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모임 이해 해줘야 하나요? > 남녀간의 속마음

안녕들 하세요
가끔 눈팅만 하고 있다가
답답한 맘에 글 써봅니다

전 50대 이혼녀에요
딸과 친정엄마와 살고 있고
전 직장에 다니고 있죠
직장에서 동료인 이혼남과 친구처럼 사귀고 있어요
나이는 같은 50대이구요
직장에서 만난지는 1년이 넘었고
본격 사귄지는 3개월 정도에요
동병상련이라고
같은 처지에서 말을 해보니 친구해도 될것같아서 ...

재밌게 지내고 있는데
크루즈 여행을 같이 가고싶다고 말이 나와서

제가 제의를 했죠
시간이 큰 문제니까
적금을 하나 시작해서 여행비를 모아두고 시간을 맞추자

그랫더니
학교친구들이랑 5만원씩 내는거 있구

직장 동료들과 5만원 내는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직장동료들 얘기를 들어보니
퇴직자 부부 2명과
40대 유부녀 2명과
이혼남 1명과 총 6명이
돈을 모으고 있대요
10개월 모아서
여행가거나
금반지 한다고 ....

지금 한 2번 들어갔대요
어떻게 그인원이 모였나고 했더니
자기도 잘 모른대요

저랑 사귀면서 한달후에 제가 퇴사를 했어요
그래도 같은업종이라 입소문이 다 돌고 있죠

내가 그남친한테 물어바쎠요
나를 사귀면서 혼성모임을 한다는게
난 용납이 안된다
화가나서 물었죠

그 남친 왈
내가 오해하는거라고
그냥 가끔 만나 술마시고 어울리는거라구
후배들이고 감정같은것은 없는거라구

이게 말이 되는건가요

예전에도 보면 남자들보단
아줌마들하고 잘 어울리더라구요
나도 그중에서 만난거구요

언제 집엘 가 바써요
임대 아파트에서 혼자사는대
엄청 깔끔하고
집안정리도 심플하게 잘해놓고
음식도 잘하더라구요
엄청 세심하고
여자들한테 오지랖을 많이 떨더라구요
이런 남친 안만는게 상책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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