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음식 꼭 먹어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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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6건 조회 1,444회 작성일 19-01-17 20:43본문
난 아내가 음식할때마다 무섭습니다
차라리 맛이 없으면 없는맛으로 먹겠는데
도저히 출처 불분명한 맛때문에 먹기가 힘듭니다
제발 내가 음식할테니 너 음식 하지말고 그냥 잠이나 더 자라고 해도
기어이 자기가 합니다
아내의 음식맛은 장모님 솜씨를 그대로 물려받은모양입니다
처갓집음식은 나뿐만 아니고 동서들도 질색을 합니다
예의상 힘들게 먹어주는 수준입니다
이것저것 유투브 보고 해주는것 자체는 참 고마운데 먹기가 너무 힘드네요
차라리 내가 만들어 먹는게 더 낫습니다
아내도 내가 만들어주는 음식은 잘 먹는데 같은재료를 넣는데도 아내와 내 음식은 맛의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아내는 일단 각종 재료를 풍성하다못해 넘치게 넣습니다
이건 모든 음식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인것 같습니다
장모님도 재료는 풍성하게 쓰는데 맛이 희안하게 납니다
집사람에게 기왕에 하려면 이렇게 이렇게 해라 하는데도
맛이 안나네요
그리고 만들어도 아주 잔뜩 만들어서 억지로 먹입니다
안먹을라치면 웁니다 울다가 화내고 또 웁니다
어디 요리학원 나가서 좀 배우라고 해도 돈들여서 배울필요 없이 인터넷보고
해도 된다는데... 어느세월에 제대로 된 음식 먹을까 갑갑해집니다
점심 저녁은 매일 가는 분식집에서 3500원짜리 비빔밥 먹고 들어갑니다
내일 아침에는 또 어떤 공포스러운 음식을 마주할까 걱정되네요...
댓글목록
아침엔 밥이 안넘어 간다고 하시고 간단하게 빵 또는 콘푸로스트를 먹자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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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작성일
각종 조미료을 많이 첨가 한다고 음식이 맛나는것은 아니죠
오히러 맛을 버릴때가 더 많아요
각각 식재료에 따라 양념도 다르게 해야
고위 맛이 살어 납니다
음식 맛나게 잘 만드는 사람 만나는 것도
복입니다
제우스 작성일
'요리고자'라고 하자나요
요리를 못하는 분도 의외로 많아요
특히 간을 못본다거나 조미료로 맛을 낸다거나 다양하죠
고칠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에요
요리학원을 보내시면 해결 됩니다
조리법이 잘못되다는걸 남편이 말해봐야 안통하거든요
요리선생님의 지적을 받지 않는이상 절대 안바뀝니다
참고로 울 마눌님께선 모든걸 약한불로 조리하기에(불조절을 못해요) 계란후라이 조차 맛없답니다
하다보면 늘겠지요... 근데 삼년 째 저리 안드나요?? 삼년쨰 저리 안는다면 문제가 있긴 하네요... 요즘 레시피 정보가 얼마나 좋은데.. 레시피 대로만 하면 어느정도 맛이 날텐데.. 혹 혀가 미각을 잃었나?? ㅋㅋ 근데 맛없다고 하지 말라고는 하지 마세요... 그러다 영 밥도 못 얻어먹고 살림도 안들어요... 그리고 부인이 어떤 음식을 한다하면 옆에 서 함 봐보세요 도대체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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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아 작성일
결혼 3년 차밖에 안됐는데^^; 고민되겠어요.
정성 들여 만든다지만 아내분은 본인이 만든 음식이 맛이 없다는 걸 아는지 몰겠네요?
기껏 만들어 놓은 음식 안 먹으면 훌쩍인다는 걸 보면 이쁘지만,,
이러면 어떨까요?
양념하기 전에 남편분이 한번같이 간을 보는 거요 또는
똑같은 분량으로 나눠서 따로 양념을 하여 서로 맛보고 간 보는 거요!! ^^
머라고 답을 못드리겠네요
ㅋㅋㅋ
아내분의 입맛이 문제인지
솜씨가 문제인지
둘 다 문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