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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노후에 돈이 없으면

작성일 25-12-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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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조회 6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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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가 더 나빠진다.

지난 주 만난 아짐 남동생이 월 2000만 원 월급 받아 와이프 1000만 원 주고 나머지는 본인이 쓰다가

얼마 전에 직장을 나왔는데 당장 많던 월급 끊기고 있던 돈은 금방 써지고 그러다 보니 부부사이가 안 좋아져서 따로 산다고 하더라.

돈을 잘 벌 때는 이런저런 잔잔한 부업 한다고 그 아짐 올케가 사업을 많이 했는데 다 폭망 하고 현재는 생활고에 부부 사이도 안 좋아지고 지지고 볶고 산다고 하더라.


나도 내가 알바라도 할 땐 여유롭더니 남편이 주는 돈으로만 살아보니 답답하이.

나가서 벌면 되지 해도 나이도 많고 몸도 아프고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인 것이야.

우리들이 젊을 땐 열심히 일하고 나이 들면 여행이나 다니면서 편하게 살아야지들 생각들 하지만...

막상 또 나이들고 보면 자녀리스크 건강리스크 등등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 경우의 수도 많은 게 인생인 것이여.


초점은 그랴.

현실에 맞게 잘 살아내자여.


바화가 맨날 남편한테 비속어 남발인데

그러지 말거라.

좀 더 따뜻하게 해주고 밥이라도 한 끼 정성스럽게 해주면서 그동안 남편의 노고에 고생 했노라고 말해주면

아마도 남편이 뭉클하여 눈물이라도 날런지 아냐.


사회생활 하며 돈 버는 거 쉽지가 않다. 니가 나가서 벌어봐라.

넌 그냥 나가기만 하면 돈 주는 노인일자리 하나도 못하잖냐.

그건 일도 아니고 그 정도 참을성도 없으면서 어찌 남편을 그리 뭐라 해대느냐?


하루 한 가지만이라도 이타심 발휘하여 개과천선 해보자야.

나도 한 성격 해도 나이드니 맘에 들진 않지만 남편한테 잘해주려는 것은 있구나.

욱 하다가도 참느니라.

내 성격 알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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