그러시는거에요. 그리고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어머니 병원비는 아버님 돈으로 해결하는거라서 시누 카드로 결재한적이 없는데 시누가 자기 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갔다고 하는거에요. 순간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서 제가 모르고 아가씨 카드로 결재를 했나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한참뒤 시누가 어머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와서는 어머니가 그때 일을 기억이 나셨다고 문자가 와서 전화를 해보니 시누가 아버님 병원비 결재한거를 어머님 병원비 결재한걸로 착각하셨다고 하면서 어머니도 제가 말씀드린게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어머님이 사과를 하시고 입바른 소리인줄 알고 있지만 너는 내딸이나 마찬가지라서 니가 그랬을리가 없었을거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다행이라 생각도 들지만 너무 억울하고 제가 아버님 돈을 맘대로 빼서 썼을 거라는 생각을 하셨다는게 너무 속상했습니다.

남편에게 얘기를 했는데 노인네가 나이가 드셔서 기억이 흐려지시는거 같다고만 하고 나를 위로해주지는 않더라구요. 이번일로 생각을 달리해서 돈관련된 일이나 시댁일은 모두 남편에게 미루고 아무 신경쓰지 않고 살려고 합니다. 지금은 화가나고 억울한 마음뿐이라 두서없이 글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하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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