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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의 속마음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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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연희작가 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6-05-3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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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미

 

가장 뜨거운 날의 고백처럼 

너는 불쑥 피어났다.


겹겹이 싸맨 붉은 순정 속에 

가시 하나 몰래 감추어 두고, 


다가오는 바람마저 

붉게 물들이는 지독한 향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아픔조차 

너의 계절 앞에서는 

가장 찬란한 훈장이 된다.


쉽게 꺾이지 않기에 

더욱 시리도록 아름다운, 


너는 나의 외로운 계절을 채우는 

단 하나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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