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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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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만시인 댓글 2건 조회 464회 작성일 23-04-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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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 가네 / 낭만시인


 

초등학교 울타리에 핀 샛노랑 개나리

산책길에 보던 연분홍 진달래

어느 새 져버리고

사월이 가네 

 

도로 양 옆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파트 화단의 목련과 명자나무

꽃잎 다 떨어지고

사월이 가네

 

화단에 핀 연산홍 자산홍 백산홍이

절정을 이루는 사월 하순

허무함과 또다른 설렘으로

사월이 가네

 

다음 달 오실 손님은 계절의 여왕

장미, 라일락, 아까시, 쥐똥나무

저마다 향기 가득 머금고

설레며 오실려나

추천2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봄을 충분히 느끼기도 전에 서둘러 사월이 떠나려 하네요.

좋아요 0
낭만시인 작성일

그러게 말이에유~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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