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숙 -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 속풀이

본문 바로가기

속풀이 인기 게시글

속풀이

김연숙 -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대로 댓글 0건 조회 545회 작성일 22-03-23 21:11

본문

.

.

참으로 묘한 일이다

작정하고 나선 그 곳의 복도의 의자에 앉아

순서를 기디리고 있었다

습관적으로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들여다 보고

가끔은 승강기가 멈추는 소리가 들리면 돌아 보곤하던 중에

승강기에 내리는 그녀를 보았다

몇 초의 앞 모습과 파일을 들고 가는 뒷 모습이

옛날의 그녀인지의 판단보다는 순간의 가슴은 요동을 치고

생각은 필름을끊어 버리고 그녀를 마주할 용기도 없에 버린다

딩동대는 순번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사라지고 

상담한 내용도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체로

신경 안정제와 수면제의 처방전을 들고 나섰지만

맑고 푸른 하늘엔 

그녀가 말 없아 환하게 웃고만 있다

아 그래

한달 후에 다시 오라는 흰 가운을 입은 안경잽이의 얘긴 개껌으로 여기고

오늘은 그 약을 다 먹어 버리자

 그랴 내일은 

약을 핑계로 다시 가자.

하튼

그 곳에서 그녀를 봐야 할 생각에 

가슴 설레다가

이 오진 밤을 샐것이다









추천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08건 7 페이지
속풀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8 이대로 615 4 03-24
117 이대로 547 2 03-23
열람중 이대로 547 2 03-23
115 이대로 546 0 03-20
114 이대로 667 3 02-14
113 빵이빵소이 974 7 01-17
112 빵이빵소이 1111 6 01-16
111
참 나 댓글14
야한달 1318 18 01-03
110 야한달 907 12 01-02
109 빵이빵소이 927 2 12-30
108 야한달 1060 9 12-30
107 야한달 837 11 12-28
106 야한달 1064 12 12-23
105 야한달 1056 11 12-23
104 야한달 1506 11 12-1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400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